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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91130603469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4-07-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해낼 때 신뢰가 싹튼다
Part1. 신뢰가 싹트는 사무실 공간 세팅법_작은 회사 처음 시작하기
01 사무실은 단지 일하는 곳이 아니다
02 가장 좋은 자리는 직원들에게 내준다
03 파티션을 없애면 대화가 쉬워진다
04 카페 같은 사무실은 여유를 준다
05 빛이 잘 들어야 활력이 생긴다
06 무엇이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1] 리더의 행간을 읽고 부하직원을 다독여라
07 벽면에 우리만의 메시지를 새긴다
08 직원들의 불편을 먼저 알아채고 해결한다
09 먹거리가 풍부해야 성과로 이어진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2] 리더의 지시에는 다 이유가 있다
10 음악은 생각을 트이게 한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1] 신뢰의 반은 팔로워십이다_박성현 본부장
Part2. 신뢰를 쌓는 우리만의 스토리텔링법_작지만 구글보다 강한 기업문화 만들기
11 기업문화는 사람을 향해야 한다
12 칼퇴근 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든다
13 우리만의 무기가 있어야만 승리한다
14 회사에서 하는 모든 것은 일이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3] 반만 설득당해도 지시를 따른다
15 일을 놀이처럼, 놀이를 일처럼
16 유머를 곳곳에 스며들게 한다
17 종무파티로 연말에 추억을 만든다
18 체조와 청소로 다 같이 아침을 시작한다
19 주 업무 외 30가지 일에는 각각 담당이 있다
20 회사 통장을 보여주고 목표를 공유한다
21 비주얼 플랜으로 일정 문제를 해결한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4] 부하직원의 불안함을 최대한 덜어준다
22 회식 대신 매주 금요일 파티를 한다
23 우리의 버킷 리스트로 함께 꿈을 꾼다
24 위시 & 룰로 책임을 다한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2] 구글보다 행복한 삶의 공간_김원기 팀장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3] 신입사원에게도 믿고 맡기는 회사_박상영 매니저
Part3. 신뢰로 성장시키는 인재 육성법_리더와 소통하는 최고의 인재 키우기
25 리더에게는 사람이 전부다
26 사업은 모두가 같이하는 팀플레이다
27 늘 많은 걸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5] 직원도 리더를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28 직원들은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
29 직원들에게 닮고 싶은 선배가 되라
30 리더의 마음을 눈에 보이게 표현한다
31 믿을 만한 형이 되어준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6] 사적인 교류로 리더와 가까워진다
32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33 우리는 모두 기획자이다
34 디테일한 지시는 실행력을 높인다
35 회사의 역사를 사진으로 남긴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4] 행복을 선택하다_남궁승환 팀장
에필로그 당신의 회사도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
부 록 에브리온TV 서비스 히스토리
리뷰
책속에서
약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직원들이 회사에 있는 시간을 지겨워해서는 절대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이란 것이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이 될 때만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우리 회사는 회사 면적의 60퍼센트가 카페이며, 회사에는 늘 진한 커피 향과 함께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블루와 오렌지 톤의 화사한 컬러가 벽면을 감싸고, 카페에서나 볼 법한 환한 조명, 그리고 수많은 화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무실을 단지 ‘일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단순히 책상과 컴퓨터만 놓여 있다고 해서 일이 착착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무실은 반드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상상해보자. 잿빛의 삭막하고 딱딱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사무실과 오렌지 톤의 벽지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 카페 같은 사무실, 어디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가벼울까?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여유 있는 태도와 행복한 마음을 만들며, 바로 이런 곳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샘솟는다. 우리가 기분 전환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할 때 탁 트인 쾌적한 공간에 가고 싶어 하는 심리도 같은 이치이다.
(1부 1장 ‘사무실은 단지 일하는 곳이 아니다’ 중에서)
서울 한복판에 있는 거대한 빌딩 중에는 외관은 멋지지만 빛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이 꽤 있다. 여름에는 덥다는 이유로 무작정 햇빛을 차단하기도 하는데, 책상을 창문으로부터 1m 정도 떨어뜨리면 이 역시 간단히 해결된다.
판도라TV 사무실도 모든 책상을 창가로부터 1m 이상 떨어지게 배치해놓았다. 그래서 창가 쪽에는 일종의 긴 ‘실내 복도’가 나 있다. 10층 높이의 실내 복도에서 커피 한잔을 음미하며 창밖 경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또한 그 복도는 사무실을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트랙’이기도 하다(한 변의 길이가 100m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그래서 나는 사무실을 둘러볼 때마다 판도라TV 식구들이 ‘한 트랙 안에서 함께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우리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뉴욕의 한 고층 빌딩 창가에 기대어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여유롭게 통화하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나는 이것이 꼭 뉴욕의 잘나가는 고층 빌딩 증권사 직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무실 내 창가 쪽에 공간을 만들면 작은 사무실에도 얼마든지 그런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난 작고 평범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우리 직원들도 그런 소소한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1부 5장 ‘빛이 잘 들어야 활력이 생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