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염소와 꽃잎

염소와 꽃잎

유진택 (지은이)
푸른사상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8,100원 -10% 2,500원
450원
10,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개 8,1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염소와 꽃잎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염소와 꽃잎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814353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19-05-30

책 소개

푸른사상 시선 102권. 유진택 시집. 시인은 경물과 친밀하고 조화로운 서정성을 띠면서 가족과 연인은 물론 자신이 살아가는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인의 세계인식은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고 사랑의 의의를 인식하고 사랑의 가치를 지향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랑과 흑심 사이
붉은 감잎 / 봄밤 / 나비 1 / 흰 배 / 선풍기 / 노랑부리저어새 / 나비 2 / 투계 / 외계인 아내 / 멸치 / 소문 / 군무 / 사랑과 흑심 사이 / 백일홍에서 혁명을 떠올리다 / 계급장 / 산불 / 유행

제2부 고향집은 슬프다
나비 3 / 고향집은 슬프다 / 나비 4 / 혈서 / 염소와 꽃잎 / 고백 / 폭우 / 꽃 짐 / 물푸레나무가 쓰는 편지 / 동백꽃 엽서 / 시집살이 / 단풍 / 엉겅퀴꽃 / 무꽃

제3부 붉은 오지
벌촛길 / 나비 5 / 고향 / 구제역 / 위험한 사랑 / 골똘 / 보쌈 이야기 / 홍등가 여자 / 침묵하는 자들을 위해 / 붉은 오지 / 폐공 / 효자손 / 만월 / 기계 앞의 경배 / 지게 / 노숙자

제4부 노승과 휘파람새
염탐 / 개복숭아꽃 필 때 / 노모의 평생직장 / 풀과의 열애 / 금잔화 / 성난 황소 / 막춤 / 꽃구경 / 엄마 신발 / 첫사랑 / 중매 / 탐욕 / 노승과 휘파람새 / 서어나무 숲으로 난 길 / 고로쇠나무 할머니 / 폐가 / 그리움의 길 / 봄날 잔치 / 대쪽 같은 사랑

작품 해설:경물(景物)의 시학 - 맹문재

저자소개

유진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안화리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30년 가까이 대전에 정착하였다. 1996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시 「달의 투신」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텅 빈 겨울 숲으로 갔다』 『아직도 낯선 길가에 서성이다』 『날다람쥐가 찾는 달빛』 『환한 꽃의 상처』 『달콤한 세월』 『붉은 밥』이 있다. 2013년, 2016년, 2019년 대전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2020년 현재 좌도시 회원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염소와 꽃잎

둑에 매여 있는
염소의 콧등에 꽃잎이 내려앉는다
허공 어디쯤에서 날아왔는지
꽃잎이 거뭇거뭇 시들었다
붉은 꽃이 거뭇하게 변할 때까지
세상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가
영영 시들 것 같지 않는 꽃잎에
파르르 떠는 염소의 눈꺼풀
염소도 외눈으로
시든 꽃잎을 슬쩍 보았을 것이다


침묵하는 자들을 위해

촛불을 쳐들지 못하는 너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겠다
차라리 나무에게서 배워라
꽃에게서 배워라
그들은 촛불을 쳐들지 못해도 단풍을 쳐들었고
전단을 뿌리지 못해도 꽃잎을 날렸다
사지 멀쩡한 사람들보다
침묵하는 그들에게서 배워라
그들은 꽃을 촛불처럼 켜서 세상을 밝혔고
단풍을 빨간 띠처럼 둘러 세상을 깨웠다
그들의 침묵 속엔
용암처럼 끓어 넘치는 함성이 있다


봄날 잔치

버드나무가 머리칼 풀어 강둑에 늘어지면
산비탈 앵도화도 화르르 피었지요
벌 떼들 부릉거리며 꿀샘 찾아다니면
강 언덕 산도화도 뺨 붉어졌지요
봄날이면 산골짝 따라 쑥꾹새 소리 어지럽고
벌들은 달콤하게 울었지요
온종일 풀밭 위에 벌렁 드러누워
강물 같은 구름 한 점 목메어 바라보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