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플루엔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4160715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12-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4160715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12-10
책 소개
한국소설 중 좀비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 극히 드물었던 2012년 출간되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인플루엔자』가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강남대로 한복판이 좀비떼로 뒤덮인다는 파격적인 설정과 더불어, 전 지구적 종말이 닥친 세계를 통과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밀도 높은 서사로 그려진다.
목차
1장 전조
2장 심판
3장 부활
4장 악의
5장 탈출
6장 재회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밥을 먹던 상병 하나가 기침을 하다 피를 흘리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호스에서 물을 뿜듯 피를 토해내 천장이고 바닥이고 할 것 없이 피범벅으로 만들었다. 그때 제훈은 피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 사람 몸속에 얼마나 피가 많이 들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엄청난 핏물. 지독한 냄새. 온몸의 물기가 빠진 앙상한 시체. 그 모든 일이 10분 이내에 벌어졌다.
폐허와 같은 광경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제훈은 후들거리는 다리에 애써 힘을 주었다. 영화나 게임에서 이런 거 많이 봤는데…… 실제 피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니 소파에 누워 피자에 콜라를 먹으면서 봤을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아마도 냄새, 냄새 때문이리라. 혀를 잘못 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녹슨 쇳내, 그걸 백 배쯤 증폭시켜놓은 듯한 지독한 비린내가 건물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세상은 핏빛 지옥으로 변했다. 곳곳에서 사고가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피어올랐고 피투성이 괴물들이 사람들을 덮쳤다. 이 많은 괴물은 다 어디서 나타난 걸까. 영주는 현기증을 느꼈다. 끔찍한 비명이 귀청을 찢고 하얀 눈 위로 붉은 피가 번져나갔다. 사방에 괴물들이 있어 도망칠 곳이 없었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