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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1 : 두보 초기시 역해 1

정본완역 두보전집 1 : 두보 초기시 역해 1

두보 (지은이), 강민호, 김만원, 김성곤, 김수희, 박석, 이석형, 이영주, 임도현, 최석원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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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1 : 두보 초기시 역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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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본완역 두보전집 1 : 두보 초기시 역해 1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중어중문학
· ISBN : 9788952129475
· 쪽수 : 792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두보 초기시의 첫 번째 역해서로 두보가 43세인 천보 13년까지 지은 시 78제 105수를 수록하였다. 두보의 초기시는 두보 시 세계를 정립하는 데 기초가 된 것으로, 엄정한 율격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과 여러 시 형식에서 독창적으로 창작하는 양상의 단초를 살펴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1. 遊龍門奉先寺 용문의 봉선사에서 노닐다
2. 望嶽 태산을 바라보다
3. 登兗州城樓 연주의 성루에 오르다
4. 題張氏隱居二首 장씨의 은거지에 쓰다 2수
5. 劉九法曹鄭瑕丘石門宴集 법조참군사 유씨와 하구현령 정씨가 석문에서 모여 잔치하다
6. 與任城許主簿遊南池 임성 허주부와 남지에서 노닐다
7. 對雨書懷走邀許主簿 비를 대하고서 마음을 적어 사람을 보내 허주부를 초청하다
8. 巳上人茅齋 사상인의 초가
19. 房兵曹胡馬 방병조의 호마
10. 畵鷹 매 그림
11. 過宋員外之問舊莊 원외랑 송지문의 옛 별장에 들르다
12. 夜宴左氏莊 밤에 좌씨 장원에서 잔치하다
13. 臨邑舍弟書至苦雨黃河泛溢隄防之患簿領所憂因寄此詩用寬其意 임읍에서 동생의 편지가 와, 오랜 비로 황하가 범람하여 제방이 무너지는 재난이 관리들의 걱정거리라고 하니, 이에 이 시를 부쳐 그의 마음을 느긋하게 해 주고자 한다
14. 假山 가산
15. 龍門 용문산
16. 李監宅二首 이감의 집 2수
17. 贈李白 이백에게 드리다
18. 重題鄭氏東亭 정씨의 동쪽 정자에 다시 쓰다
19. 陪李北海宴歷下亭 이북해를 모시고 역하정에서 잔치하다
20. 同李太守登歷下古城員外新亭 이태수의 <역하 고성에 있는 원외랑의 새 정자에 올라>에 화답하다
21. 暫如臨邑至㟙山湖亭奉懷李員外率爾成興 잠시 임읍에 가게 되어, 색산호의 정자에 이르러 이원외를 받들어 생각하니, 문득 흥이 나다
22. 贈李白 이백에게 드리다
23. 與李十二白同尋范十隱居 이백과 범씨의 은거지를 함께 방문하다
24. 鄭駙馬宅宴洞中 정부마의 집 동혈에서 잔치하다
25. 冬日有懷李白 겨울날에 이백을 그리워하다
26. 春日憶李白 봄날에 이백을 생각하다
27. 送孔巢父謝病歸遊江東兼呈李白 공소보가 병으로 관직을 사양하고 돌아가 강동에서 노닐려고 하는 것을 전송하며 아울러 이백에게 바치다
