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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131143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목차
해제
1장 불평등한 세상
애버리지니는 왜 영국으로 쳐들어가지 않았을까?
시장은 경제와 같지 않다
전진을 위한 두 가지 큰 도약
수확량을 기록하기 위한 글자
부채와 화폐의 탄생
잉여생산물, 국가, 군대
국가 권력을 지원하는 성직자
잉여생산물과 발전하는 기술
전염병과 생화학 전쟁
다시 처음의 질문
그럼 아프리카는?
왜 이렇게 많은 불평등이 있을까?
저절로 강해지는 이데올로기, 불평등
2장 시장사회가 시작되다
실제가치와 교환가치
돈을 줘도 혈액 기증자가 적은 이유
교환가치의 승리
시장 논리 밖의 세계
시장사회의 탄생
역사의 음울한 실험실, 공장
커다란 모순
3장 부채, 산업혁명의 엔진이 되다
불편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부채
새로운 계급의 우상이 된 이윤
부채를 먹고 사는 부
4장 미래로부터 빚진 가치
미래에서 빌려온 교환가치
시간을 중개하는 은행가의 손
빚을 갚을 수 없는 도산과 파산
국가의 개입과 독점적 특권
국가와 은행가의 관계
드라마의 유령, 국가 부채
부채, 부, 국가
부조리한 연극의 구성 요소들
5장 유령처럼 떠도는 기계들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 증후군
다큐멘터리로서의 〈매트릭스〉
교환가치의 비밀
기계가 교환가치를 만들어낼까?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상업화에 맞서는 인간 노동의 저항
매트릭스에 맞서는 인간 시장사회의 저항
경기 회복이냐 경기 침체냐
노예냐 주인이냐
6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걸린 두 시장
메피스토 없는 파우스트?
사냥꾼의 딜레마
실업과 비관론의 악마적인 힘
악마적으로 다른 두 상품, 노동과 돈
노동시장과 화폐시장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슴 사냥에서 오이디푸스, 파우스트와 실업의 부인자까지
7장 멍청한 바이러스?
건방진 바이러스
교환가치 대 지구
개인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사회
개인적 이해관계와 지구적 이해관계
더 나은 시장을 만들자!
부정적인 상품을 파는 시장
유일한 해결책, 민주주의
8장 정치적인 화폐의 권리
전쟁 포로와 차익 거래
교환가치를 측정하는 단위, 담배
포로수용소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자, 포로수용소 화폐의 가격
커다란 기대
포로수용소 경제와 화폐경제의 차이
비정치적인 화폐의 시도, 비트코인
비정치적 화폐의 위험한 환상
유령처럼 떠도는 기계 그리고 오이디푸스적인 시장
마지막 장에 덧붙여서
후기를 대신하여
파란 약과 빨간 약
경제학자와 그들의 파란 약을 두려워해라
방정식을 추구하는 신학
파란 약의 절정
우리의 빨간 약
책속에서
이제 유라시아를 보자. 북에서 남으로 뻗어 있는 아프리카와는 달리 유럽은 대서양에서 시작해 태평양에 접해 있는 중국과 베트남 해
안까지 동쪽으로 뻗어 있어. 즉, 유라시아는 (이렇게 표현해도 된다면) 키는 작고 허리는 굵어. 이게 무슨 뜻일까? 사람들이 유라시아를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횡단하는 동안 비교적 적은 기후 변화만을 경험한다는 뜻이야.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동안 다양한 기후대의 지역을 만나게 되지.
생명이 위험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기증자로부터 무료로 피를 제공받는 나라가 세상에는 아주 많아. 어떤 나라에서는 혈액 기증자가 피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기도 하지. 그런데 어떤 나라가 혈액 기증자가 더 많을까? 자신의 소중한 피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나라일까, 아니면 무료로 기증하는 나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