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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4 : 세조·예종·성종

조선왕조실록 4 : 세조·예종·성종

(백성들의 지옥, 공신들의 낙원)

이덕일 (지은이)
  |  
다산초당(다산북스)
2021-06-14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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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4 : 세조·예종·성종

책 정보

· 제목 : 조선왕조실록 4 : 세조·예종·성종 (백성들의 지옥, 공신들의 낙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91130638058
· 쪽수 : 392쪽

책 소개

구상 및 자료조사 10년, 집필 5년, 10권 완간을 목표로 기획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정통 조선왕조실록, 정통 역사서를 읽는 참된 즐거움을 일깨워준 이덕일의 <조선왕조실록>이 3권 '세종·문종·단종' 편으로 돌아왔다.

목차

들어가는 말 《조선왕조실록》을 읽는다는 것

1부 세조, 성군을 꿈꾸었던 참군(僭君)

백성도 사랑하고, 공신도 사랑하고

-단비와 기우제
-공신을 구타하는 임금
상왕 복위 기도 사건
-유폐된 상왕
-조선 출신 명나라 사신들
-운명의 거사 일
-가혹한 정치 보복
-유배 가는 상왕
-상왕, 살해당하다
공신들의 나라에 백성들은 없다
-개혁 관료 양성지의 상소
-공신들의 나라
-공신 민발의 이석산 살해 사건
-공신들은 절대 처벌받지 않는다, 홍윤성
-백성들의 살과 뼈를 갉아먹는 공신들
-세조를 ‘너’라고 부르는 정인지
-나도 수양처럼 할 수 있다, 봉석주

북방의 회오리 바람
-이징옥은 대금 황제를 자칭했는가?
-여진족을 적으로 돌리는 세조 정권
-처형당하는 양정
-이시애의 봉기와 신공신의 탄생
해체시키지 못한 유산들을 남기고
-원상제와 분경 허용

2부 예종, 공신 집단에 칼을 겨눴던 젊은 왕
왕권을 나누어야 하는가

-혜성 속의 즉위
-구공신과 신공신의 권력투쟁
-남이의 옥사, 신공신의 몰락
예종의 왕권 되찾기와 몰락
-거침없는 예종의 공세
-대비와 예종의 갈등
-갑자기 세상을 떠난 개혁 군주 예종

3부 성종, 공신과 사림 사이의 줄타기
하늘에서 떨어진 왕위

-정희왕후와 공신들의 결탁
-커지는 예종의 의문사 논란
-귀성군 이준 제거 작전
-왕을 만든 공신들과 사림 세력의 등장
구공신의 자연사와 사림 세력의 진출
-원상들의 나라에 대한 대간들의 도전
-사림은 왜 훈구와 대립했는가?
-단종 모후의 소릉 복원을 주장하는 사림
-사림의 선봉이 된 종친 이심원과 훈구의 선봉이 된 외척 임사홍
-무너지는 한명회의 세상
-사림과 구공신들의 갑론을박
불안한 유산을 남기고
-원자의 모후를 죽음으로 몰다
-타협으로 일관한 생애의 끝

