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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영회시

[큰글씨책] 영회시

완적 (지은이), 심우영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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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영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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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영회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66920
· 쪽수 : 241쪽
· 출판일 : 2024-08-23

책 소개

죽림칠현의 대표적 인물인 완적의 시를 종합했다. ‘영회’는 ‘마음에 품은 바를 노래한다’는 의미다. 위나라의 이름 있는 문인으로서 나라가 기울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들을 시에 담은 것이 <영회시>다. 정권을 찬탈한 자들과 권력에 아첨하는 자들에 대한 비판, 권력 싸움이 치열한 현실 세계를 벗어나 차라리 신선이 되고 싶은 마음 등을 노래한 완적의 시 82수가 모두 담겨 있다.

목차

제1수 한밤중 잠 못 이루어
제2수 두 여신이 강가로 놀러와
제3수 좋은 나무 아래 작은 길 생기니
제4수 천마는 서북쪽에서 태어나
제5수 지난 젊은 시절
제6수 옛날 동릉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7수 올여름 더위가 유난한데
제8수 눈부신 해가 서쪽으로 기울자
제9수 상동문 걸어 나가
제10수 북리에는 괴이한 춤 많고
제11수 맑은 장강의 물길
제12수 옛날 외모가 출중했던
제13수 높이 올라 사방 들판 둘러보니
제14수 초가을 되어 찬 기운 감도니
제15수 옛날 열네댓 살적에
제16수 봉지를 배회하다
제17수 홀로 빈 대청에 앉으니
제18수 서남쪽에 수레 걸려 있으니
제19수 서쪽에 미인 있으니
제20수 양주가 갈림길에서 눈물 흘리고
제21수 촌음이 아깝단 생각뿐인데
제22수 하계는 하늘 수레 탔고
제23수 동남쪽 고야산은
제24수 깊은 시름 마음 꽁꽁 묶고
제25수 검 뽑아 예리한 칼날에 맞서지만
제26수 아침이면 가파른 언덕 오르고
제27수 주정 일대는 천하의 중심이고
제28수 약목이 서해에서 빛나면
제29수 예전에 대량을 유람하다
제30수 수레 몰고 문밖 나서
제31수 수레 타고 위나라 도읍으로 가며
제32수 아침 해가 다시 성하지 못하고
제33수 낮 지나면 다시 저녁
제34수 하루 지나면 다시 아침
제35수 세상사 어찌나 어지러운지
제36수 누가 세상만사 힘들다 하나?
제37수 좋은 때가 바로 오늘 아침
제38수 타는 불빛 만 리에 뻗치고
제39수 장사가 얼마나 강개한지
제40수 태극 원기는 천지를 낳고
제41수 하늘 그물 천지를 덮고 있어
제42수 제왕의 대업에는 좋은 신하 필요하고
제43수 홍곡은 함께 날며
제44수 같은 물체라도 처음과 끝 다르고
제45수 유란이 옥패 될 수 없는데
제46수 산비둘기는 뽕나무, 느릅나무 위를 날지만
제47수 태어나 좋은 시절 있었던가?
제48수 산비둘기는 앞뜰 나무에서 즐기고
제49수 삼거리로 나가 길가에서 노닐다
제50수 맑은 이슬이 언 서리로 변하니
제51수 일편단심도 은택 잃고
제52수 열 개 태양 양곡 나오자
제53수 자연은 정해진 섭리 있지만
제54수 큰소리로 울분 털어 내려 했고
제55수 사람들은 오래 살기 원하나
제56수 귀천은 타고난 운명이고
제57수 광풍이 사방 들녘에 몰아치고
제58수 높은 관은 뜬구름 가르고
제59수 황하 주변에 노인 한 분 살았는데
제60수 유학자는 육예에 능통하여
제61수 소년 시절 칼 쓰는 법 배워
제62수 의관을 한낮에 정제하는 것은
제63수 지나친 우려는 뜻 해치고
제64수 아침에 상동문 나서
제65수 왕자교는 열다섯 살 때
제66수 북쪽 끝까지 나갈 수도
제67수 훌륭한 유생은 예법을 따르는데
제68수 북쪽 건매산 골짝 내려다보며
제69수 교분 맺는 건 쉽지만
제70수 슬픔 있다면 감정 있고
제71수 무덤가 무성한 무궁화
제72수 넓은 길엔 멋진 수레 달리고
제73수 큰길에 기이한 선비 있어
제74수 아! 옛 선비들은
제75수 다리 동쪽 향초는
제76수 말 모는 기술 어떻게 배울까?
제77수 아! 노년에 접어드니
제78수 옛날에 신선이 살았는데
제79수 숲 속 기이한 새
제80수 문 나서 미인 찾지만
제81수 옛날에 신선이 있었는데
제82수 묘 앞에 반짝이는 것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완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완적은 위진 교체기의 최고 시인이며 죽림칠현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가 사종(嗣宗)이고, 건안 15년(210) 진류군 위씨현(陳留郡 尉氏縣, 지금의 허난성 카이펑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건안 문학을 대표하는 건안칠자 가운데 한 사람인 완우(阮瑀)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후한과 촉 그리고 오나라가 정립된 삼국 시대였는데, 후한은 사실상 조조의 수중에 있었다. 220년에 후한이 멸망하고 조조의 아들인 조비가 위나라를 세웠다. 완적이 두 살 때인 서기 222년에 부친인 완우가 죽자, 당시 완씨는 명문대족(名門大族)이긴 했으나 청렴결백한 아버지를 둔 관계로 생활이 풍족하지 못했고, 홀어머니를 위해서 어릴 적부터 효도를 몸에 익혔다. 