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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지은이)
문학동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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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41601454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4-11-18

책 소개

대화를 건네는 듯한 친숙한 어법,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으로 우리 안의 닫힌 마음을 두드려 깨우는 시인 유수연의 두번째 시집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가 문학동네시인선 224번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네가 웃으니 내 세상이 위로가 돼

정중하게 외롭게/ 형 물이잖아/ 습작/ 우리의 허무는 능금/ 가로수/ 수석/ 종 다양성 슬픔 무성히/ 슬픔이 익을 동안 나눠 잊을까요/ 걱정/ 스스로/ 우리는 시간을 사랑으로 바꾸며 살았고 누가 먼저였을까 사랑과 바꾸긴 아깝다 생각한 사람은/ 밸런스/ 사랑은 잊히고 근육은 남는다/ 선선한 슬픔/ 소양강 소로우/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남에게 빌지 않기로 했지/ 시간이 없다고 말한 너와 겨우 만났지만 날 싫어하는 것 같고 헤어진 후에 가슴 가득 노을이 차는 것 같을 때

2부 느슨히 묶어두었지 잃어도 울지 않으려

행복을 위하여/ 행복의 한계/ 희망/ 행복의 태도/ 착오 없는 불행/ 행복의 함정/ 행복을 왜 버려야 해요/ 사르르/ 행복한 나물/ 제철 행복/ 조용한 열정/ 행복 1/ 행복의 유행/ 행복 2/ 행복 3/ 여력/ 마지막 행복/ 진짜 마지막 행복

3부 아직 선량할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이네

서른/ 원죄/ 두릅을 두고 왔다/ 경우/ 당기시오/ 기계가 기도하는 세계에서/ 동기/ 스티커/ 방심/ 감염/ 수거/ 죔죔/ 어서 오세요/ 버추얼 워터/ 모 심으면 먹을 날만 남았다/ 사람은 상상하는 걸 다 만든다 만들 수 있는 정도만 상상해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왜/ 온라인 열반/ 완벽함은 하느님이 하시는 거니 나는 완벽함/ 근처도 가지 않기로 했다/ 팽주(烹主)가 손을 포기하면 차가 훨씬 맛있습니다/ 종려

해설 | 슬픔을 기적으로 만드는 사람
소유정(문학평론가)

책속에서

버리긴 아까워 예쁘다 보는 게 있다

동산에 능금이 가득하다
능금은 옛 한국 사과다

이것을 알게 된 이유가 내겐 여름처럼 소중하다

상한 걸 도려내 건네던 때가
사람마다 한철씩 있다

내가 도려낼 상처인 걸 모를 뿐

그때 뭐라 뭐라 말하고
너는 하기 힘들다 했다

살아가는 게?
사랑하는 게?

답은 같아도 재차 물을 수밖에 없었다
_「우리의 허무는 능금」 부분


슬픔이 바나나보다 빨리 익는다

두면 먹겠다 싶었는데 한 개는 끝내 검게 변했다
생긴 건 저래도 맛은 있단 걸 잘 알지만

보기 좋은 슬픔이 울기도 좋은 걸 누가 모르나

(…)

갈고 으깨고 때론 무언가 한 바퀴 돌려 뿌리면
못 살고 못 먹을 슬픔도 없지 않을까

상하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거라고
사람은 그런 거라고 말하는 너의 얼굴에

톡, 톡 검버섯 많아지는 걸 보며

당신이 두고 잊은 세월을 내가 반만 나눠 익고 싶었다
_「슬픔이 익을 동안 나눠 잊을까요」 부분


헤어지는 게 어려워 친구에게 상담을 받으러 갔다 오래 사귀었는데 마음이 떠난 것 같은데 어떻게 헤어져야 잘 헤어지는 건지 모르겠어 (…) 친구는 이야기를 다 듣기도 전에 당연하다는 듯 괜찮은 헤어짐은 없다고 했다 어떤 시간도, 머물지 않은 관계도 끊어내는 건 힘든 일이라고 혹시 너는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 무서운 건 아니냐고
_「우리는 시간을 사랑으로 바꾸며 살았고 누가 먼저였을까 사랑과 바꾸긴 아깝다 생각한 사람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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