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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3060411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4-10-24
책 소개
목차
(PART Ⅰ) 그들은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가
[1부]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1.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이 높으면 A+를 못 받는다?
2. A+를 만드는 노트 정리법 - 일단 적어라
3. 복습은 꼭 하면서 예습은 안 하는 이유
4. 청출어람 청어람, A+ 최우등생에게는 없다
5. 창의적 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오해
6. 공부를 즐기기보다 견디는 능력
7. 팀 안에서도 ‘나 혼자’ 열심히
[2부] 미국 대학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8. 서울에서 미시간으로
9. 수용적 사고력 vs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10. 정반대의 고득점 전략
11. 혼자 하는 팀워크 vs 함께 하는 팀워크
[3부] 무엇이 한국의 대학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12. 어느 교수의 한탄 “학부생들은 버려졌잖아요”
13.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
14. 동양의 공부, 서양의 공부
(PART 2) 대학의 공부, 어디로 가야 하는가
[4부] 패러다임의 차원
15. ‘지식 소비자’가 아닌 ‘지식 생산자’를 기르는 교육으로
16.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17. ‘문제해결력’에서 ‘문제발견력’으로
[5부] 대학 정책의 차원
18.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점검하다: 홍콩중문대
19. 동등한 연구중심교수와 강의중심교수: 영국 맨체스터대
20. 교수에 대한 ‘다면’ 평가: 싱가포르 국립대
21. 강의에도 닥터와 클리닉이 필요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
22. 대세는 융합이다: 하와이에서 얻은 교훈
[6부] 가르치는 방식의 차원
23. 어느 하버드대 교수의 고백
24. ‘질문이 없는 교육’에서 ‘질문을 발굴하는 교육’으로
25. 닥터 하우스가 보여 주는 ‘말하는 교육’
26. ‘집어넣는 교육’에서 ‘꺼내는 교육’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명우는 금방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마치 창의력이나 비판력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다는 듯이.
“글쎄요……. 한 4, 5점 정도? 음…… 솔직히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죠.”
하지만 녹화 중이라는 사실을 의식한 듯 명우는 원래의 표정을 되찾으며 말했다.
“근데 창의력은 학점에 그다지 영향력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창의적이 되려는 노력을 별로 안 하게 돼요. 학점이랑 연관이 없으니까.”
―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이 높으면 A+를 못 받는다?」 中
경민이는 수업 중에 굳이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쩌다 질문을 하더라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보충 설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지,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자기 의견 어필하는 친구들도 가끔 있는데 저는 그런 애들한테 동의 안 해요. 교수님이 저보다 경험도 많고 연구도 많이 했으니까 교수님 의견이 더 타당한 게 당연하잖아요?”
― 「청출어람 청어람, A+ 최우등생에게는 없다」 中
지윤이와 동완이가 이토록 부지런하게 자기관리를 하도록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그 원동력이 공부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저는 솔직히 공부 없으면 막 못살겠다 하는 부류는 아니에요. 어차피 제가 지금 학생이고 공부를 해야 하니까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죠. 어쨌든 노력이 중요하니까요. 제가 되게 똑똑한 편은 아니라서요.”
“당연히 모든 공부가 재미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공부했을 때의 효용이 공부 안 했을 때보다 크다고 생각하니까 공부를 하게 돼요. 좋아서라기보다 그냥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관성 같은 거죠.”
― 「공부를 즐기기보다 견디는 능력」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