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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82366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6-03-30
책 소개
목차
■ 책머리에
인생찬가
편집실 / 명동(明洞) / 밤 거리에서 / 결근(缺勤) / 푸른 계절(季節) / 백조(白鳥)의 춤 같은 것 / 피크닉 / 암투(暗鬪) / 그아버지에 그딸 / 석정려의 집 / 젊은 사람들
너와 나와의 청춘
구두발 소리 / 봄은 바야흐로 / 제1차작전(第一次作戰) / 제2차작전(第二次作戰) / 회색공기(灰色空氣) / 소나기 / 마음과 마음 속에 / 산(山)·바다 / 이동편집실 / 바다의 교훈 / 사진 / 동이 틀 무렵 / 바다 위에서 / 사표제출 / 상동행 / 아기의 모습 / 아가 어서 커라
■ 해제:속물화되는 사회와 젠더의 재구성_ 유승환
책속에서

“저는요, 여자가 여자의 실력을 완전히 갖추는데서 권리를 찾게 된다고 봐요.”
석정려는 서슴지 않고 또렷한 소리로 댓구하는 것이었다. 형재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그를 건너다 보았다. 눈이 무척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여자의 실력이라면 역시 미쓰홍이 말하는 경제권인가?”
“경제권을 가지는것도 좋겠지요. 그러나 그 이상 중요한것이 있어요. 여자의 천직인 살림살이와 아이 기르는 일이 바루 그것일것 같아요.”
“미쓰 석은 너무 봉건적이야. 그런 쾨쾨 묵은 사상은 한강물에 갖다 던지란 말이야.”(『인생찬가』)
주애는 아이 울음 소리에 눈을 떴다. 아이를 달래며 상찰 해 본즉 배영도 너발이나 되어 나가 떨어지고 있고 남편은 뚝쪽으로 걸어가는 것이 었다. 남편은 큰 소리로 웃고 있었다. 그웃음 소리는 노을에 물든 하늘을 찢어놓는듯 했다.
주애도 어린것을 업고 일어 서서 뚝쪽으로 향해 걸었다. 속으로 줄곧 백사장에 신의 보호가 있기를 빌면서 걸었다.(『너와 나와의 청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