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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30411682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3-11-15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제1장······················5
제2장······················15
제3장······················29
제4장······················36
제5장······················41
제6장······················48
제7장······················50
제8장······················59
제9장······················80
해설······················89
지은이에 대해··················114
옮긴이에 대해··················116
책속에서
우희: 대왕께서 이번에 패전하셔도 반드시 강동으로 피하셔서 후일을 기약하셔야 합니다. 낙담하지 마시옵고 더욱이 소첩을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항우: 그대와 십여 년을 함께하며 서로 깊이 사랑하였거늘 어찌 저버릴 수 있겠소. 허나 이번은 행차를 간소하게 해야만 포위망을 뚫을 수 있을 터이니 그대와 동행하기 어려울 것 같소. 이를 어찌하면 좋겠소!
(우희가 슬피 울고 항우가 걱정스러워한다.)
항우: (말한다.) 아- 우희여! 유방이 비록 나와 적이긴 하나 우리 둘은 오랜 친구이니 그를 따르는 것이 좋겠소. 그리하면 이곳에서 고생하는 것을 면할 수 있고 또 내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이오.
우희: 대왕의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충신은 두 주인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습니다. 대왕께서는 대업을 이루고자 하시면서 어찌 아녀자의 일까지 걱정하십니까? 대왕의 보검으로 그대 앞에서 자결하여 깊은 은혜에 보답하고 대왕의 근심을 덜기를 원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