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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큰글자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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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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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30650616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4-02-19

책 소개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목차

이처럼 사소한 것들 _11
덧붙이는 말 _123
감사의 글 _125
옮긴이의 글 _127

저자소개

클레어 키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5년간 활동하면서 단 5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두 번째 작품 『푸른 들판을 걷다』를 출간해 영국 제도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 쓰인 『맡겨진 소녀』는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을 수여하던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뉴욕 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2022년 오웰상(정치소설 부문)과 케리상(아일랜드 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그해 부커상과 래스본즈 폴리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2022년 아일랜드 올해의 여성 문학상, 2023년 올해의 작가상, 2024년 지크프리트 렌츠상과 셰이머스 히니 문학상을 수상한 키건의 작품들은 국제적인 호평을 받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다. 최신작 『너무 늦은 시간』에는 키건이 25년의 시차를 두고 완성한 세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작에 ‘여자들과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이 소설집은 남녀의 뒤틀린 관계에 대한 조용하면서도 파괴적인 증언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미묘하거나 노골적인 우월주의를 추적한 이 소설의 번역판에 원제 대신 ‘Misogynie(여성혐오)’라는 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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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산다. 지은 책으로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이 있으며, 클레어 키건, 애나 번스, 가즈오 이시구로, 데버라 리비,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시그리드 누네즈, 앨리스 오스월드, 조앤 디디온, 리베카 솔닛 등의 책을 옮겼다 .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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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혹독한 시기였지만 그럴수록 펄롱은 계속 버티고 조용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 딸들이 잘 커서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여학교인 세인트마거릿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도록 뒷바라지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삶이 달라질까 아니면 그래도 마찬가지일까—아니면 그저 일상이 엉망진창 흐트러지고 말까?


다음 날이 학교 가는 날이었는데도 그날 밤에는 아이들이 꽤 늦게까지 깨어 있도록 내버려두었다. 실라는 리베나 농축액을 섞어 주스를 한 주전자 만들었고 펄롱은 레이번 스토브 앞에 자리 잡고서 소다빵 조각을 긴 포크에 꽂아 구웠다. 굽고 나면 아이들이 버터를 바르고 마마이트나 레몬 커드를 얹었다. 펄롱은 자기 빵을 까맣게 태워버리고는 잘 지켜보지 않고 불에 너무 가까이 갖다 댄 자기 탓이라며 그냥 먹었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목구멍에서 울컥 치밀었다. 마치 이런 밤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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