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리스트 Vol.3

기획자의 말
추천의 말: 김소연 시인

고선경 『샤워젤과 소다수』의 소스 리스트
류시은 『나의 최애에게』의 소스 리스트
변혜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의 소스 리스트
신이인 『검은 머리 짐승 사전』의 소스 리스트 ?
유수연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의 소스리스트
이자켓 『거침없이 내성적인』의 소스 리스트
임유영 『오믈렛』의 소스 리스트
조시현 『아이들 타임』의 소스 리스트
허주영 『다들 모였다고 하지만 내가 없잖아』의 소스 리스트

“나는 이 시집 때문에 시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그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사춘기』를 읽고 나서야 사춘기를 제때 끝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고 그 순간 나의 기나긴 사춘기가 끝났음을 알았다.”
-고선경 『샤워젤과 소다수』의 소스 리스트 중

“비 오는 장면을 쓸 땐 반드시 빗소리를 찾아 들었다. 「인물과 식물」을 쓸 때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라든가 아스팔트나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레티 흐엉」을 쓸 때는 잠깐 쏟아지다 풀벌레 소리로 이어지는 스콜이라든가 넓은 활엽수 이파리를 때리는 열대 우림의 빗소리를 세심하게 골라 들었다.”
-류시은 『나의 최애에게』의 소스 리스트 중

“이 소설은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전부 가지고 있다. 고독하거나 상처 입은 사람이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받는 서사에 돌이킬 수 없이 매혹당한다. 나도 결국 나 자신을 구원하는 이야기를 써야겠구나.”
-변혜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의 소스 리스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