28. 今夕行 이 밤의 노래
29. 贈特進汝陽王二十二韻 특진 여양왕께 바치는 22운의 시
30. 贈比部蕭郞中十兄 비부낭중인 소씨 형께 드리다
31. 奉寄河南韋尹丈人 하남윤 위 어르신께 받들어 부치다
32. 贈韋左丞丈濟 좌승 위제 어른께 드리다
33. 奉贈韋左丞丈二十二韻 위좌승 어른에게 받들어 올리는 22운의 시
34. 飮中八仙歌 술을 마시는 여덟 신선의 노래
35. 高都護驄馬行 고도호 총마의 노래
36. 冬日洛城北謁玄元皇帝廟 겨울날 낙성 북쪽에서 현원황제묘를 참배하다
37. 故武衛將軍挽詞三首 고 무위장군을 애도하는 노래 3수
38. 贈翰林張四學士垍 한림학사 장기께 드리다
39. 樂遊園歌 낙유원 노래
40. 同諸公登慈恩寺塔 여러 공이 자은사탑에 올라 지은 시에 화답하다
41. 投簡咸華兩縣諸子 함양과 화원 두 현의 여러분에게 서간을 보내다
42. 杜位宅守歲 두위의 집에서 제야를 보내다
43. 敬贈鄭諫議十韻 정간의대부에게 삼가 드리는 10운의 시
44. 兵車行 병거의 노래
45. 前出塞九首 변새를 나가다 앞 9수
46. 送高三十五書記十五韻 고서기를 전송하며 지은 15운의 시
47. 奉留贈集賢院崔于二學士 받들어 집현원의 최학사 우학사에게 남겨 드리다
48. 貧交行 가난한 사귐의 노래
49. 送韋書記赴安西 안서로 가는 위서기를 전송하다
50. 玄都壇歌寄元逸人 현도단의 노래―은자 원씨에게 부치다
51. 曲江三章章五句 곡강 3장 장 5구
52. 奉贈鮮于京兆二十韻 선우경조에게 받들어 드리는 20운의 시
53. 白絲行 흰 실의 노래
54. 陪鄭廣文遊何將軍山林十首 정광문을 모시고 하장군의 산림에서 노닐다 10수
55. 麗人行 미인의 노래
56. 虢國夫人 괵국부인
57. 九日曲江 중양절의 곡강
58. 奉陪鄭駙馬韋曲二首 위곡에서 정부마를 받들어 모시다 2수
59. 重過何氏五首 다시 하씨에게 들르다 5수
60. 陪諸貴公子丈八溝携妓納凉晩際遇雨二首 여러 귀공자를 모시고 장팔구에서 기녀를 데리고 더위를 식히다가 저녁 무렵에 비를 만나다 2수
61. 醉時歌 취한 때의 노래
62. 城西陂泛舟 성 서쪽 저수지에서 배를 띄우다
63. 渼陂行 미피의 노래
64. 渼陂西南臺 미피의 서남쪽 대
65. 與鄠縣源大少府宴渼陂 호현의 원소부와 함께 미피에서 잔치하다
66. 贈田九判官梁丘 판관 전양구에게 드리다
67. 投贈哥舒開府翰二十韻 개부 가서한께 드리는 20운의 시
68. 寄高三十五書記 고서기에게 부치다
69. 送張十二參軍赴蜀州因呈楊五侍御 장참군이 촉주에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며, 그 김에 양시어에게 올리다
70. 贈陳二補闕 진 보궐에게 드리다
71. 病後過王倚飮贈歌 병을 앓은 뒤 왕의에게 들러 술을 마시고 드리는 노래
72. 送裴二虯尉永嘉 영가의 현위로 가는 배규를 전송하다
73. 贈獻納使起居田舍人澄 헌납사 겸 기거사인 전징에게 주다
74. 崔駙馬山亭宴集 최부마의 산속 정자에서 연회로 모이다
75. 示從孫濟 종손인 두제에게 보이다
76. 九日寄岑參 구월 구일에 잠삼에게 부치다
77. 嘆庭前甘菊花 뜰 앞의 감국화를 한탄하다
78. 承沈八丈東美除膳部員外郞阻雨未遂馳賀奉寄此詩 심동미 어르신께서 선부원외랑에 제수되셨다는 소식을 받았지만 비로 막히어 달려가 축하드리지 못하여 이 시를 받들어 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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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저자소개

