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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41952297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25-05-27
목차
겨울에 정식 출간되었던 『사랑은 이해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감정이다』책이 사랑이란 감정이 이해나 해석, 논리의 언어로는 닿을 수 없는 영역임을 조명하며 ‘그리움’과 ‘이해 너머’의 감정을 조명하려 했다면,
이번 여름에 정식 출간한 『사랑의 문 앞에서, 오늘을 유예하지 않기를』책에서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마는 감정의 ‘시간성’, 그리고 감정이 꽃 피기 직전 머무는 ‘현재성’의 미묘한 결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부제인 “사랑은 유예된 계절, 꽃 피기 직전의 기다림 속 머문다”의 의미는 사랑이란 감정이 아직 표현되지 못했고, 발화 이전의 감정 상태로 유예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감정은 존재하지만 멈춰 선 채, 사랑의 문 앞에서 기다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겨울에 전작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과 구조를 해석하며 ‘이해’와 ‘그리움’에 닿아 있는 서사였다면, 이번 작품은 진심을 말하지 못한 시간들 속의 유예, 그 유예가 남긴 아픔과 직면하려는 용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단어가 갖는 따뜻하고도 아련한 무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유예된 마음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을 스쳐보내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은 그 질문 앞에서, 사랑이 머무는 ‘오늘’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Prologue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한 기대보다, 지금 오늘을 향한 애정이 먼저이기를.』 006
Part 1 『사랑도, 삶도, 완벽한 순간까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011
Part 2 『완벽한 때를 기다리기보다, 오늘을 사랑하는 용기에 대하여.』 072
Part 3 『먼 훗날의 안정을 꿈꾸며 오늘을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건 아닐까.』 133
Part 4 『따듯함을 가진 사람의 온기는 오늘의 결을 바꾼다.』 203
Part 5 『다정한 말 한 마디는 누군가의 오늘을 따스하게 덮어줄 수 있다.』 248
Epilogue 『사랑이 머물고 있는 오늘을 외면하지 않기를. 지금의 감정을 지나쳐버린 뒤에, 그 무게를 깨닫는 일이 없기를.』 268
언젠가 누군가의 문 앞에, 이 책이 머물기를.
그리고 그 마음이, 너무 늦지 않기를.
미뤄두었던 사랑, 닿지 못한 마음,
그 모든 감정들이 다시 피어나는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