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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28889813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24-03-29
책 소개
목차
아사 雅舍
아이 孩子
음악 音樂
편지 信
여자 女人
남자 男人
서양을 흉내 낸 죄 洋罪
겸양 謙讓
옷 衣裳
결혼 예식 結婚典禮
병 病
익명의 편지 匿名信
제육륜 第六倫
개 狗
손님 客
악수 握手
장기 두기 下棋
글씨 쓰기 寫字
그림 전시회 畫展
얼굴 臉譜
중년 中年
송별 送別
여행 旅行
안하무인 旁若無人
시인 詩人
자동차 汽車
흥정하기 講價
돼지 猪
이발 理髮
새 鳥
거지 乞丐
운동 運動
의사 醫生
가난 窮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손님은 고상할 필요까지 없지만, 적어도 첫째, 물가의 오르내림을 이야기하지 않고, 둘째, 관료 사회의 부침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셋째, 보험 가입을 권유하지 않고, 넷째, 종교 신앙을 권유하지 않아야 한다. 신이 나서 왔다가 흥이 다하고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다.
-〈손님〉 중에서
내가 장기 두기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은 교양이 흘러넘치는 사람이다. 그런 이는내가 무더기로 장기 알을 먹고 차(車)를 먹어도 표정은 차분하고 화도 안 내며, 별로 개의치 않아 따분하고 재미가 없다. 군자는 다툼이 없다지만 장기는 다투는 것이다.
-〈장기 두기〉 중에서
한 사람에게 하나의 얼굴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여자라면 말할 필요 없이 “조물주는 여자에게 얼굴 하나를 주셨고, 여자는 또 하나의 얼굴을 만들었다”. 화장하지 않는 남자의 얼굴에도 ‘커튼’이 있어 밖에서 하나의 얼굴로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때에 커튼처럼 말아 올리고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그 우언이 아니던가?
-〈얼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