두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으로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시단을 대표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시인이다. 그는 본래 유가(儒家)로서 정치에 몸담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말미암아 결국 시인의 길을 가게 되었다. 두보가 처한 시대는 당나라가 찬란한 번영을 구가하다가 안사의 난으로 제국의 붕괴 위기를 맞았던 때였다. 그의 생애는 크게 보아 755년에 발발한 안사의 난을 중심으로 전·후반으로 양분된다. 안사의 난 이전, 그는 당대의 다른 시인들처럼 독서와 유람으로 견문을 쌓아 착실히 벼슬에 나아갈 준비를 했다. 735년 진사 시험의 낙제는 그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는 재차 유람에 나서는 한편 이백, 고적(高適) 등과 교류하기도 했다. 746년 이후 두보는 거처를 장안으로 옮겨 와 고위 관리에게 벼슬을 구하는 간알시(干謁詩)를 써서 보내며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생활이 10년간 지속되면서 두보는 점차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였고 당시 귀족들의 사치와 서민들의 궁핍한 삶에 대해 절감하기 시작했다. 755년은 그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해였다. 그해 10월, 그는 10년 노력의 결과로 무기의 출납을 관리하는 우위솔부주조참군(右衛率府?曹參軍)이라는 미미한 벼슬을 받고 스스로 낭패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이로부터 한 달 뒤인 11월, 당 왕조를 거의 멸망시킬 만큼 파급력이 대단했던 안사의 난이 발발한다. 이후 두보의 삶은 전란과 긴밀한 연관을 맺으며 전개된다. 두보는 잠시 장안 근처 부주(?州)에 떨어져 살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어린 아들이 먹지 못해 요절한 사실을 알고 참담한 마음으로 장편시 <장안에서 봉선으로 가며 회포를 읊어(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를 남겼다. 벼슬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당시 귀족들의 사치와 서민들의 궁핍한 처지를 그렸으며 총체적인 사회의 부패상을 고발했다. 이후 두보의 삶은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다. 전란의 와중에 현종(玄宗)은 사천으로 피난 가고 숙종(肅宗)이 영무(靈武)에서 임시로 즉위한 사실을 알고 두보는 이를 경하하기 위해 영무로 가던 중 반군에 붙잡혀 장안으로 호송되어 얼마간 억류되었다. 이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봄의 전망(春望)>을 썼다. 757년 2월, 숙종이 행재소를 봉상(鳳翔)으로 옮겼을 때 두보는 위험을 무릅쓰고 장안을 탈출해 숙종을 배알해 그 공으로 좌습유(左拾遺) 벼슬을 받았다. 그러나 곧 반군 토벌에 실패한 방관(房琯)을 변호하다 숙종의 미움을 사게 되고 그것은 곧이어 파직으로 이어졌다. 화주사공참군(華州司功參軍)으로 좌천된 두보는 벼슬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침내 관직을 버리고 진주(秦州)행을 감행한다. 두보의 대표적 사회시로 알려진 이른바 <삼리(三吏)>와 <삼별(三別)>이 이즈음에 지어졌다. 759년 두보는 진주에서부터 여러 지역을 전전해 성도(成都)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두보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초당에 거처를 마련하고 나중에는 엄무(嚴武)의 추천으로 막부(幕府)에서 검교공부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이란 벼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엄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두보는 성도를 떠나 운안(雲安)을 거쳐 기주(夔州)에 이르게 되었다. 기주는 성도에 비해서도 더욱 낯선 곳이었지만 비교적 물산이 풍부했던 이곳에서 두보는 어느 정도 심신의 안정을 찾고 시가 창작에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때의 대표작으로 <가을날의 흥취(秋興八首)>를 꼽을 수 있다.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풍요로웠던 과거와 일순간에 일어난 전란을 지극히 미려한 언어로 수를 놓듯이 새긴 이 시는 율시(律詩)가 이룩한 미감의 정점을 보여 준다. 그러나 두보는 기주 생활에 결코 안주하지 못했다. 중앙 정부에서 벼슬하리라는 희망을 끝내 놓을 수 없었기에, 768년에 협곡을 빠져나가 강릉(江陵)을 거쳐 악양(岳陽)에 이르렀다. 이후 그의 생활은 주로 선상에서 이루어졌고 건강이 악화되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 악양과 담주(潭州) 사이를 전전하다 뱃길에서 사망했다. 시인 두보가 품었던 뜻은 시종일관 정치를 바르게 펼쳐 백성을 구원하는 데 있었으나 운명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전란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삶은 자기 한 몸도 돌보기 힘들 만큼 곤란해지는 때가 많았다. 시인으로 이름을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은 아니었으나, 역설적으로 상황이 열악해질수록 그는 더욱더 시인의 눈으로 피폐한 사람과 영락한 사물을 따뜻하게 돌아보고,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시를 썼다. 