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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에피쿠로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현대지성
2022-12-22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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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책 정보

· 제목 : 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91139709834
· 쪽수 : 208쪽

책 소개

어떤 욕망에도 흔들림 없이 살게 하는 ‘아타락시아’를 누리는 길. 국내 최초, 에피쿠로스의 현존 원고 전체 8편 그리스어 완역본이다.

목차

01. 에피쿠로스의 생애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03. 피토클레스에게 보낸 서신
04. 현자론
05.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낸 서신
06. 주요 가르침들
07. 에피쿠로스 어록
08. 에피쿠로스 저작들의 단편

해제 | 박문재
에피쿠로스 연보

저자소개

에피쿠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원전 341년에 에게해 근방에 위치한 사모스 섬에서 태어나 18살에 아테네로 오기 전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문법학교 교사 네오클레스로 아테네 시민이었다. 14세 때 철학을 접했는데, 문법학교 교사들이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글에 나오는 ‘카오스’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철학에 입문, 데모크리토스의 책들을 읽으며 철학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18살 되던 해 아테네로 온 에피쿠로스는 상당 기간 자신의 철학을 정립하고 나서, 아나톨리아의 람프사코스에서 학교를 열었다. 32살에는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거기에 있는 “정원”(κῆπος, ‘케포스’)에서 철학 토론을 하며 오랜 세월 자신의 독자적인 사상을 전파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처음부터 인기가 대단했다. 그리스 본토를 넘어 지중해 세계 전체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로마의 정치가이자 대중연설가 키케로(기원전 106-43년)는 “에피쿠로스주의자들이 폭풍처럼 로마를 집어삼켰다”라고 한탄했다. 주요 사상인 ‘쾌락주의’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방탕과 욕망 충족이 아니라 모든 정신적·육체적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에 있음을 강조하여 자연주의 철학과 마음돌봄 조류의 선구자가 되었고, 관찰과 추론에 대한 확고한 주장으로 과학적 사고법의 시조로 인정받는다. 그는 이후 500년 동안 지중해에서 가장 존경받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경멸받는 철학자였다. 에피쿠로스학파는 600년 정도 지속했고, 그가 죽은 후에도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거의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현대의 자연철학과 평등주의, 미니멀리즘 사상에도 정신적 배경이 되어주는 등 그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에피쿠로스는 방광에 돌이 생겨 14일 동안 앓았으며 72세(기원전 270년)에 죽었다. 그의 학교는 고대 그리스 철학 학파들 중에서 공식적으로 여성을 받아들인 최초의 학교였다. 학교 정문에는 “나그네여, 이곳에서 우리의 최고선은 쾌락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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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등 고전어를 수학했다. 번역 사역에 헌신하며 수많은 책을 번역했는데, 대표적인 역서로는 칼빈 주석, 매튜 헨리 주석, 스펄전 설교 전집(이상 CH북스), 『변증신학 강요 1』, 『이론과 실천 신학 1, 2』, 『개혁파 조직신학 1, 2』, 『개혁파 윤리학』(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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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주는 물체와 허공이다. 물체들이 존재함은 감각 자체에 의해 어디서든 증명되고, 추론을 통해 불확실한 것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감각에 근거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허공, 공간, 감각으로 부르는, 인지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물들이 있을 공간도 없고, 우리에게 사물들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움직일 공간도 없을 것이다. …
물체 중 어떤 것은 합성물이고, 어떤 것은 합성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모든 것이 파괴되어 무가 되지 않으려면, 그 요소들은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고 변할 수 없어야 하고, 합성물이 해체될
때 존속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성질이 충분히 강해 어떤 것에 의해서도, 그리고 어떤 식으로도 해체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사물들의 시작은 나누어질 수 없는 성질을 지닌 어떤 것들이다. …
합성물은 물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원자들에서 생겨나고, 해체되면 다시 원자들로 돌아가는데, 원자들은 서로 다른 무수히 많은 형태를 지닌다. 한정된 형태를 지닌 원자들로부터는 이렇게 무한히 많은 사물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각각 동일한 형태를 지닌 원자들은 절대적으로 무한하고, 원자들이 지닌 서로 다른 형태의 수는 무수히 많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무한하지는 않다.
--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앞에서 말한 모든 것 외에도, 마음에서 가장 큰 혼란과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어떤 비이성적인 사고 속에서 천체들이 축복받은 불멸의 존재라고 믿으면서도, 그런 천체들이 불멸의 존재에 어울리지 않게 반대되는 의지와 행위와 동기를 지니고 있다고 믿고, 신화 또는 죽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마치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듯)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천체들이 영원한 재앙을 줄 것을 예상하거나 상상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런 예상이나 상상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이런 천체 현상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동일하거나 더 큰 혼란과 괴로움을 겪는다. 반면에 평정심이 있으면 보편적이고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확고하게 기억함으로써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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