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노동, 운동, 미래, 전략

노동, 운동, 미래, 전략

(다시 새롭고 어려운 길을 출발하려는 우리 동지들에게)

김태훈, 김현우, 나상윤, 남종석, 노중기, 박장현, 신경아, 장석준, 조효래, 한지원 (지은이), 노동자가여는평등의길 (기획)
  |  
이매진
2020-08-21
  |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노동, 운동, 미래, 전략

책 정보

· 제목 : 노동, 운동, 미래, 전략 (다시 새롭고 어려운 길을 출발하려는 우리 동지들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5311189
· 쪽수 : 399쪽

책 소개

사회운동 정당과 사회운동 노동조합을 건설해 대안 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과 업종의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꾸린 ‘평등의길’이 기획하고 여러 활동가와 연구자가 모여 ‘노동’과 ‘운동’과 ‘미래’와 ‘전략’을 묻는다.

목차

서문 전환의 시대, 노동운동의 전환 _노중기

1부 전환의 시대

1장 4차 산업혁명과 노동의 재편 ― 공장과 임금 노동에서 플랫폼과 독립 노동으로? _박장현
2장 ‘정의로운 전환’과 녹색 일자리 ― 기후변화와 산업 재편에 관한 네 가지 물음 _김현우
3장 인구와 뉴 노멀 ― 저성장 고령화 시대와 노동운동의 전환 _한지원
4장 장기 불황의 정치경제학 ― 2000년대 이후 자본주의 대불황과 정책 대응 _남종석
5장 격동하는 동아시아, 어디로 가는가 ― 문재인 정부 외교 정책과 통일 정책 비판 _김태훈
6장 다중 격차 사회와 연대의 공동체 사이에서 ― 경제적 불평등의 전망과 과제 _조효래

2부 노동운동의 전환

1장 21세기에도 노조는 사회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 노동조합 무용론 비판 _한지원
2장 귀족 노조 이데올로기 ― 경제 위기 시기 민주노조운동의 현황과 과제 _노중기
3장 혁신의 모델들 ― 위기의 노동운동,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새로워질 것인가 _나상윤
4장 젠더적 전환 ― 노동운동은 젠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_신경아
5장 진보 정당, 여전히 중요하다 ― ‘통합’을 넘어 ‘탈자본주의 지향’을 향한 전환 _장석준
6장 좌담 ― 노동운동의 미래와 전략 _김호규 노중기 박장현 장석준 진기영 한지원

