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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비가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89336516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2-09-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89336516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한 십대 소녀가 낯선 기숙학교에 전학하면서 펼쳐지는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위험을 다룬다. 작가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격랑으로부터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불안과 동요, 기대 등 십대 특유의 내면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한다.
목차
다른 세계로
머툴러 주교 학교
처음 만난 사람들
아비가일의 전설
테라리움, 그리고 배신
따돌림
모색
저택에서의 탈출
아픈 아이
허이더 씨의 제과점에서
석상이 말을 하다
공습경보
소풍
그로테스크
쾨니그의 방
부서진 수족관
미클로시 날의 예배
서류들
크리스마스
한밤중의 데이트
아르코드의 레지스탕스
검은 교장
게데온 날
아비가일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냥 단순히 지금은 선물을 받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이 좌절된 슬픔을 아주 작은 어떤 무엇으로도 위로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화장실에서는 청결하게 닦은 욕조의 젖은 향이 났다. 햇살이 비추는 넓은 현관을 향해 비스듬히 열린 창에서는 신선한 공기, 풍성한 수확을 생각나게 하는 가을 향이 쏟아져 들어왔다. 모퉁이에는 커다란 실내 식물이 생기를 회복하고 있었다.
옛 찬송가의 멜로디는 그 속에 향기와 소리들을 함께 몰고 왔다. 머툴러 복도에서 끝없이 풍기는 수공 비누 냄새, 나지막하게 들리는 문 여닫는 소리, 자기 손가락의 긴장된 움직임, 그리고 겉으로는 배워야 할 가사를 읽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언제 가까운 곳에서 장거리 전화벨 소리가 들릴까, 몸과 마음 전체가 하나의 귀가 되어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옛 얼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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