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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조경란 (지은이)
문학동네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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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4160822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2024년 이상문학상 그리고 김승옥문학상을 거머쥔 등단 28년 차 소설가 조경란의 초기 대표작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33권으로 엮어 선보인다. 『식빵 굽는 시간』은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이다.

목차

식빵 굽는 시간
1. 식빵/ 2. 브리오슈/ 3. 크루아상/ 4. 화이트케이크/ 5. 꽃잎/ 6. 창/ 7. 소보로빵/ 8. 소금/ 9. 편지/ 10. 외출/ 11. 사과파이/ 12. 흑백사진/ 13. 동물원/ 14. 크레이프/ 15. 낫/ 16. 다시, 식빵

가족의 기원
변명들/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 식물의 눈/ 저녁의 지도

해설|가족의 ‘양막’을 찢어내고 홀로서기
염승숙(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조경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첫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으로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일요일의 철학』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 『가정 사정』,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혀』 『복어』, 중편소설 『움직임』, 짧은 소설 『후후후의 숲』,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백화점—그리고 사물·세계·사람』 『소설가의 사물』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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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 이제 당신에게 식빵 이야기를 하고 싶어.
식빵은 모든 빵의 기초라고 할 수 있지. 그래서 식빵을 잘 만들면 다른 종류의 빵들도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해. 식빵은 다른 첨가물이 전혀 안 들어간 유럽풍의 정통 빵으로서 포근한 느낌이 그 특징이야. 자른 표면의 기포 구성이 자잘하고 크기가 일정해야 하며 껍질이 부드러우면서 부위별로 고른 색깔이 나야 잘 구워진 것이라고 할 수 있어. 다가오는 이 계절만 지나면 나는 꼭 서른 살이 되지. 더이상 어리지 않다는 거, 그건 참으로 말할 수 없이 야릇한 기분일 거야. (『식빵 굽는 시간』)


그 무렵의 어머니는 삶에 대해 그 어떤 미련도 없는 성싶어 보였다. 어머니와 나는 간혹 거실에서 마주치고는 하였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에게서는 내가 함부로 소리 내어 물어볼 수 없는 비장한 슬픔 같은 게 느껴지고는 했다. (…)
어머니는 몸속에 번지고 있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이전부터 늘상 이곳이 아닌 저기 어디 먼 곳에 시선을 두는 시간이 많았다. 마치 자신의 모든 생生을 부정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올라가고 싶은 사람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것은 지금도 내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가장 선명한 모습이다.(『식빵 굽는 시간』)


일 년 전 여름에 만났던 우리는 그해 여름에 헤어졌다. 스물일곱번째 여름이었고 나는 내년 여름이면 또 어떤 식으로든 지금과는 다르게 변해 있을 내 모습을 낯설게 상상하고 있었다. 사루비아꽃처럼 활활 타오르던 여름이었다.(『식빵 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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