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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하늘로 날리다

무거운 짐, 하늘로 날리다

(젊은 날의 파노라마)

김진성 (지은이)
이지출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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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하늘로 날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거운 짐, 하늘로 날리다 (젊은 날의 파노라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55231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10-20

책 소개

평생 교육 현장을 지켜 온 김진성 박사가 1955년 충주사범학교를 다닐 때 사친회비를 못 내 온갖 수모를 당하며 절절매던 가난한 시절부터 적은 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목차

제1부 시린 가슴 달래고 싶다

1. 사친 회비로 빚어진 일 · 15
2. 난생처음 웅변대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연설 · 17
3. 삼총사의 청춘극장 · 20

제2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고민

1. 열아홉 살(1957년)의 몸부림 · 26
2. 스무 살(1958년)의 용트림 · 70
3. 이십 대(1959년)의 기지개 · 194
(1) 두메산골 부엉이 마을 · 238
(2) 가선리 하숙집 호롱불 · 245
(3) 고등고시 사법과 도전 · 250

제3부 지난날의 회상곡

1. 작가의 창작시 세 편 · 254
2. 하늘나라 우체국에 보내는 편지 · 260
3. 과연 나는 누구인가 · 267
4. 뜻밖의 청첩장 · 270

제4부 열매의 계절

1. 아내와의 만남 · 276
(1) 코스모스 당신 1 · 277
(2) 코스모스 당신 2 · 282
2. 일으켜 세우리라 · 286
3. 당신 덕분에 80세 넘도록 삽니다 · 289

제5부 맺음말

저자소개

김진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육학 박사(홍익대학교) 초·중·고교 교사 자양중, 삼성고, 압구정고 교장 주일한국대사관 수석교육관 교과부 교육연구장학관(국장) 명지대 객원교수 서울시의원(정책위 위원장) 한국교육정책연구회장 교육선진화운동 상임대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KBS TV 등 토론에 50회 출연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칼럼 40회 게재 2001 한국교육자대상(한국일보사) 자랑스러운 국가정책인 대상(서울대 교육행정부문) [저서] 교육, 문제는 많지만 대안도 있다(2000) 교육, 아직 희망은 있다(2001) 이젠 학교를 살려야 한다(2002) 심약한 아이 홀로서기(2002) 김진성의 학교 살리기(2004) 전교조 증후군 상·하(2007) 2012년 총선 대선과 전교조(2009) 꼼수가 교육 망쳤다(2012) 부부 수필집: 둘이 하나 되어 (2016) 인동초는 외롭지 않았다(2017) 전교조 알아야 대한민국 지킨다(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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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갔다. 산골의 옹달샘에서 흘러내린 골짜기물이 실개천이 되고 또 냇물로 변하여 큰 강을 이루고 흐른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이전으로 돌아간 내 모습은 어떠했겠나? 이 책은 사춘기를 막 지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 초반까지의 철없던 시절의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참 나를 찾으려고 주먹을 불끈 쥐며 몸부림치던 때를 어찌 잊을 수 있으랴!

1992년 5월 교육문화회관에서 ‘스승의 날 은사의 밤’이 열렸다. 그때 나는 교육부 장학관으로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계신 박광성 선생님 내외를 초청했다. 그 선생님은 나의 고교 시절 은사님이시다. 참석한 여러분들 앞에서 특별히 나의 고교 시절 퇴학을 막아 이끌어 주신 분으로 소개하였다. 선생님 덕분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충주사범학교 시절 담임하셨던 김종서 선생님도 잊을 수 없다. 충사에서 곧바로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부임하셨던 선생님이시다. 우리 동생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셨을 뿐만 아니라 동생들 주례까지 맡아 주셨다. 푸근한 성품을 지니신 김종서 선생님은 마치 친아버지 같았다.

첫 발령지 노은 땅에서는 하숙을 업으로 하는 집이 없었다. 그래도 기꺼이 받아주신 연일 정씨 두 댁의 하숙집도 고맙다. 방황하는 나에게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단짝 친구 병환도 마찬가지다. 그의 어머니는 감사하게도 “나에게 배 아프지 않고 나은 자식이 하나 있다”라고 하실 정도였다. 그 가족들에게 무슨 도움을 드릴 수 없을까 항상 생각했으나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부엉이마을 하숙집 식구들도 한없이 고맙다. 가선리 부엉이마을에서의 2년 넘는 세월은 가늠할 수 없이 긴 시간이었다. 강가에 나갈 때면 내 뒤를 따라오던 메리, 그리고 달밤에 찾아왔던 여선생님, 또 멀리서 아름다운 글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 준 문학소녀인 부산 여선생님, 호롱불 아래서 읽은 수많은 책들…. 내 인생의 그리운 한 폭의 빛바랜 그림들이다.

나는 젊어서 정치인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었으나 떠나려고 했던 교육계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교직에 회의를 품고 방황하던 나를 이끌어 주신 분이 있다. “김 선생, 교직에 오래 있다 보면 좋다는 걸 느낄 겁니다”라고 하신 교장 선생님이 그 후 나를 전문직으로 이끌어 주셨다. 그분이 바로 이창갑 교육감이시다.

어떤 교육감은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승진시켜 주요 업무를 맡겼다. 일반적으로 장학사에서 교감을 거쳐 장학관으로 승진하는 절차를 뛰어넘은 것이다.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수를 역임하고 서울특별시 시의원, 교육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11권의 책을 펴냈다. 그때마다 나에게 보내 주신 찬사와 격려의 말씀을 잊을 수 없다. 그런 열매를 맺기까지는 이 책에서 말한 내 청춘 시절의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늦게나마 고백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아내의 이해와 도움이 컸음을 밝힌다. 아내가 아니면 제대로 끝마치지 못할 일이었다. 오늘부터는 남은 인생, 등 굽은 상처도 녹일 만큼의 가슴속 느긋함으로 살아가겠다. 나 자신을 지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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