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img_thumb2/979113064231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30642314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06-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주역을 배우고 수행하는 첫걸음
1장 주역의 문을 열다
* 개념과 실제
* 하늘과 공간
* 땅이란 무엇인가?
* 하늘과 땅 사이
* 모든 것의 시작점
* 영혼과 몸
* 삶과 죽음
* 위대한 힘
2장 깊은 주역 공부를 위한 기초
* 주역의 시작
* 음양은 어떻게 다른가?
* 자연의 4가지 작용
* 사상의 다양한 유형들
* 주역 공부의 기초
* 괘상의 계층
* 만물의 존재 방식, 순환
* 순환 이론
* 만물의 질서
* 하늘과 땅과 사람
3장 64괘의 시작, 군주괘
* 12개의 특별한 괘
* 매력이라는 힘
* 사자의 마음
* 운명은 있는가?
* 운명을 대하는 자세
* 지금 드러나는 미래, 징조
* 시간의 방향
* 집과 운명
4장 군주괘의 의미와 구조
* 희망의 숨은 구조
* 옳은 것을 외면한 결과
* 주역을 활용한 병법
* 인생은 넓다
* 리더의 길
* 관찰하는 습관이 주는 힘
* 자신에게 맞는 자리
* 괘상의 지도
* 비교로 분석한 괘상
* 군주괘의 내부 구조
나가며│주역은 지식이 아닌 지혜
저자소개
책속에서
원래 사물의 이해란 생각하는 방법부터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비록 난해하다는 주역을 다루고 있지만 합리적 이해를 추구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주역의 핵심에 접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주역의 군주괘(君主卦)를 소상히 다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군주괘 안에 괘상을 이해하는 근원적 원리가 다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부터 파헤친다면 주역을 단숨에 이해할 수 있다.
_들어가며, 주역을 배우고 수행하는 첫걸음
우리 인생도 시작점이 있다. 불교에서는 이를 태어나기 전에서 지금으로 초기화되었다고 설명한다. 즉 전생이다. 하지만 이런 것까지 여기서 논의할 필요는 없다. 단지 만물은 시작점이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 끝나고 나면 또 다른 시작점이 발생한다. 이를 두고 ‘태엽을 감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우리 인생 역시 계속 늙어갈 뿐 태엽을 감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인생에서 각각의 사건은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시작하는 그 무엇을 주역에서는 지천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_모든 것의 시작점
문제는 영혼의 기운을 어떻게 키우느냐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2가지 방법이 있다. 두 방법은 상호 보완적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모두 알아두어야 한다. 첫 번째는 양을 기르는 것이다. 하지만 양이란 저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일 뿐이지 다른 원인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 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공자도 주역의 괘상을 설명하면서 자강(自强)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것, 이것은 유일하게 양을 기르는 방법이다. 그저 힘을 내라. 이유 없이 명랑해야 하며, 무서워도 용기를 내야 한다. 무서운 밤길도 혼자 걸어보고, 귀신 나오는 무덤가에 누워도 봐야 한다. 부끄러워도 나서봐야 하고, 쉬고 싶어도 일부러 일어나야 하며, 귀찮아도 앞장서야 하고, 미운 놈도 사랑해 줘야 한다. 양이란 선행(先行)하는 것이지 이유를 기다리지 않는 법이다. 스스로 애써 행하다 보면 영혼이 활발해지며 급기야는 우주의 근원과 관통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만 하는 사람은 점점 양의 기운이 약해질 것이다. 누가 방해하지도 않는데 어째서 스스로 못 일어나는가. 자기 자신이 원수일 뿐이다. 내 자신이 나를 막아서고 있으니 어찌 원수가 아니겠는가. 인생에서 재미있는 것만 재미있어 하면 마침내 재미는 사라질 것이다. 점점 우울해지며 영혼은 시들해진다. 이래서는 살아가는 보람도 없는 것이니 죽을힘을 다해 일어서라. 아니 그냥 일어서면 된다. 안 된다는 이유를 달지 말고 하면 다 되게 되어 있는 법이다.
_위대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