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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로피 1~3 세트 - 전3권

시엘로피 1~3 세트 - 전3권

연아 (지은이)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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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로피 1~3 세트 -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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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엘로피 1~3 세트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29445667
· 쪽수 : 1552쪽
· 출판일 : 2018-01-30

책 소개

연아 장편소설. 3대 마피아의 도시, 이탈리아 시엘로피. 마피아 RODISA의 대부인 할아버지의 부름에 이 도시로 다시 돌아온 연희는 금발에 강렬한 푸른 눈이 매혹적인 한 남자를 만난다. 첫 만남부터 끌렸던 이 남자가 마피아인 것도 모자라 RODISA의 상대 세력 LAMORTE의 대부, 클라우드였을 줄이야.

목차

1권
Prologue
Chapter 1. 돌아온 시엘로피
Chapter 2. 금발의 마왕, Lord K
Chapter 3. 아가씨
Chapter 4. Don A
Chapter 5. 라모르테
Chapter 6. 결심, 그리고 새로운 시작
Chapter 7. 로디사의 공주님
Chapter 8. 윌리엄 터너
Chapter 9. 폭풍전야

2권
Chapter 10. 당신이 서 있는 곳
Chapter 11. 카시우스
Chapter 12. 디에스 이레
Chapter 13. 라모르테의 임원들 vs 로디사의 임원들
Chapter 14. 선제공격
Chapter 15. 나의 빛, 나의 클라우드
Chapter 16. Lock key
Chapter 17. 웨이젤
Chapter 18. 스나이퍼
Chapter 19. HAPPY BIRTHDAY

3권
Chapter 20. 떠오른 추억, 오래된 약속, 그리고 운명
Chapter 21. Je te aime
Chapter 22. 사연 없는 마피아는 없다
Chapter 23. SHOW TIME
Chapter 24. 헤도니의 마담, 카렌 루프
Chapter 25. Capo L
Chapter 26. 스컬
Chapter 27. 선전포고
Chapter 28. 마피아의 왕, CAPO DI CAPO
Chapter 29. 나의 장미, 나의 마드모아젤
Epilogue
Another Story 1 - 라모르테의 아침
Another Story 2 - 어느 한가로운 오후
Another Story 3 - 귀여운 고백
작가 후기

저자소개

연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리 구두를 흘리는 영악한 신데렐라처럼, 붉은 립스틱을 준비하는 섹시한 백설공주처럼, 일부러 왕자님을 찾아가는 욕심쟁이 인어공주처럼! ‘해피엔딩은 쟁취해야 된다’고 믿는 꿈꾸는 글쟁이. [출간작] 도도한 유혹 그녀의 봄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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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희는 똑바로 그와 눈을 맞추었다.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사실에 당황해 정신을 못 차렸지만, 생각해 볼수록 슬슬 화가 올라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를 가지고 논 건 오히려 그였다. 그가 몇 번씩이나 정체를 물었을 때 조금은 양심에 찔렸는데, 이제 보니 자신이 숨긴 정체는 정체도 아니었다. 연희는 왠지 당한 거 같은 억울한 느낌에 그를 있는 힘껏 노려보았다.
전혀 무섭지 않은 그 매서운 눈초리에 그는 피식하고 웃을 뿐이었다. 역시나 그녀는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부라기엔 너무 젊긴 하지? 게다가 이렇게 잘생기고 말이야.”
“그러게요. 정말 쓸데없이 잘생기셨네요. 사람 헷갈리게. 어디 그 얼굴로 대부 하시겠어요? 너무 곱상해서 별로 마피아라는 감도 안 올 거 같은데.”
그녀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자동적으로 연희에게 쏠렸다. 잔뜩 가시 돋친 그 말은 대놓고 그를 비꼬고 있었다.
그녀답지 않은 태도에 아놀드와 에드도 놀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연희는 아랑곳 않고 한 걸음 더 그에게 다가가 똑바로 그를 쳐다보았다.
대놓고 발톱을 세운 아기 호랑이를 그는 오히려 아까보다 훨씬 덜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역시나 이 정도로 물러나실 새끼 호랑이가 아니었다.
“대부님. 반가워요. 우리 대화 좀 할까요? 아,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라 대화가 안 되려나?”
화났다는 걸 온몸으로 드러내는 그 모습이 그에겐 하도 같잖아서 귀여울 뿐이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도 전혀 굽히지 않는 모습은 확실히 그를 흥미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다가온 그녀의 허리를 살며시 감싸면서 좀 더 가까이 그녀를 당겼다. 그의 손길에 순간 움찔했지만 여전히 그녀는 눈에 힘을 풀지 않은 채 그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답지 않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클라우드는 살짝 상체를 숙여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봐. RODISA의 아가씨. 난 거짓말한 적 없어. 말하지 않았을 뿐.”
“나도 거짓말한 적 없어요.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관광객이 이 자리에 이런 차림으로 있진 않아.”
“관광 맞거든요? 난 돌아갈 거니까.”
“이름도 거짓말이잖아. 예니엘 루시미아.”
“아니거든요! 그 이름도 내…….”
“예니엘.”
그녀를 부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연희는 뒷말을 이을 수 없었다. Don A의 부름에 클라우드는 정중히 그녀의 허리에서 손을 풀고 그녀에게서 한 걸음 물러났다.
그제야 연희는 사람들 앞에서 그와 지나치게 알은척을 했단 생각이 들었다. 괜스레 민망해져 살짝 얼굴을 붉히며 연희는 할아버지 곁으로 다가갔다.
- 1권


