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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삶은 나의 누이](/img_thumb2/979113041774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17745
· 쪽수 : 179쪽
· 출판일 : 2014-06-15
책 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1. 악마를 기억하며
새들이 노래할 때가 아닌지
2. 이 시들에 관해
3. 그리움
4. “삶은 나의 누이고 오늘 넘쳐흘러…”
5. 우는 정원
6. 거울
7. 소녀
8. “나뭇가지를 시험해 보는 바람에 살랑거리는 그대는…”
9. 비
초원의 서
10. 이 모든 일 이전에 겨울이 있었네
11. 미신 때문에
12. 만지지 마시오
13. “그대는 이 역할을 그리도 능숙하게 했소!…”
14. 발라쇼프
15. 사랑의 모방자들
16. 사랑의 한 본보기
사랑하는 여인의 여가
17. “향기로운 나뭇가지를 흔들고…”
18. 노 젓기를 멈추고서
19. 봄비
20. 경찰들의 호루라기
21. 여름 별들
22. 한 영국 작가의 교훈들
철학에 몰두
23. 시란
24. 영혼이란
25. 땅의 질병들
26. 창작이란
27. 우리의 뇌우
28. 여대리인
그녀가 지루하지 않도록 편지로 쓴 노래
29. 참새 언덕
30.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뭐가 더 필요하단 말이오?
31. 라스파트
로마놉카
32. 초원
33. 무더운 밤
34. 훨씬 더 무더운 새벽
내 영혼을 분리하려는 시도
35. 무치카프
36. 무치카프 찻집의 파리들
37. “손님맞이는 난폭했고, 도착도 무모한 것이었네…”
38. “내 영혼을 분리하려는 시도…”
귀로
39. “삶은 얼마나 졸리게 하나!…”
40. 집에 와서
옐레나에게
41. 옐레나에게
42. 그들의 경우처럼
43. 여름
44. 영원할 순식간의 뇌우
후기
45. “사랑하는 이여, 난 무섭소! 시인은 사랑할 때…”
46. “단어들을 떨어뜨리자…”
47. 있었네
48. “사랑한다는 건 천둥소리 가운데 산책하는 것…”
49. 후기
50. 끝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단어들을 떨어뜨리자,
정원이 호박과 레몬 껍질을 떨어뜨리듯.
분산시켜 그리고 아낌없이,
힘껏 애써, 애써, 애써서
풀이할 필요가 없다네,
왜 나뭇잎은
그리도 장엄하게
꼭두서니와 레몬의 빛을 튀기는지.
깊이 물이 괸 저수지 바닥들에서
밤이 찾아내는 그리도 중요한 모든 것과
별을, 떨리는 젖은 손바닥에 담아
양어지(養魚池)로 나르는 일. --- 「23. '시란'」 중에서
난 생각했네?트로이 왕자가 그녀의 쓴 입술 굴곡에 키스함으로써
그녀가 트로이에서 보내는 날이 한 세기나 될 수 있을 텐데라고.
그녀의 당당하고 석고같이 딱딱한
눈꺼풀은 그만큼 경이로웠네.
사랑스러우나 죽은 듯 꼼짝 않는 그녀의 앞치마와
맥박이 뛰고 있는 관자놀이.
스파르타의 왕비여 주무시오,
아직 시간이 이르고, 아직 공기가 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