사후에 그에게 붙은 ‘시성(詩聖)’이나 ‘시사(詩史)’라는 칭호는 그의 고단하고 정직했던 삶에 대한 애도 어린 칭송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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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보, 이백, 도연명 등의 중국 문학 외에도 공맹과 노장을 비롯한 동양사상, 《사기》 《한서》 등 사서까지 근 30년간 한결같이 인문고전 연구를 지속해왔고, 그 결과물을 보다 많은 이와 공유하기 위해 저술과 방송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여 년간 기업의 리더와 중역들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찬사를 받아온 SERICEO 명강의 ‘리더의 옥편’을 《리더의 옥편》으로 펴냈으며, 《정본완역 두보전집》의 역해 작업에도 참여했다. 2011년부터 9년여 동안 진행한 EBS 〈세계테마기행 – 중국한시기행〉을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장강·황하 편),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2》(강남·유배길 편)으로 엮었다. 이외에 《김성곤의 한시산책》, 《중국인문기행》, 《중국명시감상》, 《중국명문감상》(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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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고, 본관은 眞 城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 학과에서 30여 년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고 전시가를 강의하다가 퇴직하여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두시의 장법과 격률』, 『한국 시화에 보이는 두시』, 『한자자의론』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백과 한유의 시 전부를 번역하고 해설하여 『이태백시집』(총 8권, 공저), 『완역 한유시 전집』(총 2권, 공저)을 출간하였다. 두보 시를 완역하고 역대의 대표적인 주석을 함께 번역하여 수록하는 작업을 여러 교수와 함께 30년 이상 진행해 왔고 그 결과물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에서 순차적으로 출간해 오고 있다. 『운산한시 甲申集』, 『운산한시 乙酉集』, 『운산한시 丙申丁酉集』 등의 자작 한시집을 출간하였고, 이외에도 기존에 출간한 여러 한시집을 번역하여 새로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에서 매주 한 차례 한시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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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시가를 주로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과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본완역 두보전집> 시리즈 역해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보 배율 연구>(서울대출판문화원), <두보 오칠언절구>(문학과지성사), <유장경 시선>(지식을만드는지식) 등의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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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부 중국어문학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로 ≪악부시집·청상곡사 1, 2≫(공역), ≪이제현 사선≫(공역), ≪풍연사 사선≫(단독), ≪심의수 사선≫(단독)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동귀기사’로 본 명대 여성여행과 여행의식>, <宋代 여행문화와 詞의 공간인식 변화>, <北宋 文人詞의 희극성 고찰>, <사대부 은일의 전형: 北宋 蘇軾의 은일 고찰>, <채련곡의 공연방식과 그 문학화 고찰>, <唐代 〈霓裳羽衣〉 樂舞와 문학의 상관적 고찰>, <宋代 隊舞와 문학의 상관적 고찰-鄮峰眞隱大曲 수록 採蓮舞의 戲劇化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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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와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 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화여대 중문과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로 ≪건재 한시집-오리는 잘못이 없다≫, ≪쫓겨난 신선 이백의 눈물≫, ≪당시삼백수≫, ≪이태백시집 1-7≫(공역), ≪하늘이 내린 내 재주 반드시 쓰일 것이니 - 이백의 시와 해설≫, ≪시의 신선 이백 글을 짓다-이태백문집≫(공역), ≪한유시집(상, 하)≫(공역), ≪한유시선 - 고래와 붕새를 타고 돌아오리라≫, ≪두보전집초기시역해 1, 2≫(공역), ≪두보전집기주시기시역해 1, 2, 3, 4≫(공역), ≪시의 성인 두보 글을 짓다-두보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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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중국 남경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제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교수 저서 및 논문: <당시,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경북대학교출판부), 「門類本 杜甫詩集을 통해 본 知的 전통의 균열」(<중국어문학>), 「明代 詩選集을 통해 본 唐詩에 대한 지식의 창출과 수용」(<중국문학>), 「聯句 창작을 통해 본 宋代 문인의 문학적 교유」(<중국어문논역총간>), 「杜甫 일대기의 재구성, 杜甫年譜 제작의 역사와 그 의미」(<중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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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奉寄河南韋尹丈人 하남윤 위 어르신께 받들어 부치다>

