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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525118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뇌
털
눈
피부
목소리
어깨
유방
심장
비만
자궁
생리
다리
목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전히 남성의 털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동시에 존재하며 선택의 여지도 크다. 겨드랑이와 가슴의 털을 드러내며 한껏 ‘짐승남’의 매력을 과시할 수도 있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다리로 ‘꽃미남’의 매력을 뽐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여성이 털을 드러내며 야성적인 모습을 과시한다? 그녀가 설 곳은 여성의 못난 외모와 망가짐을 희화화하는 철 지난 코미디 무대밖에 없다. 이래도 여성의 털 관리가 사사로운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털>에서
뉴스 프로그램의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방송에 나온 모습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이 놀랍게도 바로 작년 일이다.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왔냐’는 질문이야말로 이 문제의 본질을 잘 보여 준다. 샤우론의 손아귀에서 절대반지를 되찾아온 것도 아니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그저 안경 하나 썼을 뿐인데 ‘용기’라는 말이 등장했다.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매년 꼽히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경우, 젊은 시절부터 안경 벗은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사실 그의 안경은 명석하고 냉철한 이미지에 크게 기여했다.
- <눈>에서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성애화’는 단순히 어린 소녀들이 화장하는 행위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성애화는 어떤 사람의 가치가 다른 특성은 배제한 채 성적 어필이나 행위에서만 비롯된다고 여겨질 때, 육체적 매력이 협소하게 정의된 섹시함으로 등치될 때, 어떤 사람이 독립적 행동과 의사 결정 역량을 가진 개인보다는 성적 대상으로 타인의 성적인 목표에 이용될 때, 개인에게 섹슈얼리티가 부적절하게 부과될 때 일어난다.
-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