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41169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3-12-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41169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서민의 삶과 애환 속에서 이웃을, 가족을, 사랑을 찾아내는 박철 시인의 육필시집. 표제시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를 비롯한 39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목차
시인의 말
사랑
개화산에서
버리긴 아깝고
달
별
나이
보푸라기꽃
반올림
기러기
참외 향기
골목길
행주강
불을 지펴야겠다
세시에 흰 눈이 내리네
인연
노을
굴욕에 대해 묻다
향수
한 식구에 관한 추억
노새
험준한 사랑
샛길
책방에서
김포
이별
신행(新行)
벽오동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 해도
반듯하다
사랑
깃발
보석
벽오동 2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격정의 세월
연
그해 겨울
고모
슬프므로 슬프지 않다
박철은
저자소개
책속에서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 원을 들고
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굵은 비가 내려
럭키슈퍼 앞에 섰다가 후두둑 비를 피하다가
그대로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
멀리 쑥국쑥국 쑥국새처럼 비는 그치지 않고
나는 벌컥벌컥 술을 마셨다
다시 한 번 자전거를 타고 영진설비에 가다가
화원 앞을 지나다가 문밖 동그마니 홀로 섰는
자스민 한 그루를 샀다
내 마음에 심은 향기 나는 나무 한 그루
마침내 영진설비 아저씨가 찾아오고
거친 몇 마디가 아내 앞에 쏟아지고
아내는 돌아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냥 나는 웃었고 아내의 손을 잡고 선
아이의 고운 눈썹을 보았다
어느 한쪽,
아직 뚫지 못한 그 무엇이 있기에
오늘도 숲 속 깊은 곳에서 쑥국새는 울고 비는 내리고
홀로 향기 잃은 나무 한 그루 문밖에 섰나
아내는 설거지를 하고 아이는 숙제를 하고
내겐 아직 멀고 먼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