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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빛나던 때

모든 것이 빛나던 때

(HN-142)

미셀 스마트 (지은이), 권수미 (옮긴이)
신영미디어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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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빛나던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것이 빛나던 때 (HN-14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4025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6-23

책 소개

리비아 브리아토레와 마시모는 한때 서로 열렬히 사랑했으나, 지금은 얼굴을 보는 것조차 괴로워 별거 중인 부부이다. 하지만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친척들 앞에서 사이좋은 부부처럼 행동하던 두 사람은 결국 다시 충돌하고 마는데….

목차

1~14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이 잘못한 건 없소. 우린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아니었던 거요. 내 일은 곧 내 인생이오. 거기에 다른 무언가를 위한 공간은 없소.”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을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잖아요?”

“당신에 대한 내 감정은 나 자신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었소.”

사실 그때 그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 힘든 상태였다.

“난 마음을 가다듬고 앉아서 이성적으로 생각한 게 아니라 그저 감정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던 거요. 당신과 난 궁합이 아주 잘 맞소. 하지만 사실 그건 아드레날린,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같은 것들이….”

“내 감정을 화학 작용으로 비하하지는 말아요.”

그녀가 날이 선 목소리로 말했다.

“욕망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사실 화학 작용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들이오.”

그는 평이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가 이성 관계 초기에 경험하는 압도당한 것 같은 느낌은 화학 물질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요. 하지만 그런 화학 물질들이 계속 분비되다 보면 과다한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 상태로는 지속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되오. 그래서 결국 화학 물질 분비가 줄어들게 되는 거고,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바로 그거요.”

“이야기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는 높이 사고 싶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당신이 날 외면한 거예요.”

그녀는 몸을 숙여 손가락으로 다리의 흉터를 훑었다.

“내가 그걸 실제로 느낀 게 바로 이때였어요. 당신은 내가 다쳤다는 사실에 그리 신경 쓰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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