有客傳河尹1 逢人問孔融2 靑囊仍隱逸3 章甫尙西東4
鼎食分門戶5 詞場繼國風6 尊榮瞻地絶7 疏放憶途窮8
濁酒尋陶令9 丹砂訪葛洪10 江湖漂短褐11 霜雪滿飛蓬12
牢落乾坤大13 周流道術空14 謬慙知?子15 眞怯笑揚雄16
盤錯神明懼17 謳歌德義豊18 尸鄕餘土室19 誰話祝鷄翁20

객이 있어 전하기를 하남윤께서
사람을 만나면 공융을 물으셨다더군요.
“《청낭중서》를 끼고는 여전히 숨어 살며
장보관을 쓰고 아직도 동서로 떠도는가?”
부귀한 가문으로 집안이 나뉘었고,
문단에서는 국풍을 계승하셨습니다.
존귀하고 영화로우셔서 지위가 아득히 높은 것을 바라볼 뿐인데
서툴고 방자하다가 길이 막혔음을 생각해 주셨습니다.

탁주 마시는 도연명을 찾고
단사 만드는 갈홍을 방문하였습니다.
강호에서 짧은 갈옷 입고 떠도는 동안
눈서리가 쑥대머리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천지는 광대한데 홀로 영락하여
떠돌아다니는 동안 도술이 헛되게 되었습니다.
계자로 잘못 알아주심에 부끄럽지만
양웅을 비웃던 일도 정말 두렵습니다.

얽힌 뿌리와 가지 잘라내시는 능력에 귀신도 두려워하고
칭송하여 노래하니 덕망과 의로움이 풍성해서입니다.
시향에는 흙집이 남아 있건만
누가 축계옹에 대하여 말하겠습니까?

이 시는 두보가 하남윤 위제韋濟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쓴 것이다. 두보는 이 시의 원주에 “내 옛집이 언사에 있었는데, 위공께서 자주 찾아 안부를 물어 주시는 은혜를 입어, 그래서 아래의 구절이 있게 되었다.(甫故廬在偃師, 承韋公頻有訪問, 故有下句.)”라고 적고 있다. 이 시는 두보가 경기京畿 지방을 떠도는 중 위제가 두보의 형편을 묻더라는 객의 말을 듣고서 감사의 뜻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하려고 쓴 것이다. 시제의 ‘丈人’은 웃어른에 대한 존칭이다. 저작 시기는 천보 7년으로 추정된다.


<貧交行 가난한 사귐의 노래>

翻手作雲覆手雨1 紛紛輕薄何須數2
君不見管鮑貧時交3 此道今人棄如土4

손바닥을 젖혀 구름을 짓고 손바닥을 덮어 비를 내리니,
어지러이 경박함을 어찌 헤아릴 것이 있으랴?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관중과 포숙의 가난한 시절의 사귐을
이러한 도리를 지금 사람들은 흙처럼 버린다.

이 시는 천보 11년 무렵 두보가 장안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시의 저작 동기와 관련하여 《보주두시》 등에 사씨의 주가 수록되어 있는데, 두보가 엄무嚴武의 경박한 태도를 풍자하기 위하여 이 시를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를 따르면 이 시의 저작 시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두보가 엄무에게 평소에 대하였던 태도, 엄무와 관련된 여러 행적, 그리고 〈팔애시八哀詩〉와 같은 엄무를 추앙한 시들의 내용을 보아 엄무에 대한 두보의 돈독한 우의는 끝내 변함이 없었음을 알 수 있으니, 이러한 사씨의 설은 믿을 수 없다. 《보주두시》에는 이 시가 고적 때문에 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하였지만 이 또한 근거가 없다. 따라서 이 시는 사귐의 도리를 가볍게 여기는 당시 일반인의 경박한 풍조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지, 어떤 특정한 사람을 겨냥하여 지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시는 가행체歌行體로서는 특이하게 네 구의 짧은 형태로 되어 있다.

