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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28869693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3-10-16
책 소개
목차
서론
예술학을 개정하도록 만드는 동기
예술철학의 가능성
예술철학의 보편적 연역
제1장 예술철학의 보편적인 부분
제1절 예술 일반의 그리고 보편적인 것으로서의 예술의 구성
제2절 예술의 소재의 구성
1. 예술의 소재로서 신화학을 이끌어 냄
2. 신화학과 관련해 본 고대 시와 근대 시의 대립?종교철학적 전개
제3절 특수자 또는 예술형식의(특수한 예술 작품의) 구성
1. 예술 작품 일반론: 숭고함과 미의 대립, 소박함(Naiv)과 감상적임(Sentimental)의 대립, 스타일(Stil)과 작풍(Manier)의 대립
2. 미적 이념의 구체적 예술 작품으로의 이행
제2장 예술철학의 특수한 부분
제1절 실재적 계열과 이상적 계열의 대립에서 예술형식들의 구성
1. 예술 세계의 실재적 측면 또는 조형예술
2. 예술 세계의 이상적 측면 또는 언어예술(좁은 의미에서의 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누구든 예술철학이라는 개념 안에는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것이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실재(das Reale)이며 객관적인 것(das Objektive)이고, 철학은 이상(das Ideale)이며 주관적인 것(das Subjektive)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예술철학의 과제를 잠정적으로 다음과 같이 규정할 수 있겠다. 즉, 예술철학의 과제는 이상 속에서, 예술 안에 있는 실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형예술은 단지 죽은 말일 뿐이다. 그러나 조형예술 역시 말이고, 또 말함이다. 그리고 말이 더 완전하게 죽을수록?니오베의 입술에서 돌이 되어 버린 외침에 이르도록?조형예술은 자신의 방식에서 더 고차원적인 것이 된다. 반대로 저차원적인 단계인 음악에서는 죽음 속에 들어가서 살고 있는 것, 즉 유한자 속으로 들어가서 말해진 말은 아직도 울림(Klang)처럼 감지된다.
이제 우리는 리듬은 첫 번째 차원이고, 전조는 두 번째 차원이고, 멜로디는 세 번째 차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악은 첫 번째 차원을 통해서는 반성과 자기의식으로서, 두 번째 차원을 통해서는 감정과 판단으로서, 세 번째 차원을 통해서는 직관과 구상력으로서 규정된다. 우리는 우선 다음과 같은 것을 미리 말할 수 있겠다. 즉, 예술의 세 가지 근본 형식들 내지 범주들이 음악과 회화와 조소라고 할 경우에 리듬은 음악의 음악적인 것이고, 전조는 음악의 회화적인 것이고, 멜로디는 음악의 조소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