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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섬 1

침몰하는 섬 1

중자오정 (지은이), 문희정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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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섬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몰하는 섬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30411880
· 쪽수 : 418쪽
· 출판일 : 2013-12-3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타이완 작가 중자오정의 장편소설. 홍콩의 「아주주간(亞洲週刊)」이 뽑은 '20세기 중문소설 100선'에 마흔다섯 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1895년 타이완 할양 무렵, 일본군 진주에 저항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저자소개

중자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타이완의 타오위안현(桃園縣) 룽탄향(龍潭鄕)의 주쭤랴오(九座寮)에서 태어났다. 일제 통치하에서 일본식 교육을 받고 일본어를 사용했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장화(彰化)청년사범학교에 진학했는데, 원래 문학을 좋아했던 그는 이때 다량의 세계 명작들을 읽으며 창작의 꿈을 키웠다. 1945년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학도병으로 일본군에 들어갔으나, 같은 해 광복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와 소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중자오정은 광복 이후 일본어 창작이 금지되면서 중문 주음부호와 중국어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각고의 노력으로 중문 창작 훈련을 계속해 나갔다. 1948년 타이완대학 중문과에 입학했으나 교과 과정 등에 불만을 품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뒤 다시 교사로 복직했다. 1951년 <혼후(婚後)>가 잡지에 실리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 ≪연합보(聯合報)≫에 교사로서 경험을 담은 첫 번째 장편소설 ≪루빙화≫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탁류 삼부곡(濁流三部曲)≫과 ≪타이완인 삼부곡(臺灣人三部曲)≫ 등을 집필하며 장편소설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았다. 중자오정은 1950년대 반공문학이 주류를 이뤘던 타이완 문단에서 항일과 계몽이라는 신문학운동 정신을 계승해 창작 활동을 벌였다. 당시 타이완 출신 작가들은 반공사상과 중원사상을 강조하던 관(官) 주도의 문단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새로운 언어인 중문으로 창작을 하는 것 또한 익숙지 않아 이중의 어려움을 겪었다.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 이에 중자오정은 1957년 4월 ≪문우통신(文友通訊)≫을 창간했다. 이 잡지에는 1950년대 중반 타이완 문단의 대표적인 향토문학 작가들이 상당수 참가하였는데, 이들은 대부분 타이완의 식민 경험과 역사 기억에 관심을 가진 작가들이었다. 이들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의 작품을 평가하거나 격려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당시 중자오정과 함께 ≪문우통신≫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인물로는 중리허(鍾理和), 천훠취안(陳火泉) 등이 있다. ≪문우통신≫은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소속 작가들이 공모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문단의 주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들은 당시 암흑과도 같은 시대 상황에서 문학의 다양성을 추구해 나갔으며, 이후 타이완 문학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스스로의 발전 궤적을 완성해 나가는 밑거름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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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박사 과정 중 교환학생으로 타이완의 국립정치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에서 공부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현대중국문화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구이의 『회오리 바람 1・2』, 중자오정의 『침몰하는 섬 1・2』, 우허의 『여생』, 자오번푸의 『무토시대』, 경요의 『눈꽃이 떨어지기 전에』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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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희 젊은 사람들은 입만 열면 전쟁, 전쟁 하는구나.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걸어서 강을 건너려고 드는 것은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당당한 대청제국도 그놈들을 당해 내지 못했는데, 이 손바닥만 한 작은 섬에서 뭘 할 수 있겠느냐?”
“저희들은 청조의 군대 따위와 다르지요!” 아룬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맞아요, 아버지!” 아쑹도 끼어들었다. “저희는 청조의 군대와 달라요, 저는 창산으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저는 여기서 막내 숙부를 도와 일본 오랑캐를….”
“아쑹!” 런즈는 아들이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호통을 치며 말을 잘랐다. “너 같은 어린애는 함부로 끼어드는 것이 아니야!”
- 1권


“의용군이 돌아온다….”
“루 씨 가문의 용사들이 오고 있다….”
참담할 정도로 초토화한 링탄피 시가지에서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그것은 사람들을 고양할 만한 소식도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다분히 고조되었다. 마치 그 용사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집이 부서지고 땅을 빼앗긴 자신들의 크나큰 수치심을 씻어 주기라도 할 것 같았다. 사실 그들도 보복을 하겠노라 큰소리를 쳐 보았으나 더 이상은 일본군을 당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망가진 고향 땅을 다시 일으켜 줄 만한 사람도 더는 없었다. 게다가 이 루 씨 가문의 자제들은 사실 패잔병이나 다름없었다. 일본 오랑캐들은 이미 타이베이와 얼자주, 산자오융, 다커칸, 스이펀을 거쳐 링탄피, 뉴란허, 셴차이웡, 신푸, 팡랴오, 홍마오톈에서 신주까지 이어지는 몇백 화리의 노선을 모두 장악했다. 다만 사람들은 안핑읍과 퉁뤄취안, 뉴란허 등지의 전투에 대한 풍문을 통해 가장 장렬하고 용맹스러우며 가장 많은 일본 오랑캐를 죽인 사람들이 바로 그곳 출신의 루 씨 가문 용사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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