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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233930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5-10-29
책 소개
목차
2. 세기의 로맨스
3.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4. 반우빈 진짜 아빠
5. 추억 만들기
6. 드러나는 진실
7. 이 키스로 100퍼센트 확신
8. 아내의 유혹
9. 하늘이 내린 선물
10.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
11. 완전, 전부, 몽땅
12.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13. 가족입니다
14. 너를 위한 세레나데
15. 어느 멋진 날
에필로그
외전 1. 두 번째 봄을 맞이하다
외전 2. 사랑하나요?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짊어지고 있던 청운그룹의 무게 때문에 당신을 힘들게 한 과거를 생각한다면…… 난 당신에게 날 사랑해달라고 할 자격이 없는 놈인 거 알아.”
지후의 입가에 쓰디쓴 미소가 걸렸다.
“하지만 나란 놈은 이기적이어서, 내가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해서 당신을 놔주는 거 난 못 해. 그러니까 부탁할게. 앞으로도 날 포기하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 이왕이면 최선을 다해서.”
지후가 좀 더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은율을 응시했다.
“이런 이기적인 나이지만 당신이 허락해준다면 난…… 앞으로도 계속 당신 곁에 머물면서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갚으며 살게. 당신하고 우빈이, 그리고 새로 태어날 우리 아이와 함께 말이야.”
한 걸음 그녀 앞으로 다가온 그가 둘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은율이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촉촉한 제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
“앞으로 한참의 세월이 더 흐르더라도 지금처럼 당신만이 내 세상인 듯 그렇게 살아갈게.”
눈에 고인 투명한 눈망울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비록 순서는 바뀌어버렸지만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당신과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영광을…… 감히 내게 허락해주겠어?”
결국은 참지 못하고 그녀의 볼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눈물방울은 신비감마저 자아냈다.
“앞으로 당신에게 있을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
천천히 손을 뻗은 그가 축 늘어진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제 입술로 가져가 입을 맞추었다.
“그러니까 공은율 씨, 저와 결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