《보주두시》 사씨는 공이 이 시를 지은 것은 엄무 때문이라고 하는데, 잘못이다. 생각건대 공이 〈삼대례부〉를 바친 뒤 장안에 머물고 있었을 때 친구들이 아무도 그를 생각해 주지 않아 이를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양권도가 예전의 편차를 따라서 천보 11년에 편입한 것이 옳은 것이다. 또 고적 때문에 지은 것일까 의심되기도 한다.(師云, 公作此詩爲嚴武者, 非. 意是公獻賦後, 寓京華, 故人莫有念之者, 故有此作, 所以梁權道從舊次編在天寶十一載, 爲是. 又疑爲高適作.)
《보주두시》에 인용된 사씨 주 두보가 이 시를 지은 것은 엄무 때문에 지은 것이다. 두보는 엄무와 평소에 서로 사이가 좋았다. 엄무가 서천西川을 진수鎭守하였을 때 두보가 그에게 가서 의지하였는데, 한 번은 술에 취하여 그의 자리에 올라가서 “엄정지에게 이런 아들이 있었다니.”라고 하였다. 그러자 엄무가 칼을 가지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그의 어머니가 말려서 그만두었다. 엄무는 처음에 두보에게 심히 좋게 대하였는데 이제 소소한 언짢은 일로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 경박함이 이와 같으니 어찌 따질 수 있겠느냐?(甫之作此, 爲嚴武而作也. 甫與嚴武素相厚善, 及武鎭西川, 甫往依之, 嘗醉登其床曰, 嚴挺之乃有是兒. 武仗劍欲殺之, 母救止. 夫武始待甫甚厚, 今以小嫌欲殺之, 其輕薄如此, 何足數乎.)

주석
1 ?手(번수)- 손바닥이 위로 보이도록 젖히다. 손바닥을 뒤집다. 覆手(복수)- 손바닥을 아래로 덮다. 구름과 비는 변화하기 쉬운 존재이고, ‘번수’와 ‘복수’는 순식간에, 그리고 쉽게 하는 동작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구는 사귐이 오래 가지 못하고 쉽게 변하여 무상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공부시집집주》 구름은 모이고 비는 흩어진다. 구름이 한 번 비가 되어 버리면 헤어져 다시 합쳐지지 않는다. 한 번 손바닥을 젖히고 덮는 사이에 구름과 비로 나뉘어 버린다 하였으니, 사귐의 도리가 오래갈 수 없음을 아주 개탄한 것이다.(夫雲合而雨散, 雲一爲雨, 則離不復合矣. 一飜覆手之間, 雲雨已判, 極嘆交道之不可久也.)
2 紛紛(분분)- 어지러운 모양. 輕薄(경박)- 경박한 태도. 《두시언해》에서는 경박한 무리로 풀이하였다. 數(수)- 헤아리다. 따지다.
3 管鮑貧時交(관포빈시교)- 이른바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말한다. 제 환공桓公을 도와 제후의 패자覇者가 되게 한 관중에 대한 포숙의 우정은 《사기·관안열전管晏列傳》에 보인다.
4 此道(차도)- 관포지교와 같은 친구 사이의 우정. 棄如土(기여토)- 하찮게 여긴다는 뜻이다.
#《두시상주》: 공은 사귐의 도리가 경박한 것을 보고서, 지금의 시절을 마음 아파하고 옛날을 생각한 것이다. 《두억》에서 “가행체를 지으면서 단지 이 네 구뿐이니, 말을 짧고 한은 길다. 역시 당나라 시인이 거의 짓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公見交道之薄, 而傷今思古也. 杜臆, 作行止此四句, 語短而恨長, 亦唐人所絶少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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