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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한산 시선

[큰글씨책] 한산 시선

한산 (지은이), 박석 (옮긴이)
  |  
지식을만드는지식
2014-06-15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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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한산 시선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한산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14829
· 쪽수 : 186쪽

책 소개

<한산 시집>에 수록된 시 가운데서 비교적 유명하거나 한산의 시 세계를 잘 드러내는 작품 65수를 추린 것이다. 직역을 위주로 하되 시적 운율을 살려 번역하였다.

목차

제1부 한산의 길 오르는데
층층 바위 내 사는 곳
한산은 깊어
해가 가니 시름의 날도 바뀌고
스스로 평생의 도를 즐기는데
오늘 바위 앞에 앉으니
아, 스스로 한산에 거한 지
우스워라 한산의 길이여
사람들 한산의 길 묻지만
아득하구나, 한산의 길
한산에는 기이한 일 많으니
한산의 길 오르는데
높고 높은 봉우리 꼭대기

제2부 내 마음 가을 달과 같아
옛날 지극히 가난에 고생을 하며
나의 집은 본래 한산에 있나니
내 집에 굴이 하나 있는데
내 마음 가을 달과 같아
푸른 시내에 샘물은 맑고
뭇별들이 펼쳐져 있는데 밤은 밝고 깊고
천 년의 돌 위에 옛사람의 흔적
한산의 정상에 외로운 둥근달
한산자
한산의 길

제3부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화는 마음속의 불이니
우습구나, 오음의 동굴에서
인생은 백 년이고
한 병은 쇠로 주조한 것이고
나에게 여섯 형제 있는데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 하고
아주 귀한 천연의 물건
세상에 일 많은 사람들
밥을 이야기한다고 끝내 배부르지 않고
여러 어진 사람들에게 이르노니

제4부 성안의 아리따운 아가씨
꽃 위의 꾀꼬리
성안의 아리따운 아가씨
밝고 환한 노씨 집 아가씨
소년은 무엇을 근심하는가
명마에 산호 채찍으로
내 보건대 세상 사람들
사철은 멈추지 않나니
복숭아꽃 여름을 넘고 싶어도
내 황하의 물을 보니
자고로 여러 철인들

제5부 내 보건대 백 마리 열 마리 개들
내 어리석은 사람들 보니
항상 듣건대 나라의 대신들
너희 출가의 무리에게 말하노니
세상에 일등 간다는 무리들
내 잠시 산에서 내려와
늙은 영감이 젊은 색시를 맞이하니
중생의 병을 슬퍼하노니
탐욕스러운 사람 재물 모으기 좋아하는 것
장부여 곤궁함을 지키지 말지니
부자들 으리으리한 집에 모였는데
내 보건대 백 마리 열 마리 개들
사람 사는 것 백 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무릇 내 시를 읽는 사람들

제6부 어젯밤 꿈에 집에 돌아가서
한번 한산에 와서 앉은 뒤로
지난해 봄 새 지저귈 때
어젯밤 꿈에 집으로 돌아가니
옛날에는 그럭저럭 가난했지만
홀로 앉아 있어도 항상 허둥거리고
크게 우스운 일이 있는데
하늘이 백 척의 나무를 내었는데
생사의 비유를 알고 싶은가
즐거움이 있으면 모름지기 잠시 즐겨라
시골집에서 더위 피하는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한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신을 완벽하게 감춘 은자이기 때문에 그의 실명이 무엇인지 어떤 생애를 보냈는지 알 길이 없다. 태주 자사(台州刺史) 여구윤(閭丘胤)이 남긴 ≪한산 시집≫ 서문을 통해 그의 삶을 약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여구윤의 글은 처음부터 다소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결여되어 있지만, 그의 글과 한산이 남긴 시를 통해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한산은 출가한 승려가 아니지만 불교에 매우 깊은 조예가 있어 심오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깨달음을 얻었으면서도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 남송(南宋)의 승려 지남(志南)이 ≪한산 시집≫을 발간하면서 한산을 당 태종(太宗) 정관(貞觀) 시대의 인물로 기록함에 따라 이후에 나온 대부분의 불교 서적에서는 그 설을 쫓아서 정관 시대 사람으로 보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한산 시에 나타난 내용들을 분석해 볼 때 초당 시대의 작품이 아니라 성당(盛唐) 이후의 작품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학자들이 많다. 또한 선종 사상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산 시에 나타나는 내용들은 돈오(頓悟)를 주장하는 남종선(南宗禪)이 어느 정도 확립되고 난 뒤의 작품이기 때문에 정관 시기의 작품이 될 수 없다. 특히 시 가운데 ‘애써 벽돌을 갈아본들 어찌 거울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는 구절은 유명한 마조선사(馬祖禪師)의 고사에서 나온 것이기에 최소한 성당 이후의 작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산의 생존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대체로 성당에서 중당(中唐) 사이에 생존했던 인물로 보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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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상명대학교 글로벌인문학부대학 중국어권지역학전공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동양사상과 명상>(제이앤씨), <대교약졸, 마치 서툰 것처럼 보이는 중국문화>(들녘), <송대의 신유학자들은 문학을 어떻게 보았는가>(역락), <불가능한 누드>(들녘), <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들녁), <의식과 본질>(위즈덤하우스), <한산 시선>(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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