그는 여덟 살 때 이미 좋은 글을 썼고, 이후 독서에 매진해 수개월 동안 두문불출하기도 했으며, 열네댓 살 때에는 ≪시경≫과 ≪서경≫ 등의 유가 경전에 탐닉해 안연(顔淵)과 민자건(閔子騫) 같은 유자(儒者)가 되기를 꿈꿨다. 그리하여 제세(濟世) 의지도 확고하게 갖췄다. 그는 완우의 아들이라는 점과 종형인 문업(文業)이 그를 인재로 보았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벼슬과는 항상 거리를 두었다. 서른두 살(242) 때 태위(太尉) 장제(蔣濟)의 추천을 받았으나 오히려 언짢게 여기고 거절하다가 화를 자초할지도 모른다는 주위의 권유로 잠시 직무를 보다 병을 핑계로 사직했다. 서른여덟 살(248) 때는 상서랑을 지내다 당시 최고의 실세인 조상(曹爽)의 참군(參軍)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역시 병을 핑계로 거절했다. 한 해가 지나 고평릉 사건으로 조상이 죽자 세상 사람들은 그가 선견지명이 있다고 얘기했다. 249년 고평릉 사건을 계기로 조씨 권력이 사마씨로 넘어간 후, 이를 다시 되찾으려는 조씨와의 싸움이 더욱더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에 명사들은 현학과 청담이 성행하고 피세 사상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에 따라서 자신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술과 거문고 그리고 청담으로 세월을 보낸 죽림칠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사마씨가 정권을 잡은 후 위나라 태부(太傅)가 된 사마의(司馬懿)는 완적을 종사중랑(從事中郞)으로 발탁했고, 사마의가 죽은 후에도 가평 3년(251)에는 관배대장군(官拜大將軍)인 사마사(司馬師: 사마의의 장남)가 그를 종사중랑으로 삼았다. 정원 원년(254)에는 사마사가 주군(主君)인 조방(曹芳)을 폐위해 제왕(齊王)으로 앉히고 조모(曹?)를 옹립한 후 그를 관내후(關內侯)로 봉했다가 다시 산기상시(散騎常侍)로 자리를 옮겨 주었다. 다음 해인 정원 2년(255) 정월에 관구검(?丘儉)과 문흠(文欽)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로 끝나고, 다음 달인 2월에는 사마사가 병사해 그의 동생인 사마소(司馬昭)가 대장군의 지위를 이어받았다. 사마소는 완적을 동평상(東平相)에 임명했으나, 그는 열흘도 채 못 되어 그만두고 돌아왔다. 그래서 사마소는 그를 다시 대장군종사중랑으로 임명해 왕침(王沈) 등과 더불어 위서(魏書)를 편찬케 했다. 그 후 완적은 보병 병영에 술 잘 빚는 주방장과 좋은 술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자청해 보병교위(步兵校尉)가 되었다. 이때부터 완적은 본격적으로 반예교적 방탕 행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완적 자신은 의도적인 반예교적, 반인륜적 방탕 행위를 자행했지만, 아들만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여느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완함(阮咸: 완적의 조카) 하나만으로도 족하니, 너는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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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중문학과에서 문학학사를 취득한 후, 교환학생 자격으로 대만 국립정치대학에 유학해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전임교수로 33년간 재직하면서, 부총장, 어문대학장, 학생처장 및 한중문화정보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한국중문학회 회장 및 한국중어중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캐나다 UBC에 방문 학자로 1년간 다녀왔다. 저서로는 《중국 시가 감상》, 《학생들과 함께 떠난 중국 시가 여행》, 《중국명산명시감상》 외 다수가 있으며, 완적 관련 논문으로는 〈육조 은일시 연구〉, 〈영회시 82수에 나타난 자연물의 상징 양상〉, 〈완적의 처세 태도에 대한 재검토〉, 〈완적의 이상경계〉, 〈죽림칠현의 은일관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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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한밤중 잠 못 이루어

일어나 앉아 거문고 타니,

엷은 휘장에 밝은 달 비치고

맑은 바람 옷깃 스친다.

바깥 들녘 외기러기 울부짖는 소리

북쪽 숲 뭇 새들 우는 소리.

배회한들 무엇을 볼 수 있으리?

깊은 근심에 마음만 상할 뿐.


2.

누가 세상만사 힘들다 하나?

소요하며 삶을 마칠 수도 있는데.

대청마루 앞 무성한 나무 가리면

생각은 멀리 무형(無形)의 도에 이른다.

방황하며 친구 그리워하다

어느새 어둠이 다시 찾아오니,

동쪽으로 날아가는 새 편에 글 보내면

내 마음 위로할 수 있으리라.


3.

지나친 우려는 뜻 해치고

적막은 마음 우울케 한다.

높이 날아 물가 바라보고

패검(佩劍) 만지며 작은 배에 오른다.

한가롭기만을 바랄 뿐이니

내년에 다시 와 즐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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