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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하는 자본주의자

유랑하는 자본주의자

(자유롭고 가슴 뛰는 삶을 위한 경로 이탈 에세이)

임현주(유랑쓰) (지은이)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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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하는 자본주의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랑하는 자본주의자 (자유롭고 가슴 뛰는 삶을 위한 경로 이탈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4867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0-23

목차

1.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 흘러간다
어른의 행복
9년 차 초등교사, 사직서를 내다
비울수록 채워진 것들
경제적 자유
행복해서 울어보셨나요?
꿈이 없어도 괜찮아
몰입은 두려움을 물리친다
지금도 ‘퇴사'를 검색하고 있을 당신에게
삼각김밥과 불고기피자와 눈물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나는 왜 산티아고 순례길 일주를 포기했는가
라스베이거스의 햇빛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2장. 먹고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
내 탓이라서 오히려 좋아
행복은 소비에서 오지 않는다
욕망이 지연되는 곳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
타인의 역사, 나라는 인간의 역사
미운 오리 새끼가 나였어
숙소를 집이라고 부르는 이유
어떤 일을 사랑한다는 건
행복 꺼내 먹기

3장. 나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는 법
히키코모리에게도 여행은 필요해
"You made it(너 해냈구나)!"
사랑받을수록 더 잘 사랑할 자신이 생겨
부부 사이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내가 너를 픽(pick)한 거야
마법의 문장 "그럴 수 있지"
나의 영원한 X축
페르소나를 벗어던졌을 때 생기는 일

4장. 이 인생은 ‘진짜’다
1달러짜리 피자조차 달콤해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내가 어쩌다 이곳까지 온 거지?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발을 옮기는 삶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언제까지 여행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취향이 있는 사람
내가 살고 싶은 유토피아
파랑새는 내 안에 있었다

저자소개

임현주(유랑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혼집을 마련한 지 1년 만에 모든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세계를 떠돈 30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 거듭되는 권태를 벗어나기 위해 정착 생활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집을 처분한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고, 회사원이었던 남편과 세계 여행을 떠났다. 타인이 제시한 이정표가 아닌,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세상을 유랑했다. 집을 처분하고 주식에 투자한 선택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아 떠날 자본금이 필요해서였다. 원치 않는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대신,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삶을 살고자 한다. 안정적이지만 권태로운 일상 대신 불안정해도 생동감 있는 삶을 위해 변화무쌍한 여행에 도전했다. 그렇게 떠돌아다닌 도시만 60여 곳. 그 일상을 유튜브 채널 ‘유랑쓰’에 기록했다. 지금은 남편과 한국에 집을 마련한 뒤 베이스캠프 삼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유튜브 @YOURA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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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는 가던 길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실패로 향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이라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간의 커리어를 내려놓는 일이 철저히 실패한 삶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 승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은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포기’에 대한 사회의 냉혹한 시선과, ‘포기하지 않음’에 대한 관대한 시선에 작은 조약돌이나마 던져보고 싶었다. 때로는 적절한 시점에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어쩌면 지금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른의 행복>


어쩌면 나도 ‘나다움’이라든지 ‘나답게 사는 것’보다는 남들 눈에 비칠, 나를 에워싼 물건이 나라는 사람을 대변해 준다고 착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고가의 물건에 대한 갈망, 더 좋고 더 많은 걸 가져야 인정받는 사회에서 그걸 소유한 내 모습이 진짜 나라는 허영심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가며 나를 갉아먹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과연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 오직 나를 위해 선택한 나다운 물건은 얼마나 될까? (중략)
그날 이후 신혼집을 꽉 채운 살림살이를 남편과 함께 하나둘씩 처분했다. 구매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은 구입한 가격의 반쯤으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렸고, 운 좋게도 대형 가전을 한꺼번에 사고 싶다는 구매자를 만나 큰 짐들을 빠르게 처분할 수 있었다. 단독으로 판매하기 애매한 잡다한 살림은 지역 카페에 글을 올려 나눔을 하거나 천 원, 2천 원 단위의 헐값에 팔았는데, 살 땐 비싸지만 팔 땐 똥값이 된다는 말을 온몸으로 경험한 순간이었다. (중략)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속세와 잡다한 번뇌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서, 스님들은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서 삭발을 한다고 한다. 불교에서 머리카락이 상징하는 바가 나에겐 주변을 둘러싼 물건들이었다. 물건을 하나씩 처분하면서 나를 둘러싼 온갖 껍데기를 모두 벗겨내고 ‘온전한 나’라는 씨앗만 마주하게 되니, 뭔지 모를 통쾌한 기분까지 들면서 작은 희망 같은 것이 가슴 한편에 차올랐다.-<비울수록 채워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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