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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36200761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1 기쁨의 하얀 길
2 빨강머리는 안 돼요
3 눈의 여왕님
4 뒤에 ‘e’가 붙은 앤Anne
5 앤의 어린 시절
6 상상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것
7 한적한 숲속
8 친구들의 선물
9 연인들의 오솔길
10 앞으로 있을 즐거움
11 앨런 부인의 초대
12 슬픈 상상력
13 앤의 꿈
14 학예회
15 이야기 클럽
16 더 낭만적으로
17 몰래 읽은 책
18 공부에 지친 앤
19 안녕, 이야기 클럽
20 열다섯 살
21 시 낭송회
22 신데렐라가 되는 상상
23 최우수 졸업 논문
24 영원한 초록 지붕 집의 앤
리뷰
책속에서
예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요.
아름답다는 말도 부족한 느낌이고…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돼요. 아, 정말정말 멋있었어요.
너무 감동해서 가슴이 찡해요.
근데 저렇게 근사한 곳을
그냥 ‘사과나무 가로수 길’이라고 부르다니…
아, 그거예요!
‘기쁨의 하얀 길’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아주 환상적이고 근사한 이름이죠?
아저씨, 이제 제가 왜
완벽하게 행복할 수 없는지, 잘 아시겠죠?
솔직히 전…
주근깨나 빼빼 마른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그런 건 상상으로 지워 버리면 되거든요!
피부는 장밋빛이고,
눈은 별처럼 빛나는 제비꽃 색이라고 상상하면
다 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빨강머리는 안 돼요….
평범한 접시꽃이라도
각각 자신의 이름을 붙여 주는 게 좋아요.
그 편이 훨씬 더 친근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냥 접시꽃이라고 부르면,
접시꽃이 속으로 섭섭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전 오늘 아침에
창밖에 있는 벚나무에게도 이름을 붙여 줬어요.
‘눈의 여왕’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정말 새하야니까요.
물론 항상 지금처럼 꽃이 피어 있진 않겠지만요.
꽃이 핀 모습은 늘 상상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