저자소개

김태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진보연대 정책실장이다. 사회운동의 쟁점을 분석하고, 정세적 투쟁 과제를 선전하는 구실을 맡고 있다.
펼치기
김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이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노동 세계와 산업의 변화, 도시와 교통, 거버넌스의 민주화 등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
펼치기
나상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서구 노동복지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에서 오랫동안 노조 활동을 하다가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을 창립해 지역에서 노동조합과 마을 공동체의 융합을 고민하고 있다.
펼치기
남종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연구원 경제산업실 연구 위원. 산업 조직의 관점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고유한 특징과 그 한계를 분석하고 대안적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계급의 입장에서 한국 제조업의 탈탄소화와 정의로운 전환을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가’라는 주제와, 대중소기업 간 관계, 가치사슬, 노동과 자본 간의 관계 측면에서 2000년 이후 한국 자본주의가 급속히 성장한 요인 및 이로부터 유래하는 고유한 모순에 천착한다.
펼치기
노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다. 거시적인 노동 문제, 노동 체제와 노동 정치를 주로 연구한다.
펼치기
박장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등사회노동교육원에서 일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에 꽂혀 있는 채, 지금은 짝퉁 농부로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
펼치기
신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다. 여성 노동, 일과 생활의 균형, 노동시간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주로 인터뷰를 통한 질적 연구를 해왔다.
펼치기
장석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랫동안 진보정당운동에 참여해왔으며, 현재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 전환사회연구소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펼치기
한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민사회가 주목하는 정치경제학자. 1977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고, 15년간 사회단체에서 일하며 경제 및 노동 문제를 연구해왔다. 삶의 구체적 문제와 마주하는 사회운동을 하다 보면 민주주의와 경제가 절대로 떨어질 수 없다는 점을 매일매일 경험하게 된다. 먹고사는 문제 속에는 항상 민주주의를 둘러싼 첨예한 쟁점이 있다. 저자의 강점은 오랜 사회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치, 경제 이론을 생생한 역사적 사례로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지은 책으로 《자본주의는 왜 멈추는가》, 《노동, 운동, 미래, 전략》(공저)이 있고, 매년 다수의 보고서와 칼럼을 언론에 개재하고 있다.
펼치기
노동자가여는평등의길 (기획)    정보 더보기
평등의길은 2019년 12월 14일, 민주노조운동의 이념과 전략을 복원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운동을 실현하며, 사회운동 정당과 사회운동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대안 사회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지역과 업종의 노동운동 활동가가 모여 결성한 민주노총의 현장 정치 조직입니다. 평등의길은 자본주의를 넘어, 인간이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되고 시민이 아닌 동지로 다시 만나는 ‘평등 사회’를 추구합니다. 평등 사회는 우리 사회의 풍요가 노동을 통해서만 생산된다는 것을 인정하며, 나아가 부와 자원을 사회적으로 소유하고 통제하여 이윤이 아닌 공공성을 실현하는 대안 사회입니다. 또한 평등 사회는 성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과 생명의 존중과 조화를 실현합니다. 평등 사회의 실현을 위해, 평등의길은 노동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와 국제주의를 일상에서의 실천과 투쟁의 원리로 삼아, 궁극적으로 사회 연대가 살아 숨쉬는 국가와 노동자 계급이 주도하는 정치를 목표로 투쟁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조직 구성에도 반영하여 평등의길은 규약을 통해 상층 중심의 중앙 집권적 조직 형태를 지양하고 각 지역별 활동가 모임이 수평적으로 연대하는 전국 조직을 건설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각 지역 조직은 울산평등의길, 서울평등의길, 경북평등의길처럼 개별적인 명칭을 사용하며 지역의 연대와 구성원의 협동을 실천합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국의 노동조합운동은 5차 토벌군을 맞이한 징강 산의 홍군을 닮은 상황에 있다. 그리고 운동을 지휘하고 있는 활동가 집단은 오토 브라운과 소련 유학파 지도부를 닮아 있다. ‘민주노총 100만 시대’라는 겉모습에 고무되어 전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 20세기 공장 시대 노동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은, 더 늦기 전에, 한국 노동조합운동이 장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안락한 현재의 거점, 달콤한 현재의 기득권에 대한 미련을 얼른 버려야 길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특히 일자리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은 장정에 동참하기를 망설일 것이다. 장궈타오의 4방면군이 그랬다.


저성장 고령화의 다른 표현은 바로 경제적 불평등의 확대다. 자본에 견줘 노동의 소득이 감소하고, 또한 노동자 간의 소득 격차가 커진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노조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회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노조의 능력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노조가 연대 임금과 연대 고용 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는 불신을 표현한다. 그런데 연대 임금과 연대 고용은 단지 하나의 정책이 아니다. 노조의 생존 전략이다. 이 목표를 추구하지 못한다는 것은 노조가 시장 제도나 계급적 조직이 아니라 좁은 의미의 이해관계자 조직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이런 노조는 생존도 보장받지 못한다.


시장의 불평등은 국가의 재분배 정책을 통해서만 교정되며, 적극적인 재분배 정책은 정치적 압력과 합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회적 불평등을 교정하려면 국가의 사회 정책과 경제 정책, 계급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민의 정치적 무관심은 사회적 불평등이 지속될 수 있는 조건이다. 사회가 개인 삶의 불안과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공동체에 대한 개인들의 책임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불평등은 오직 민주적 정치와 사회운동을 통해서만 해소될 수 있다. 불평등 문제는 우리 사회가 연대적 공동체로 지속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