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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최윤혜 (지은이)
동아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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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5511879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7-08-17

책 소개

꼬꼬마 시절 시작된 나라의 20년도 넘는 짝사랑. 도헌은 선을 피하기 위해 그런 그녀에게 동거를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한 동거로 둘의 관계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화하지만, 결혼을 원하는 나라와 달리 도헌은 여전히 독신주의를 고집하는데….

목차

1. 가슴이 쿵쿵쿵
2. 찍고, 찍고 또 찍고
3. 쓸쓸함, 있다 없으니까
4. 고래고래, 날 좀 봐줘
5. 감 놔라, 배 놔라, 오지랖선생
6.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7. 상투적인 전개
8. 저기…… 누구세요?
9. 누군가를 위해 쏟은 시간, 그 시간 동안 품었을 마음
10. 공허함, 있다 없으니까
11. 어긋나기만 하는 일상
12. 질투인 듯, 질투 아닌, 질투 같은
13. 나랑 살래, 말래?
14. 이렇게 사랑에 빠졌나 보다
15. 막 마음을 알았는데, 왜 하필 지금
16. 굳이 결혼은 왜……
에필로그

저자소개

최윤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격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글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게으름뱅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출간작] 같은 시간 속의 우리 숨은 그녀 찾기 꼬마신부
펼치기

책속에서

그도 그럴 것이 불과 한 시간 전에 비위를 너무 맞춰 주는 여자는 매력이 떨어진다, 라는 말로 이미 자신의 취향을 주장한 바 있었다. 그런데 지금 필요한 건 현모양처란다. 즉, 사랑이나 호감 같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필요에 의한 교제, 그것도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면 언제든 손을 흔들며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 아주 효율적인 교제를 신청한 것이다. 그에게 나라는 그런 존재였다. 이후의 대화에서도 그런 그의 마음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한마디로 그녀의 심장에 대고 확인 사살을 한 것이었다.
“그래, 딱 그 단어, 정확히 그 뜻.”
“그러니까 네 어머니가 원하는 여자가 현모양처형이라고?”
“그렇다니까.”
“네가 보기에 내가 그렇다고?”
“…….”
“언제는 너무 기분 맞춰 주면 매력이 떨어진다더니?”
“톡톡 튀는 매력, 그건 내가 바라는 여자고.”
“지금 필요한 건 어머니가 바라는 여자고?”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거창한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아니면?”
“아마 한 달 내로 들어오실 거야. 그사이 좀 자연스러워지려면…….”
“지금부터 사귀자고?”
“그런 뜻이지.”
“어머님이 출국하시면?”
“그땐 네 마음대로. 계속 사귀고 싶으면 사귀는 거고 친구로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는 거고.”
나라와 그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도헌은 철석같이 믿는 눈치였다. 왜냐, 배나라라는 인간은 도도헌의 비위를 아주 잘 맞춰 주는 여자이니까. 그러니 친구는 될 수 있어도 진정한 연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
“넌.”
“응?”
“넌 어떤데? 그때가 되어도 나랑 계속 사귀고 싶어질 것 같아? 매력이 없는데?”
“네가 매력이 없다는 소린 안 했다.”
“그거나 그거나.”
“뭘 그거나 그거나야?”
“그래서 어쩔 건데?”
“모르겠다, 나도.”
그런데 그와 사귀고 나서 헤어지면 괜찮을지 나라는 장담할 수가 없었다. 지금보다 몇 배 아니 몇천 배 더 괴로울 것이 자명한데, 그녀는 섣불리 그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중의 일인데, 생각하는 것만으로 지금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는데. 그럴 바에 차라리 지금처럼 지내는 것이 옳았다. 나라는 그게 더 안전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냥 사귀는 척하는 것은 어때?”
“그걸 모르실 정도로 눈이 나쁘신 건 아니거든.”
“하긴.”
도헌의 어머니는 독일에서 예술 사업을 크게 하셨다. 미술관, 전시장 등등, 여자가 그것도 비주류 동양인이 그곳에서 그 정도의 사업을 일굴 정도시니 보통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었다.
“왜 나야, 감나라가 아니라 왜 나냐고. 그것만 말해.”
“솔직히?”
“그래. 가감 없이.”
“네가 날 좋아한다는 거 알거든. 남자로.”
쿵, 나라는 심장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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