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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3903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06-04
책 소개
목차
1~12
Epilogue
책속에서
“그래서 당신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소.”
“아, 결혼을 하시는군요.”
티파니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이 남자는 많은 여자들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 플레이보이이자 사막의 왕이었다. 그녀는 자신과 파트너가 그에 대해 검색해 보았을 때, 그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셰이크 자파 알 셰리’는 그녀가 함께 일했던 다른 모든 신랑 들러리들을 능가했다.
사막 왕국의 통치자, 예기치 않게 왕좌를 물려받은 개심한 플레이보이 왕자, 그는 그녀가 남자에게서 피하고 싶은 모든 것의 완벽한 화신이었다.
동시에 그는 그녀가 남자에게서 찾고자 했지만 결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었다. 그녀가 결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밀감을 나누길 원한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오랜 관계를 유지했던 남자 친구가 그녀를 차 버린 이후로, 그녀는 다시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매우 신중했다. 친구 릴리의 조언대로 과거를 떨쳐 내기 위해 야성적이고 열정적인 하룻밤을 함께하기엔, 사막의 왕은 너무 동떨어진 존재였다.
“그렇소.”
그의 깊고 위압적인 목소리에, 그녀는 즉시 엉뚱한 상상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왔다. 도대체 어떻게 이 남자에 대해서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지?
가슴이 더 세게 쿵쾅거리기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보이려고 그녀는 그의 섹시한 눈을 억지로 쳐다보았다. 그가 갑자기 친밀함을 보였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녀의 상상 때문인가?
“결혼식 계획과 신부의 들러리 역할을 맡기려는 건가요?”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를 감정했다. 그들 주위로 계산적인 분위기가 흘렀다.
“아니, 나는 당신을 내 신부로 고용하고 싶소.”
그녀는 눈을 깜빡이다가 그를 올려다봤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곤 당황한 나머지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