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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5551953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7-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5551953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7-01
책 소개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 오고 있는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66번째 작품으로 《마음》이 출간된다. 이 작품은 일본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이다.
목차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책속에서
“자네는 지금 저 남녀를 보고 농담을 했지? 그 농담 속에는 자네가 사랑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상대를 구하지 못한 불만이 섞여 있을 거야.” “그렇게 들렸나요?” “그렇게 들렸네. 사랑의 감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좀 더 따뜻한 말을 던지지. 그런데…… 그런데 자네, 사랑은 죄악이야. 알겠나?”
“나는 외로운 사람이지만 어쩌면 자네도 외로운 사람이 아닐까? 나는 외로워도 나이를 먹었으니 흔들리지 않을 수 있지만, 아직 젊은 자네는 그렇게 하기 어려울 거야.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움직이고 싶겠지. 움직이면서 무언가와 부딪쳐 보고 싶을 테지…….”
내가 따분해서 자꾸 몸을 비틀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도 처음에는 오랜만이라서 반가웠던 내가 차츰 식상해지는 듯했다.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극진하게 대해 주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족들의 환영 열기가 점차 식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전락한다. 나 역시 고향 집에 머무르는 시기가 길어지면서 그런 존재가 되었다. 게다가 나는 고향에 돌아갈 때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해할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옛날로 비유하면, 유교 집안에 기독교 냄새를 가지고 들어온 것처럼 내가 도쿄에서 가지고 돌아간 분위기는 아버지나 어머니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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