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3067338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12-11
책 소개
아직 오지 않았다!”
데이터와 화폐를 장악한 거대한 플랫폼 제국과
비트코인이 설계하는 ‘자본주의 이후의 자본주의’
30년 동안 현장을 누빈 경제 전문 기자이자, 문명의 변곡점을 읽어내는 스토리텔러 김창익 대표가 『빅테크 자본주의』를 출간했다. 세계경제의 흐름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경험과 축적된 통찰을 바탕으로, 그는 기술이 화폐와 권력의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선명하게 포착한다.
『빅테크 자본주의』는 가장 냉혹한 자본주의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선언과 함께, 이 책은 데이터와 화폐를 동시에 장악한 거대한 플랫폼 제국의 실체를 정면으로 드러낸다. 기술의 부상이라는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금융·정치·규제·안보 등 각 영역을 가로지르는 구조적 변화로 오늘의 세계를 해석한다. 거대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 질서와, 이를 견제하려는 기존 권력의 반격,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국가·기업·시민의 선택지를 치밀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독자는 세계 권력의 흐름을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닌 ‘자본과 국가의 재편’이라는 큰 구조 속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얻는다. 각 전선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개인의 삶과 시장의 규칙을 어떻게 바꿀지 예측할 수 있는 통찰도 손에 넣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투자·비즈니스·정책 환경의 변화를 읽는 감각을 날카롭게 한다면, 향후 10년의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기준점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문명의 변곡점을 읽는 경제 스토리텔러★
★거대 기술 자본의 본질을 꿰뚫는 도발적 리포트★
★세계경제를 다시 쓰는 금융 혁신을 이해하는 단 한 권의 책!★
★금융?정치?기술의 충돌과 격변을 꿰뚫는 화폐 시스템에 대한 가장 대담한 통찰!★
“달러 패권을 뒤흔드는 기술 엘리트들,
이제 게임의 주인이 바뀐다”
― 자본주의 최후의 왕좌를 향한 빅테크 제국의 진격
기술이 세계 권력의 규칙을 바꾸는 시대, 기존 질서를 주도하던 세력과 새로운 디지털 자본이 화폐?정치?안보 등 여러 전선에서 충돌하고 있다. 『빅테크 자본주의』는 금융, 규제, 지정학을 관통하는 이 거대한 전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추적하며, “누가 새로운 세계경제의 설계자인가”라는 물음을 정면으로 던진다.
오늘날 빅테크 기업은 결제·송금·디지털 자산을 차례로 장악하며 금융의 심장부까지 침투하고 있다. 화폐 패권을 무기로 이익을 독점해 온 월가와의 충돌은 필연적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빅테크 제국의 대규모 진군이 시작된다. 하지만 세계적 확장의 초입에서 그들은 곧 유럽이라는 거대한 장벽과 맞닥뜨린다. AI 패권을 장악한 미국에 비해 기술력에서 한 발 뒤처진 유럽은 법과 규범을 앞세운 역공 전략을 택했다. 빅테크의 글로벌 확장을 늦추는 이른바 ‘디지털 통행세’를 강화하고, 플랫폼 권력의 경계를 시험하는 규제 실험을 이어간다. 기술의 속도가 규범을 압도하는 시대에, 과연 이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 책은 각국의 정책 경쟁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동시에 규제 완화 압박이 거세지는 한국에도 중요한 시그널을 던진다.
빅테크는 로비를 넘어 정치권력과의 밀월, 나아가 창당까지 시도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감세, 재정정책, 산업정책 등 각종 국가 장치가 기술 혁신을 제약한다고 보는 관점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다. 특히 중국과 치열한 패권 전쟁 중인 미국 정치권과의 결합은 민주주의에 대한 새 위험인지, 혁신의 길을 열게 될 실험인지 첨예한 논쟁을 촉발한다. 미국은 기술 기업을 군사·안보 전략의 핵심 동맹으로 끌어들이며 중국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과 기업 생존 전략이 뒤엉킨 전선에서, 빅테크 기업은 거세게 따라붙는 중국의 공세에 맞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디지털 냉전의 구조를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영역이다.
“세계 통화 질서가 뒤집히는 순간,
당신의 부는 안전한가?”
― 자본주의 대전환이 가져올 충격과 그 이후의 기회
기술은 법과 규범을 앞지르는 힘이 되었고, 데이터는 시장 전체를 집어삼킨 새로운 자본의 원천이 되었다. 기업은 국가보다 거대한 부를 축적하며 독자적 제국을 만들고, 플랫폼은 국경의 의미마저 지워버렸다. 이 흐름이 겹겹이 포개지며,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형태보다 냉혹한 자본주의의 한복판에 서 있다.
