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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28850295
· 쪽수 : 150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가을밤
그림자의 작별
구걸자
나의 실연(失戀)
복수(復讐) 1
복수 2
희망
눈[雪] 연
아름다운 이야기
나그네
죽은 불
개의 반박
잃어버린 좋은 지옥
묘비명
무너진 선의 전율
주장(主張)
죽은 후
이러한 전사(戰士)
총명한 사람과 바보와 종
책갈피의 단풍잎
빛바랜 핏자국 속에서
느낌
≪들풀≫ 영문 번역본 서문
부록: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백초원(百草園)에서 삼미서옥(三味書屋)으로
후지노(藤野) 선생님
판아이눙(范愛農)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들풀은 뿌리가 깊지 못하고 꽃잎이 아름답진 못하지만, 이슬을 빨아들이고 물을 빨아들이며 썩은 송장의 피와 살을 흡수해 저마다 자신의 생존을 다툰다. 살아 있을 때 역시 짓밟히고 잘림을 당한다. 죽어서 없어질 때까지.
내 사랑하는 임은 강가 저편에
찾으러 가고파도 물이 너무 깊어
고개를 떨어뜨리니 어쩔 수 없는 눈물 가슴을 적시네.
선물로 주신 것은 황금 사슬.
무엇으로 답례할까, 발한약(發汗藥).
임은 정녕 날 돌아보지 않는가.
무슨 까닭인지 내 신경을 쇠약하게 만드네.
종은 항상 신세타령할 만한 사람을 찾곤 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하루는 총명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선생님!” 그는 슬프게 말했고 눈자위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선생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먹는 거라고는 하루에 한 끼, 그것도 개, 돼지도 먹으려 하지 않는 수수 찌꺼기뿐입니다. 그나마도 겨우 한 공기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