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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img_thumb2/979112889019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28890192
· 쪽수 : 358쪽
· 출판일 : 2024-10-04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제1장 회오리바람
제2장 먼치킨과의 만남
제3장 허수아비를 구한 도로시
제4장 숲속으로 난 길
제5장 양철 나무꾼을 구하다
제6장 겁쟁이 사자
제7장 위대한 오즈에게 가는 여행
제8장 죽음의 양귀비 꽃밭
제9장 들쥐의 여왕
제10장 성문지기
제11장 오즈의 놀라운 에메랄드시
제12장 사악한 마녀를 찾아서
제13장 친구들을 구하다
제14장 날개 달린 원숭이들
제15장 무서운 오즈의 정체
제16장 위대한 사기꾼의 마법
제17장 열기구가 떠오르다
제18장 남쪽으로
제19장 움직이는 나무들의 공격을 받다
제20장 우아한 도자기 나라
제21장 사자가 동물의 왕이 되다
제22장 쿼들링의 나라
제23장 착한 마녀가 도로시의 소원을 들어주다
제24장 다시 집으로
영화로 보는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너에 대해 말해 줘. 네가 온 나라에 대해서도.” 도로시가 식사를 마쳤을 때 허수아비가 말했다. 도로시는 캔자스에 대해 모두 말해 주었고, 그곳이 온통 회색인 것과 어떻게 회오리바람이 자기를 이 이상한 오즈의 나라에 실어 왔는지 이야기했다. 허수아비는 가만히 얘기를 듣더니 말했다.
“네가 왜 이 아름다운 나라를 떠나 캔자스라는 황량한 회색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건 너에게 뇌가 없기 때문이야.” 도로시가 대답했다. “고향이 아무리 황량하고 우울한 곳이더라도, 살과 피를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른 나라보다는 고향에 살고 싶어 해. 세상에 고향 같은 곳은 없어.”
“이번 일로 나는 걷는 길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걸 배웠어.” 양철 나무꾼이 말했다. “만약 내가 또 벌레를 죽이게 된다면, 난 분명히 다시 울 거고 눈물이 내 턱을 녹슬게 해서 말을 할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그 이후로 양철 나무꾼은 줄곧 길을 내려다보며 조심스럽게 걸었고, 작은 개미가 기어가는 걸 보면 해치지 않으려고 그 위를 건너뛰곤 했다. 양철 나무꾼은 자신에게 심장이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어떤 것에도 잔인하거나 불친절하게 대하지 않도록 조심했다.
“심장을 가진 너희들은,” 양철 나무꾼이 말했다. “안내받을 마음이 있어서 잘못할 염려가 없어. 하지만 내겐 심장이 없으니 정말 조심해야 해. 물론 오즈가 내게 심장을 주면, 나도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저에게 뇌를 줄 순 없나요?” 허수아비가 말했다.
“너에겐 뇌가 필요 없단다. 넌 매일 뭔가를 배우고 있어. 아기는 뇌를 갖고 있지만, 아는 게 많지 않지. 경험이 지식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야. 오래 살면 살수록 넌 분명 더 많은 경험을 얻게 될 거야.”
(…)
“그럼 제 용기는 어떻게 하죠?” 사자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너에겐 용기가 충분해.” 오즈가 대답했다. “너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지. 위험이 닥쳤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생물은 없어. 진정한 용기는 두려울 때 위험에 맞서는 데 있지. 그리고 그런 용기를 너는 충분히 가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