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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타카하타 이사오 (지은이), 유성운 (옮긴이)
  |  
마르코폴로
2022-03-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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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7618222
· 쪽수 : 128쪽

책 소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전후세대에게 보내는 한 위대한 영혼의 메시지를 느끼게 된다. 이 때의 생생한 경험을 되살리며 일본에서 왜 평화헌법의 유지가 필요한지를 설파한다.

목차

말하지 않았던 전쟁 체험
인생 최대의 사건 12
‘반전 영화’가 될 수 없는 <반딧불이의 묘> 14
진심으로 전쟁을 막는다는 것 17
오카야마 공습의 밤 21
올바른 정보를 알리지 않는 정부 24
빗줄기처럼 쏟아진 소이탄 28
소이탄의 불이 꺼졌다! 30
폭발에 쓰러진 누나 32
새벽녘의 검은 비 35
시체로 뒤덮인 불탄 거리를 걷다 37
뿔뿔이 흩어진 가족 40
가족과의 재회 43
구사일생의 기적 47

민주주의 교육 1기생으로서의 전후 체험
시골에서의 그리운 경험 52
오카야마의 학교로 돌아오다 56
재건의 풍경-순행 59
새로운 헌법 62
토론을 하다 65
민주주의 교육 제1기생의 시대 67
내가 자라난 터전, 오카야마 70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오키나와, 70년 평화의 이면에는 78
‘머리로 사는 사람’의 시대 82
중요한 건 주위 사람들 86
분위기를 읽는 일본인 89
헌법을 지킨다는 것 92
나도, 당신도, 그렇게 되는 무서움 95
냉정하지 않은 것이 필요해지는 때 99
일본의 민주주의 모습 102
전환기에 놓인 현재 104
‘우물쭈물 체질’ 107
‘책임지지 않는 체질’ 109
‘평화 조성’을 위해 112
남기고 싶은 이야기 115
번역 후기 120

저자소개

타카하타 이사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애니메이션 감독. TV시리즈 <늑대 소년 켄>으로 애니메이션 첫 연출을 맡은 후 1968년 <태양의 왕자 호르스의 대모험>으로 감독 데뷔하였다. 이후 <추억은 방울 방울>, <반딧불의 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과 같은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유명 고전을 원작으로 한 TV시리즈를 연출했다. TV시리즈 <빨간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 만리> 등은 국내에서도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1979년 제작된 <빨간머리 앤>은 방영 당시 새로운 소녀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는 <빨간머리 앤>의 원작 소설이 가진 재미와 가치에 대해 "측은하면서도 웃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굉장한 줄거리!"라고 평하며, 훌륭한 스태프들과 한 마음으로 뭉쳐 <빨간머리 앤>을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재 탄생 시켰다. 3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다카하타 이사오가 직접 편집을 도맡은 극장판 <빨간머리 앤>은 그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들 중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원작을 충실히 반영한 리얼리티로 '세계를 묘사하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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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정치부-사회부를 거쳤다. 대학원까지 역사 공부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문화부에서 학술 분야를 담당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기자 생활 15년의 절반을 정치부에서 보냈다. 뒤늦게 진학한 대학원에서는 마음을 바꾸어서 기후환경학을 공부했다. 정치부와 문화부를 거치며 〈중앙일보〉 지면과 온라인에 ‘유성운의 역사정치’, ‘역(歷)발상’, ‘역지사지’ 등 역사 관련 칼럼을 연재했다. 《사림, 조선의 586》, 《리스타트 한국사 도감》을 저술했고, 오카모토 다카시의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다카하타 이사오의 《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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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05년 한국에서 예정됐던 <반딧불이의 묘> 개봉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시마네(島根)현이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지정하면서 한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격화됐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영화가 인터넷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공격 대상이 되자, 배급사 측에서 우려한 것이죠.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 영화에 대해 왜 반발했을까요? 그것은 ‘일본인을 전쟁의 피해자로 묘사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확실히 이 영화의 주인공인 두 아이들은 전쟁의 피해자이자 희생자이며 일본인입니다.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나?’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홍콩의 젊은 세대들로부터 <반딧불이의 묘>가 일본의 가해자적 측면에 대해선 그리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침략을 당하고 지배를 받은 데 따른 상처가 깊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공습 때의 이야기로 돌아갈까요. 상가를 헤매고 있을 때, 함석을 끄는 듯 ‘쌰~악’ 하는 무서운 소리가 났습니다. 올려다보니 불길이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려오고 있는 거예요. 조금 보고 있으면 그게 자기 쪽으로 떨어질지 아닐지 알 수 있으니까 내 쪽으로 오면 처마 밑으로 숨는 거죠.
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난 소리와 함께 소이탄이 산산이 흩어지면서 떨어지더군요. 길에 떨어진 소이탄이 불을 뿜으며 이리저리 튀어 굴러다니고, 지붕에 떨어진 소이탄도 쿵쿵거리며 처마를 타고 길바닥에 굴러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엄청나게 많은 소이탄이 타오르기 시작했어요.


추상적이고 모호한 단어로 어떤 속임수를 쓰든 일단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어떤 운명을 걷게 되는지를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전쟁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할 수 있으면 무심코 해 버리게 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태평양전쟁의 개전과 패전, 끝없는 대미 종속과 비참한 원전 사고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분명히 하지 않고 추궁하지도 않고, 그저 우물쭈물하며 서서히 떠밀리는 체질, 그리고 재빠르게 분위기를 읽고 그에 맞춰 동조하는 기질 등은 유감스럽게도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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