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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 1인분의 시간

우리 각자 1인분의 시간

(혼자서 극장을 서성이는 당신에게)

박민진 (지은이)
북스토리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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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 1인분의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각자 1인분의 시간 (혼자서 극장을 서성이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64193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11-25

책 소개

브런치에서 ‘영화가 지나가고 남겨진 것들’ ‘대책 없이 좋아하는 것들’ 등 문화와 삶에 대해서 에세이를 연재하는 박민진의 문화 생활 글들을 한 권으로 묶어냈다. 이 책은 사람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 바로 그들을 위한 에세이다.

목차

프롤로그 … 6

PART 1 그나마 혼자라서 다행이다
최소한의 먼지만 피우는 삶 … 12
정확하게 슬픔을 적는 사람 … 18
좋은 관계 나쁜 관계 … 26
아무것도 않고 허송세월 … 32
대책 없이 좋아하는 것들 … 38
윤종신의 늦바람 … 46
그래도 그 덕분에 … 52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 59
누구든 돌진하는 이 세계로 … 65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데 … 70
동네 미용실을 찾는 이유 … 76
이질적 단어의 샘 … 81
여태껏 양복 딱 한 벌 … 88
술자리를 위한 변명 … 93
자나 깨나 끼니 걱정 … 99

PART 2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계획이 어그러질 때 … 108
슬픔의 위안 … 113
여전히 소년을 잊지 못한다 … 118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125
낯선 곳과 연결되는 방법 … 129
일상을 소홀히 할 순 없지 … 135
현실과 영화 그 사이 어디쯤 … 143
그들에게 봄날이 있었을까 … 151
첫 문장을 되뇐다 … 158
결국 당신 인생의 이야기 … 166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해 … 176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 183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 188
권태가 일상을 잠식한다 … 195
우연과 죽음을 상상하는 밤 … 202

PART 3 나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
양면의 삶 … 210
서울을 걷는 영화들 … 214
그들 각자의 사무실 … 221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 … 226
낭만이 머물던 익명의 공간 … 229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236
불안은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 242
세스 로건이라는 안티히어로 … 247
홀로 영화관을 찾은 당신에게 … 252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소고 … 262
갈지자로 비틀거리는 … 269
당신의 취향은 어떤가요 … 275
주춤거리는 사람들 … 282
아날로그를 의식하는 시간 … 288
한강으로 뛰어든 사내 … 295

에필로그 … 300

저자소개

박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공군 소령. 어려서부터 극장과 서점에서 놀았다. 글쓰기를 좋아해 평소 느끼고 생각한 바를 틈나는 대로 적는다. ‘카카오 브런치’에 에세이를 연재하며 제3회, 제6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수상했다. 그밖에 <YES24 블로거 축제> <제8회 문학동네 리뷰대회>에서 입선하고, 『부산외대 신문』 『하퍼스 바자』에 기고했다. 최근엔 문화 콘텐츠 전문 매거진 <인디포스트>에 영화와 책에 관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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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온전한 개인이 되기 어려운 일상이다. 현대인의 삶이라는 게 늘 부대끼고 서로에 생채기를 낸다. 그럴 때면 난 북적이는 도시에 혐오감을 갖는다. 내게 서점과 영화관은 보기 드문 사유와 사색의 공간이다. 맑은 공기와 개울,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이야기 하나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내 1인분을 온전히 보장받는 시간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우린 서로 눈도 잘 마주치지 않지만, 난 오롯한 그들에게 유대를 느낀다. 우리는 느슨한 연대로 묶여 있기에 결코 멀지 않다. 대도시의 저녁엔 무수한 ‘혼자’가 있다. 카페나 서점, 영화관과 미술관에서 홀로 거니는 그들을 의식한다. 그들은 내 오해와 달리 평온해 보인다. 혼자에 익숙해졌고 누구와 부대끼기보단 느슨한 거리를 선호하는 이들이다. 이른바 ‘고독력’을 취득한 혼자다. 이 도시에서 예술은 그들의 부담 없는 친구와 같다. 이 책은 도시를 홀로 걷는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책과 영화를 볼모로 잡아 혼자라는 애틋함을 글에 담았다. 부디 당신의 일상에 영감이 가득하길 염원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연애란 결국 시간을 떼어주는 일이다. <비포 선라이즈>를 비롯한 이 시리즈를 보며 마음을 졸이는 이유는 얼마 후면 헤어질 시간이라는 서스펜스다. 새벽 황혼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이제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보챔이 등허리를 시큰하게 한다. 시간을 이어가려 이런저런 말을 꺼내지만 짧은 만남은 결핍을 남기고 사라진다. 하루는 24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충전되지만 늘 갈급하다. 이런 와중에 누군가에게 짧은 하루를 떼어 선물한다는 건 기적과 같다. 날 바라보는 눈을 외면하긴 어렵고, 보채는 말투에서 조급함이 풀어진다. 그럴 땐 시간이 한없이 도드라진다. 전에 없던 다정한 마음에 스스로 놀란다. 난 내 부족한 시간을 쪼개 그에게 내어준다. 잘 안 되지만, 마땅히 그럴 수밖에 없다.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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