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624212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목차
Prologue
Part 1 저는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네요
가장 듣고 싶은 말
저는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네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
안녕, 피겨 스케이팅
그게 너의 한계야
전성기는 각자의 시간에 온다
Part 2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순간들
어떤 오해
살아 있기에 강하다
사과는 용기
삶은 삶으로 이어져
슬픔의 유통기한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어
드디어 왔구나, 노안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순간
Part 3 난 아직 누군가에겐 전부
오늘 나는 이런 마음이구나
그저 이름이 불리는 것만으로도
난 아직 누군가에겐 전부
경험이 가장 좋은 선배
쓰임의 재발견
뜻밖의 위로
먼지이거나 우주이거나
Part 4 나는 누가 뭐래도 내 편
나는 누가 뭐래도 내 편
소심한 내가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
그래도 우리 잘하는 거 하나쯤은 있잖아요
날마다 새롭게
저는 탕수육 먹겠습니다
인생 책을 찾아서
이불 안도 위험해
세월은 혼자 흐르지 않는다
인생은 열린 결말
Part 5 인정받고 싶은 만큼만 인정해주는 연습
기꺼이 양보하는 마음
공감에서 시작
꽃으로도 때리지 말 것
소음을 뚫는 건 낮은 목소리이므로
우린 모두 시련을 이겨낸 아이
고마워, 곁에 있어줘서
듣기만 잘해도
지금은 이 만남이 우선
작고 소중한 부스러기
이름 모를 사람들에게 건네는 인사
무탈하게 살아남기
Epilogue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모든 게 시행착오 끝에 얻은 최적의 결과였다는 걸 재기발랄한 사람들은 알 턱이 없다. 내키면 밤도 새우고, 기분에 따라 약간의 일탈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만큼 삶이 다채로울 것이다. 언제나 이야깃거리도 풍성하고, 그런 자유분방함이 방송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맛깔 난 양념을 만들어낼 것이다. (중략) 의외성이 없으면 재미도 없다는 선배의 말은 맞다. 그 말까지 듣고 나니 늘 변함없이 일정한 나 자신이 절로 더욱 아둔하고 미련하게 느껴졌다. _ ‘Part 1 저는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네요’ 중에서
그때만 해도 20세기였으니 TV 뉴스에 남성도 아닌 여성이, 안경을 끼고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됐나 보다. 한 카메라 감독님이 사내 게시판에 비난의 글을 올렸다. (중략) 3주쯤 지나 눈병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뉴스 진행자가 전면 교체됐다. 뭐 다 옛날 이야기다. 얼마 전 타 방송사에서 여성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진행을 해 큰 화제가 됐다. 여성 앵커의 안경이 나태함, 게으름, 안일함이 아닌, 동등함, 당당함, 신선함으로 다가서기까지 한 20년쯤 걸린 것 같다. _ ‘Part 2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순간들’ 중에서
그렇게라도 오늘 내가 어떤 마음인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줄까. 그렇게 내 시간을 갖기 위한 과감한 일탈, 짧게라도 누리는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하루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근교 나들이가 가능하다. 반나절이라면 영화 한 편도 볼 수 있다. 세 시간이 어렵다면 단 30분이라도 혼자 가볍게 산책해보자. _ ‘Part 3 난 아직 누군가에겐 전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