저자에 따르면 현금·주식·채권이 표준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같은 온체인 자산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 각자가 스스로의 원칙을 정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변화는 거스를 수 없으며, 구조를 정확히 읽어낸 사람만이 앞으로의 10년, 그 조용한 경계선을 넘어설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빅테크와 월가, 정부와 중국의 충돌처럼 보일지라도, 그 전선의 밑바닥에는 우리의 시간, 노동, 노후 자산이 고스란히 얽혀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어느 편을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짜놓은 새로운 판 위에서 나만의 규칙을 세우고 스스로의 자리를 확보할 힘을 갖추는 일이다. 이 책은 그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부의 본질을 짚어내는 통찰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빅테크 제국의 침략
― 자본주의 최후의 왕좌를 향한 패권 전쟁
금융자본에서 기술자본의 시대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를 지킨다”
“다 할 수 있지만 무엇도 뛰어나지 않은 멍청한 F-35”
기술은 미국이 만들고, 기준은 EU가 정한다
실리콘밸리 자유주의자들이 워싱턴으로 간 이유
미중 패권 전쟁은 기술 전쟁이다
2장. 월가와의 전쟁
― 화폐 주도권을 뒤흔드는 기술의 힘
월가의 사업모델이 된 세계화
금수저 트럼프는 왜 반세계화 대통령이 되었나
초국가적 신흥 세력, 빅테크
빅테크와 월가의 충돌이 필연적인 이유
통화 패권의 이동, ‘전기의 달러’ 비트코인
3장. 규제와의 전쟁
― 법의 경계를 시험하는 플랫폼 권력
미국 빅테크에 위협감을 느낀 EU
EU가 규제 프레임을 잘 만드는 이유
본격화한 EU의 빅테크 규제
민주당의 규제가 더 무섭다
규제를 규제하려는 빅테크
4장. 권력과의 전쟁
― 트럼프와 손잡은 빅테크의 정치 실험
월가가 외면한 트럼프
바이든과 원수가 된 머스크
반세계화 동지가 된 트럼프와 머스크
트럼프의 신新세계화
트럼프는 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었나
5장. 중국과의 전쟁
― 기술 냉전의 최전선에 선 디지털 자본
중국의 AI 기술 굴기
민주주의가 AI 패권에 불리한 이유
미중 디커플링과 기술로 쪼개진 세계
테크놀로지는 이데올로기다
21세기 맨해튼 프로젝트
6장. 빅테크 이후의 세계
― 가장 냉혹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법
훨씬 더 가혹한 조정자가 온다
반대로 기울어질 운동장, 왜 부는 또다시 집중되는가
기술 패권의 전선,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원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
기술 공화국으로 향하는 길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결제 앱은 단순한 돈의 흐름을 넘어서, 행동 데이터와 연결된 AI 기반의 개인화 금융시스템으로 진화 중이다. 이는 빅테크가 금융 소비자의 뇌와 지갑을 동시에 장악하려는 시도다. 빅테크는 더 이상 단순한 테크 기업이 아니다. 그들은 데이터, 사용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심지어 화폐까지 장악하려는 거대한 플랫폼 제국이다. 금융은 그 제국의 마지막 퍼즐이다. 리브라의 실패는 잠깐의 좌절일 뿐이다. 지금 그들은 AI를 무기로 새로운 형태의 통화 권력을 구축하는 중이다.
(1장 빅테크 제국의 침략)
월가는 빅테크가 가려는 길목을 선점하고 규제란 장벽으로 그들을 가로막는 낡고 비효율적인 구체제의 상징이다. 빅테크는 혁신의 마지막 단계에서 궁극적으로 금융이란 영역을 통과해야 한다. 선점 후 독점이란 빅테크의 성공 루트를 그대로 가다 보면, 지불과 신용 창출이란 금융의 역할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빅테크와 월가는 자본주의가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숙명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일종의 패권 전쟁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양보할 수 없다.
(2장 월가와의 전쟁)
유럽은 규제의 역사를 가진 대륙이지만, 미국 빅테크의 정보 독점과 시장 지배가 자국의 민주주의, 주권,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판단하면서, 규제를 더 이상 ‘제약’이 아닌 ‘방패’이자 ‘창’으로 삼게 됐다. 기술 그 자체는 미국이 만들지만, 기술이 작동할 ‘질서’는 유럽이 정한다는 이 새로운 질서는, 단순한 법적 프레임이 아니라 국제 정치경제의 규칙을 새롭게 쓰는 방식이다. 규제는 이제 통행세이자 주권 선언의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유럽은 ‘기준을 만드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원칙 아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법과 윤리를 무기로 내세운 새로운 권력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3장 규제와의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