나가는 말 서로 다른 세 지도자가 만든 다른 역사들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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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창립한 이래 우리 사회 양대 사대주의 역사관인 조선 후기 노론사관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해체하는 한 길을 걸어왔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의 저서를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노론사관을 비판했고,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우리 안의 식민사관》 등을 통해 남한 강단사학의 정설인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비판했다. 현재 《조선왕조실록 1~5》(10권까지 근간)을 집필 중에 있고, 《리지린의 고조선 연구》(해역), 《신주사기》 등 수많은 저서가 있다. 황국사관을 추종하는 역사학자들은 임나를 가야로 보고, 그 임나를 야마토왜가 지배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하였다고 주장하는데,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Ⅱ- 임나일본부는 일본열도에 있었다》는 임나일본부는 한반도 남부에 없었고 일본열도에 있었음을 밝혀내어 황국사관의 논리적 모순을 조목조목 밝혀 해체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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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정난 1등공신이자 병조판서인 이계전이 조용히 아뢴 말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오늘 성상께서 어온(御?: 술)이 과하신 듯하오니 청컨대 대내(大內)로 돌아가소서.”
술이 과했으니 내전으로 들어가서 쉬라는 말에 세조가 갑자기 대로했다.
“내 몸가짐은 내 마음대로 할 것인데, 네가 어찌 나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세조는 이계전의 관을 벗게 하고 병조참판 홍달손에게 머리채를 휘어잡아 뜰로 끌어내리게 했다. 유학의 나라 조선은 벼슬아치들 사이의 위계질서가 엄했다. 그중에서도 군사를 관장하는 병조는 상하간의 위계질서가 유독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세조는 참판 홍달손에게 상관인 판서 이계전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끌어내리게 한 것이다. 나아가 위사(衛士)를 불러 곤장을 치라고 명했다. 누가 봐도 과한 거조일 수밖에 없었다. 이계전의 말은 술 취한 임금이 혹시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한 충신의 고언으로 받아들일 일이었지 하급자에게 머리채를 휘어잡아 뜰로 끌어내릴 일은 아니었다.
-<백성도 사랑하고, 공신도 사랑하고> 중에서


효충(孝忠)을 입에 달고 사는 유신들이 단종을 죽이려 할 때 관청에 속한 공노비들이 목숨을 걸고 단종을 섬겼다. 신숙주·정인지·정창손·한명회 등이 단종을 죽이자고 청한 사흘 후인 9월 24일 형조에서 세조에게 주청했다.
“본궁(本宮)의 종 독동(禿同)과 전농시(典農寺)의 종 윤생(尹生) 등이 노산군을 알현하기 위해 선수(膳羞: 음식)를 가지고 갔다 하는데, 반드시 사유가 있을 것입니다. 고신(?訊: 매를 치며 신문하는 것)을 청합니다.”
조사 결과 독동과 윤생은 수박과 호도를 가지고 노산군을 알현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노산군을 지키는 군사들에 의해 저지되었고, 끌려와서 형조의 혹독한 신문을 받았다. 형조는 둘을 능지처사하고 재산을 빼앗고, 그 가족들도 연좌하자고 주청했다. 세조는 장 100대를 때리라고 명했다. 능지처사할 경우 공노비들까지 단종께 충성을 바친다는 소문이 퍼질 것이기 때문이다.
-<상왕 복위 기도 사건> 중에서


홍윤성은 워낙 여러 문제를 일으켰으므로 무사히 넘어갈 수는 없었다. 세조 4년(1468) 7월 11일 사헌부에서 홍윤성의 문제를 아뢰었다.
“홍윤성이 고(故) 호군(護軍) 김한(金汗)의 딸을 범하려고 이달 초7일에 강제로 김한의 집에 묵었는데, 김한의 처가 그 딸을 데리고 도망가서 이웃집에 숨었습니다. 홍윤성은 큰 재상으로서 상중(喪中)인데도 혼인을 도모해서 강상(綱常)을 더럽히고 허물어뜨렸습니다. 청컨대 철저하게 죄를 물으소서.”
호군은 오위 소속의 정4품 벼슬이었으므로 양반가의 딸이었다. 이런 사대부가의 딸을 강제로 범하려 한 것이니 사실이라면 그 죄는 큰 것이었다. 게다가 홍윤성은 어머니의 상중이었다. ... 김한의 아들 김분(金汾)이 홍윤성의 행위를 사헌부에 고발했으니 태종·세종 때 같으면 사헌부가 바로 수사에 나서서 구속했을 것이지만 세조 때는 달랐다. 오히려 사헌부 관리들이 홍윤성의 집에 왕래하면서 사적으로 상황을 보고한 것이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홍윤성의 집에 가서 사건의 경위를 말해준 인물이 대사헌 어효첨이라는 점이었다. 태종·세종 때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 공신들의 나라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것이었다.
-<공신들은 절대 처벌받지 않는다, 홍윤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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