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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최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5641354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17-07-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5641354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17-07-05
책 소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더 이상 출구도 없는 곳까지 주인공들을 몰고 가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는 어쩌다 보니 최악의 상황에 휩쓸린 우리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이 뒤틀린 일상에서 뭔가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길 원하는 갈망을 포착해내고 시원하게 해소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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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정말로 비 오는 날과 월요일은……. 문짝을 발로 밀치면서 미도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옛날 외국 팝송에 그런 노래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날에는 아직 이십 대인데도 더 이상 젊지 않다고 투덜거리며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싶어진다는 노래. 그 노래를 부른 여가수는 거식증을 앓다가 죽었다는데, 어쩐지 그 심정을 알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이런 종류의 감수성은 이따금 파도처럼 밀려들어와 온 세상 여자들을 우울하게 만들어버리는 법이다. 눅눅한 습기 때문에 머리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그 정도 일로 죽고 싶다고 하는 건 물론 과장이겠지만 아침 식사로 나온 요구르트에게 “너 같은 건 안 먹을 거얏!” 하고 욕을 퍼부을 만큼은 기분이 엉망이 된다.
게다가 월말까지 겹치면 미도리의 주초는 최악이다. 비 오는 날에, 월요일에, 월말이라니……. 마치 별자리 점에서도, 손금에서도, 성명학에서도 죄다 버림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결근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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