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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28898044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12-08
책 소개
목차
“그는 말하지도 숨기지도 않는다.그는 단지 의미할 뿐이다”
01 말하는 인간
02 말하는 주체
03 상호 주체성
04 해석, 해석체와 피해석체
05 담론
06 시간
07 기호의 필연성
08 문자
09 동물의 언어
10 포스트휴먼, 언어, 주체
저자소개
책속에서
뱅베니스트의 주체 개념은 순수하게 언어적이다. 뱅베니스트는 주체 개념에 철학의 사변적 특징 대신 온전히 인간 언어에서 관찰되는 담론적 특징을 담았다. 담론 개념은 언어 이론에 대한 뱅베니스트의 공헌 중 가장 참신한 것으로, ≪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특정 장의 명시적 주제인 동시에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논제기도 하다. 담론은 살아 있는 의사소통의 맥락, 즉 상호 주체적 상황 속에서 말하는 주체가 언어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매번 다르다.
-“그는 말하지도 숨기지도 않는다. 그는 단지 의미할 뿐이다.” 중에서
‘지금’, ‘여기서’, ‘나’라고 말할 때 ‘나’는 존재한다. 인간은 언어 속에서, 언어를 통해 주체의 특권적 지위를 확보한 것처럼 보인다. 뱅베니스트가 주체성을 ‘화자가 자신을 주체로 자처하는 능력’으로 정의했을 때 주체성은 단순히 각자가 자기 자신이라고 느끼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러한 ‘느낌’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혹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하루하루 다를 수도 있다.
-“02 말하는 주체” 중에서
뱅베니스트는 논문 “언어 기호의 본질”을 마무리하며 언어 기호의 자의성이 언어학에서 “사실상 확정된 명백한 진리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호의 진정한 본질을 복원해 … 소쉬르를 넘어 소쉬르적 사고의 엄밀성을 굳건히 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의 논문은 새로운 논쟁을 야기했다. 이러한 역사 흐름에서 뱅베니스트의 논문이 촉발한 논쟁은 소쉬르의 연구에뿐 아니라 인문과학에서 구조주의의 방향 설정과 전개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07 기호의 필연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