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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251621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피아노를 만나는 온도
1장 ⁄ 좋아하는 것을 어디까지 좋아할 수 있는지
레냐 미냐 이것이 문제로다
나만의 음색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파친코’ 손절한 50대 어부가 푹 빠진 취미
악보 없이 신들린 연주, 어떻게 가능할까
손가락을 구부릴 것이냐, 펼 것이냐
공대생처럼 말고 시를 낭송하듯이
2장 ⁄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라도 잘 치고 싶은
끊어 칠까, 이어 칠까: 바흐의 인벤션
악보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서: 브람스의 인터메조 Op.118 No.2
[레슨 일기 1] — 첫 개인 레슨, 전문가의 터치 하나로 달라졌다
아낌없이 주는 곡: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Op.68 No.13
팔뚝으로 건반 내리찍기, 이건 못 참지: 존 슈미트의 All of Me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릴랙스: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 Op.90
[레슨 일기 2] — “유레카!”의 순간들
페달을 귀로 밟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브람스의 인터메조 Op.119 No.1
3장 ⁄ 세상이 온통 피아노
소리에서 색을 보는 사람들
아마추어도 스타인웨이로 연주하면 다를까
피아노의 진화가 이룬 ‘억’ 소리 나는 기술
입시 곡 없이도 피아노 전공이 가능하다고?
방구석 연주자의 악보 해석
원하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피아노까지 해체하는 남자
에필로그 ⁄ 작가가 추천하는 피아노 영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작 ‘레’인지 ‘미’인지를 확인하려고 굳이 7,450원을 들여 헨레 악보를 구입하고 인터넷 바다를 정처 없이 떠돌며 몇 날 며칠 머리를 감싸 쥐고 낑낑댔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땡전 한 푼 안 나오는 일에 헛심 쓴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돈도 안 되는 그 무엇인가에) 열정과 진심을 쏟아부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 고민과 모색의 과정을 접하며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묘한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동류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소를 보이는 사람이야말로 내가 교류하고 싶은 사람이다. - <레냐 미냐 이것이 문제로다>
피아노 곡 하나가 클래식 음악에 전혀 관심도 없던 50대 남성의 마음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이 얼마만큼의 끈기와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지, 그렇게 발휘된 끈기와 인내의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토쿠나가의 사례는 여실히 보여 준다. - <‘파친코’ 손절한 50대 어부가 푹 빠진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