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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세한 흔들림으로 산다

나는 미세한 흔들림으로 산다

(무수한 머뭇거림이 한결 다정해지는 시간)

샘물, 민들레, 봉숭아, 해바라기, 정화, 충만, 바람결, 붕어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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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세한 흔들림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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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미세한 흔들림으로 산다 (무수한 머뭇거림이 한결 다정해지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41094041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4-07-25

목차

프롤로그

1장 미운 오리 새끼 연대기(年代記)
- 정화

사람을 이정표 삼아(서문) ㅡ 15
나는 한때 무림 고수였다 ㅡ 16
낭만적인 사업가 ㅡ 20
그리스에서 로맨스는 어떨까? ㅡ 24
에필로그 ㅡ 28


2장 한눈 팔며 살아볼래요 - 충만

‘충만’으로 살기(서문) ㅡ 31
그 해 ㅡ 33
우물 말고 샘물 ㅡ 36
그림책 읽어주는 새댁(미래풍광) ㅡ 39
에필로그 ㅡ 43


3장 평범한 일상의 다정한 풍경 - 바람결

가끔은 쓸쓸했고, 이상했고, 많이 행복했다(서문)ㅡ47
그 여름밤 우리는 ㅡ 49
오도카니 마루에 앉아 있던 ㅡ 53
최장금네 (미래풍광) ㅡ 58
에필로그 ㅡ 61


4장 풍경화 한 장 - 해바라기

못 푸는 문제는 그냥 넘기는 게 답일지도(서문)ㅡ65
봄날 ㅡ 67
예고 없이 ㅡ 72
매일이 축제(미래풍광) ㅡ 75
에필로그 ㅡ 80


5장 오붓이 - 붕어빵

취급주의 붕어빵(서문) ㅡ 83
꿀꺽 ㅡ 85
물들지 않는 그림자 ㅡ 87
똘이씨 올 때 펩시 한 마리 부탁할게요
ㅡ 89
에필로그 ㅡ 93


6장 따뜻한 포옹 - 민들레

맨들맨들한 조약돌이 되는 시간(서문)
ㅡ 97
농담과 진담 사이 ㅡ 99
하얀 와이셔츠 ㅡ 103
씨앗을 다 터트린 박주가리 ㅡ 107
에필로그 ㅡ 114


7장 말로 담아낼 수 없는 것들 - 샘물

새소리 같은 글이면 좋겠습니다(서문)
ㅡ117
우리 손주 언제 오노 ㅡ 120
아버지의 등 ㅡ 126
아담의 사과 ㅡ 129
에필로그 ㅡ 132


8장 자극과 반응 사이 - 봉숭아

애정을 담아 다정하게(서문) ㅡ 135
미혼과 기혼 사이 ㅡ 138
겉치레 ㅡ 142
볕이 좋은 날엔 ㅡ 146
에필로그 ㅡ 150

저자소개

민들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든 일을 혼자서 끙끙거리며 해결했던 탓에 돌덩어리는 점점 더 커져 갔다. 그때 무슨 용기로 글쓰기를 신청했는지 지금도 아이러니하다. 글동무들이 다독거림과 용기를 주는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내 돌덩어리가 부서졌다. 아버지와의 해후, 엄마를 안을 수 없었던 시간들, 남편의 다른 점을 인정하지 못해서 서로를 갉아먹던 내가 글쓰기를 통해 맨들맨들한 조약돌이 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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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볕이 좋은 날엔 지난밤의 온기가 남아 있는 이불 속에 누워 한낮의 창을 바라보곤 했다. 빛 멍을 하거나 졸리지 않은데도 일부러 낮잠에 빠지는 망중한을 즐겼다. 밤에 자는 잠이 하루 동안 소비한 인간의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한낮에 스르륵 드는 잠은 영혼의 회복을 위해서일까? 이 집을 비추는 겨울 볕이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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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어떻게 살아갈까? 사는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살아가는 방법에는 딱히 정답이 없었다. 자신을 내려 놓는 겸손한 마음과 이해하려는 사랑의 마음만 있다면 고통과 절망속에서도 빛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기는게 답이더라. 지금은 내가 풀수 있는 문제만 풀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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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이가 든다는 건 미세한 흔들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내공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일상의 흔들림이 가슴 뛰는 설렘이 되고 가끔 두렵기도 하지만 늘 흔들리는 가벼움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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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30여 년 동안 정성을 다해 한 우물을 팠다. 한눈팔지 않고 파온 우물의 맛은 쓰고, 맵고, 짜고, 혀가 아리기도 했다. 그러다 가끔 달콤할 때가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한눈을 좀 팔았어야 했다. 우물을 뒤로 하고 햇살 머금은 샘물을 파는 중이다. 샘물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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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끔은 쓸쓸했고, 이상했고, 많이 행복했다. 그 모든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음을 미처 알지 못해, 수많은 시간 동안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글을 쓰며 나를 만나니 비로소 내가 받은 사랑도 함께 보인다. 수많은 다른 색깔의 사랑을 먹고 입으며 자랐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 사랑으로 누군가를 키우고,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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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심장에게 나대지 말라고 이야기해 놓았는데 걷는 것만 봐도 웃겼다. 7년 동안 지켜본 그는 내게 맑고 순수한 어린 왕자 같은 존재였다. 그는 내 그림자를 물리쳐야 할 생각이기라도 한 듯 한시도 내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덕분에 매일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속에서 붕어빵이 결혼을 제일 잘했다고 확신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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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묻힌 새의 아름다운 소리를 좋아한다. 보이지 않아도 위협적이지 않고 노래 자체가 주는 청량감, 화사함, 포근함이 있다. 내 글도 누군가에게 새소리 같았으면 좋겠다. 귀를 기울이게 되는 아름다운 노래로, 시선을 돋우는 가벼운 배경음악으로, 누군가에게는 청음되지 않는 무음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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