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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525189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6-04-29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좋은 태생
1부 부적자들이 살아남다(기원전 500년경부터 1898년까지)
1장 운명을 이끌다
2장 퇴화자들
3장 타고난 범죄자
4장 프랜시스 골턴 경에서 코네티컷까지
2부 우생학, 과학이 되다(1899~1927년)
5장 인디애나 계획
6장 미국의 우생학 트라이앵글
7장 우리 중 최악을 연구하다
8장 우생학의 법적 뼈대
3부 인종을 청소하다(1919~1945년)
9장 ‘유색인의 물결’이 ‘위대한 인종’을 삼키다
10장 국제 우생학 네트워크
11장 미국을 다시 하얗게
12장 나치와의 연관성
13장 600만 명을 살해하다
4부 인구를 통제하다(1945~1980년)
14장 푸에르토리코: 식민지의 과잉 인구
15장 인구통제 산업복합체
16장 인구 폭탄이라는 폭탄
17장 비상사태
5부 우생학은 죽었다, 하지만 영원하리라!(1980년부터 현재까지)
18장 크고 작은 저항 286
19장 인구통제에서 빈곤통제로 297
20장 다시 시작된 범죄자의 불임화 317
21장 신新우생학?
책속에서

잘 논의되지는 않지만, 우생학의 첫 번째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간이 자신의 종류와 자신이 지닌 특성, 즉 자신의 본질과 진정한 자아 때문에 특정 결과를 맞이하도록 결정되거나 운명 지어진다는 신념이다. 창세기에서도 이 오래된 신념을 찾아볼 수 있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식물과 동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했다는 말을 열 번이나 반복한다. 그 ‘종류’들은 특정 과제를 수행하거나 특정 열매를 맺었고, ‘선악에 대한 지식’이 담긴 그 악명 높은 열매도 그중 하나였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의 첫 조상은 그 열매를 먹고 선과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 행동이 불러온 예기치 못한 결과는 인류에 깊이 새겨졌고, 인간 존재의 본질이자 우리 모두의 운명이 되었다.
사형 집행인들이 기토를 교수대로 끌고 간 뒤 신경과 의사들이 들이닥쳐 기토의 두개골을 열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재직하며 ‘미국 신경학의 학장’이라 불린 정신이상 전문가 찰스 카스너 밀스가 기토의 회백질을 꼼꼼히 살핀 뒤 범죄인류학 논의에 뛰어들었다. 그는 “범죄성을 순전히 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라고 공언했고, 「정신장애: 기토 판결에 관한 논평을 덧붙인 범죄적 광기에 대한 고찰」(1882)에서 기토의 뇌가 실제로 유전적 결함을 드러냈다고 보고했다. 밀스가 기토의 뇌 해부를 끝마쳤을 무렵에는 미국 신경학계의 저명한 동료 대다수가 범죄자의 뇌를 물려받은 사람이 범죄자가 된다고 믿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