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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55350645
· 쪽수 : 992쪽
· 출판일 : 2016-02-15
책 소개
목차
I. 욕망의 지렛대가 된 철학
제1장 / 이중 구속에서의 해방
제2장 / 선구적 미술 철학자들
제3장 / 피렌체 현상
제4장 / 피렌체의 지렛대들
제5장 / 피렌체 효과
제6장 / 곽외의 천재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
II. 욕망의 표현형으로 본 미술
제1장 / 유보된 자유와 표류하는 미술
제2장 / 배설의 자유와 차이의 발견
제3장 / 정합성의 종언: 사실에서 상징으로
제4장 / 데포르마시옹과 인식론적 단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름지기 역사란 성공한 반역의 대가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이 바로 새로움의 창출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미술의 역사에서도 부정적 욕망이 [다름]이나 [차이]의 창조에 주저하지 않을수록, 나아가 이를 위한 자기반성적(철학적) 성찰을 깊이 할수록 그에 대한 보상 공간이 크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 책은 조형 예술의 두드러진 흔적 찾기나 그것의 연대기적 세로내리기(통시성)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그보다 이 책은 시대마다 미술가들이 시도한 욕망의 가로지르기(공시성)가 성공한 까닭에 대하여 철학과 역사, 문학과 예술 등과 연관된 의미들을 (가능한 한) 통섭적으로 탐색하는 데 주력했다. 이른바 [가로지르는 역사]로서 미술 철학의 역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_머리말
통섭사로서 미술 철학사는 역사의 이해와 서술에서 요구되는 통일과 건조의 과정을 [철학에 기초하여] 진행한다. 그리고 통섭사로서 미술 철학사는 철학으로의 환원이 아닌 [철학이 지참된] 미술의 역사이기도하다.
시대를 가로지르려는 조형 욕망이 맹목과 공허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학을 지참한 채 과학과 종교, 신화와 역사, 문학과 음악 등 다양한 지평과의 리좀적 통섭과 공시적 융합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수준 높은 철학적 지성을 지닌 미술가일수록 미술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우선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마티스가 [위대한 예술가는 자기 시대의 사상과 철학의 각인이 가장 깊이 새겨져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그 때문에 미술 철학사는 [미술로 표현된] 철학의 역사이기도 하다.
_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