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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영회시](/img_thumb2/979112886692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66920
· 쪽수 : 241쪽
· 출판일 : 2024-08-23
책 소개
목차
제1수 한밤중 잠 못 이루어
제2수 두 여신이 강가로 놀러와
제3수 좋은 나무 아래 작은 길 생기니
제4수 천마는 서북쪽에서 태어나
제5수 지난 젊은 시절
제6수 옛날 동릉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7수 올여름 더위가 유난한데
제8수 눈부신 해가 서쪽으로 기울자
제9수 상동문 걸어 나가
제10수 북리에는 괴이한 춤 많고
제11수 맑은 장강의 물길
제12수 옛날 외모가 출중했던
제13수 높이 올라 사방 들판 둘러보니
제14수 초가을 되어 찬 기운 감도니
제15수 옛날 열네댓 살적에
제16수 봉지를 배회하다
제17수 홀로 빈 대청에 앉으니
제18수 서남쪽에 수레 걸려 있으니
제19수 서쪽에 미인 있으니
제20수 양주가 갈림길에서 눈물 흘리고
제21수 촌음이 아깝단 생각뿐인데
제22수 하계는 하늘 수레 탔고
제23수 동남쪽 고야산은
제24수 깊은 시름 마음 꽁꽁 묶고
제25수 검 뽑아 예리한 칼날에 맞서지만
제26수 아침이면 가파른 언덕 오르고
제27수 주정 일대는 천하의 중심이고
제28수 약목이 서해에서 빛나면
제29수 예전에 대량을 유람하다
제30수 수레 몰고 문밖 나서
제31수 수레 타고 위나라 도읍으로 가며
제32수 아침 해가 다시 성하지 못하고
제33수 낮 지나면 다시 저녁
제34수 하루 지나면 다시 아침
제35수 세상사 어찌나 어지러운지
제36수 누가 세상만사 힘들다 하나?
제37수 좋은 때가 바로 오늘 아침
제38수 타는 불빛 만 리에 뻗치고
제39수 장사가 얼마나 강개한지
제40수 태극 원기는 천지를 낳고
제41수 하늘 그물 천지를 덮고 있어
제42수 제왕의 대업에는 좋은 신하 필요하고
제43수 홍곡은 함께 날며
제44수 같은 물체라도 처음과 끝 다르고
제45수 유란이 옥패 될 수 없는데
제46수 산비둘기는 뽕나무, 느릅나무 위를 날지만
제47수 태어나 좋은 시절 있었던가?
제48수 산비둘기는 앞뜰 나무에서 즐기고
제49수 삼거리로 나가 길가에서 노닐다
제50수 맑은 이슬이 언 서리로 변하니
제51수 일편단심도 은택 잃고
제52수 열 개 태양 양곡 나오자
제53수 자연은 정해진 섭리 있지만
제54수 큰소리로 울분 털어 내려 했고
제55수 사람들은 오래 살기 원하나
제56수 귀천은 타고난 운명이고
제57수 광풍이 사방 들녘에 몰아치고
제58수 높은 관은 뜬구름 가르고
제59수 황하 주변에 노인 한 분 살았는데
제60수 유학자는 육예에 능통하여
제61수 소년 시절 칼 쓰는 법 배워
제62수 의관을 한낮에 정제하는 것은
제63수 지나친 우려는 뜻 해치고
제64수 아침에 상동문 나서
제65수 왕자교는 열다섯 살 때
제66수 북쪽 끝까지 나갈 수도
제67수 훌륭한 유생은 예법을 따르는데
제68수 북쪽 건매산 골짝 내려다보며
제69수 교분 맺는 건 쉽지만
제70수 슬픔 있다면 감정 있고
제71수 무덤가 무성한 무궁화
제72수 넓은 길엔 멋진 수레 달리고
제73수 큰길에 기이한 선비 있어
제74수 아! 옛 선비들은
제75수 다리 동쪽 향초는
제76수 말 모는 기술 어떻게 배울까?
제77수 아! 노년에 접어드니
제78수 옛날에 신선이 살았는데
제79수 숲 속 기이한 새
제80수 문 나서 미인 찾지만
제81수 옛날에 신선이 있었는데
제82수 묘 앞에 반짝이는 것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한밤중 잠 못 이루어
일어나 앉아 거문고 타니,
엷은 휘장에 밝은 달 비치고
맑은 바람 옷깃 스친다.
바깥 들녘 외기러기 울부짖는 소리
북쪽 숲 뭇 새들 우는 소리.
배회한들 무엇을 볼 수 있으리?
깊은 근심에 마음만 상할 뿐.
2.
누가 세상만사 힘들다 하나?
소요하며 삶을 마칠 수도 있는데.
대청마루 앞 무성한 나무 가리면
생각은 멀리 무형(無形)의 도에 이른다.
방황하며 친구 그리워하다
어느새 어둠이 다시 찾아오니,
동쪽으로 날아가는 새 편에 글 보내면
내 마음 위로할 수 있으리라.
3.
지나친 우려는 뜻 해치고
적막은 마음 우울케 한다.
높이 날아 물가 바라보고
패검(佩劍) 만지며 작은 배에 오른다.
한가롭기만을 바랄 뿐이니
내년에 다시 와 즐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