단번에 힘으로 그녀를 당겨 품에 안은 그는 그녀가 미처 저항하기도 전에 그녀의 목덜미를 물었다.
일부러 표시를 내려는 듯이 평소보다도 깊고 진하게 빨아들이는 그의 입술에 그녀는 짜릿함보단 고통에 의한 신음이 먼저 나왔다.
“아……!”
그는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그녀의 고개를 꺾어 새하얀 목덜미에 이를 박았다.
진해진 그의 향기와 피부로 닿는 뜨거운 입술, 거기에 묘하게 그녀의 가슴 주위를 간질이는 그 손길에 연희는 결국 진한 신음을 토해 내며 그의 팔뚝을 움켜잡았다.
순식간에 몸이 굳고 심장이 미친 듯이 빠르게 뛰었다.
“클라우드, 좀……!”
귓불을 살짝 핥더니, 다시금 똑같은 자리를 빨아들이는 그의 애무는 얄미울 정도로 능숙했다. 키스를 하지도, 그렇다고 가슴을 애무하는 것도 아닌 단순히 목덜미에 입술을 대는 것뿐인데도 연희는 그 어떠한 애무보다 몸이 달아올랐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를 안으면 이렇게 여자를 잘 알게 되는지 질투가 날 정도로 그는 여자를 제대로 흥분시킬 줄 알았다.
혹여 앞좌석의 기사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그녀와 다르게 그는 느긋하게, 그리고 마음껏 즐기고선 그녀를 놔주었다.
“힘 빼. 안 잡아먹어.”
얄미운 말과 함께 그는 흘러내린 그녀의 머리를 뒤로 넘겨 목덜미를 확인했다. 만족스럽다는 듯이 짓는 그 미소에 연희는 그제야 그가 무얼 노렸는지 깨달았다.
“당신 설마…….”
“네 목을 노리는 놈들이 어디 한둘이어야지.”
뻔뻔스러운 그 말에 홀로 붉어진 연희는 얼른 거울을 꺼내 그녀의 목덜미를 확인했다.
역시나 하얀 셔츠 칼라 사이로 진한 키스마크가 생겨 버렸다. 낯 뜨거울 정도로 선명한 그 표식에 연희는 더욱더 얼굴이 붉어졌다.
“그 목이 그 목이 아니잖아요!”
“어쨌거나 표시는 해야지. 내 거니까.”
너무 당당히 말하는 그 말에 연희는 어이가 없었다. 질투 아닌 질투에, 심술 아닌 심술이었다. 연희는 깃을 최대한 세워 대충 가리며 그런 그를 흘겼다.
“당신이 애야? 유치해서 진짜!”
“확실하게 할 건 해야지.”
참 당당히도 말하는 그는 잘못한 게 전혀 없다는 표정이었다.
가만 보면 아이 같은 모습이 많았다. 질투도 심했고, 심술도 많았으며, 늘 제멋대로에 기어코 하고 싶은 건 꼭 해야만 했다.
이 긴장되는 순간에도 ‘자기 것’을 표시하는 게 더 중요한 그 사고방식에 연희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잔뜩 긴장했던 몸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았다.
- 2권


연희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 어린 날의 희미했던 추억이 선명해지며, 그 당시의 그를 떠올렸다.
요정같이 아름다웠던 사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똑같은 어린애였어도, 그는 지나칠 정도로 어른이었다.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가 주던 그 요정 오빠는 분명 너무도 따뜻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차가운 눈을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을까.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파 왔다.
“……그래서요.”
“‘놓쳐 버린 건 끝난 거다. 그러니 잊어라.’ 하시길래,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잊었지.”
“너무하네.”
“너도 잊었잖아.”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말하는 그에게 그녀는 피식 웃었다. 어느새 누그러진 마음에 그녀는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마치 온기를 확인하려는 듯이 그와 살을 맞댔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그는 그녀의 허리를 좀 더 세게 안으며 그녀의 이마에 이마를 댔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온 거야.”
“……그러게. 또다시, 이렇게 돌아와 버렸네요. 당신에게로.”
“그러니까 절대 놓치지 않아. 두 번 다시 너를 잃어버리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아.”
그답지 않는 말. 그답지 않는 표정. 그답지 않는 초조함.
연희는 그런 그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너무도 소중해서 행여 놓칠까 겁내는 그는, 그 어린 날 그녀가 알아채지 못했던 그의 속마음이었다. 연희는 그의 뺨에 손을 올리며 언제나처럼 예쁘게 미소 지었다.
-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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