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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푸른 들판을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30654621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8-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30654621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8-21
책 소개
초역작 『맡겨진 소녀』와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로 독서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아일랜드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신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목차
작별 선물
푸른 들판을 걷다
검은 말
삼림 관리인의 딸
물가 가까이
굴복
퀴큰 나무 숲의 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ada***
★★★★☆(8)
([마이리뷰][마이리뷰] 푸른 들판을 걷다)
자세히
키*
★★★★★(10)
([마이리뷰]떠나는 사람들 : 푸른 들판을 걷..)
자세히
87u*
★★★★★(10)
([100자평]내용이 길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내용이 결코...)
자세히
km*
★★★★★(10)
([마이리뷰]푸른 들판을 걷다)
자세히
나야다*
★★★★☆(8)
([마이리뷰]아픔을 품고 사는 사람들)
자세히
ips**
★★★★★(10)
([100자평]나는 왜 이 작가를 이제야 알았을까. 그의 작품들을 단...)
자세히
une****
★★★☆☆(6)
([100자평]이 책이 앞서 출판된 책들에 비해 클레이 키건의 첫 작...)
자세히
레삭매*
★★★★☆(8)
([마이리뷰]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자세히
hik***
★★★☆☆(6)
([100자평]번역서에 감동을 받긴 쉽지 않다. 여기도 마찬가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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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당신은 층계참에 서서 행복을, 좋은 날을, 즐거운 저녁을, 친절한 말을 기억해 내려 애쓴다. 작별을 어렵게 만들 행복한 기억을 찾아야 할 것 같지만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 대신 키우던 세터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을 때가 기억난다. 어머니가 당신을 그의 방에 들여보내기 시작한 즈음이었다. 헛간에서 어머니가 반으로 자른 나무통 위로 몸을 숙이고 자루를 물속에 넣었고, 결국 낑낑거리는 소리가 멈추고 자루가 고요해졌다. 강아지들을 물에 빠뜨려 죽인 날, 어머니는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신부가 양손을 내밀고 서 있다. 그가 신부의 손에 진주를 내려놓자 그녀가 그의 눈을 들여다본다. 눈물이 고여 있지만 그녀는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눈을 깜빡여 눈물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녀가 눈을 깜빡이기만 하면 사제는 그녀의 손을 잡고 여기서 달아나리라. 적어도 사제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했다. 바로 그것이 그녀가 한때 바라던 일이었지만 세상에서 두 사람이 같은 순간에 같은 것을 바라는 일은 거의 없다. 때로는 바로 그 점이 인간으로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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