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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애서광들

[큰글자책] 애서광들

(책을 욕망하는 책에 미친 사람들)

옥타브 위잔 (지은이), 알베르 로비다 (그림), 강주헌 (옮긴이)
  |  
북스토리
2023-09-04
  |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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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애서광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애서광들 (책을 욕망하는 책에 미친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5643204
· 쪽수 : 412쪽

책 소개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11편이 담겨 있다. 『애서광들』이라는 책의 뿌리 깊은 인기는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에도 많은 빚을 지고 있는데, 이야기에 신비함과 설득력을 더해주는 삽화들은 『애서광들』에 실린 이야기의 재미와 책의 소장가치를 몇 배로 증폭시킨다.

목차

위대한 삽화가, 알베르 로비다 씨에게 …7
1. 『뮤즈 연감, 1789년』 …13
2. 시지스몽의 유산 …45
3. 로테르담의 사서, 판 데르 부컨 …81
4. 프랑스계 일본인 무사의 이야기 …109
5. 알려지지 않은 낭만주의 작품들 …143
6. 나폴레옹 1세의 수첩 …181
7. 책의 종말 …227
8. 화약고와 도서관 …263
9. 케르아니 기사의 지옥 …303
10. 시인 스카롱의 새해 선물 …341
11. 미라 이야기 …357
옮긴이의 글 …409

저자소개

옥타브 위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겸 애서가. 18세기 문학가들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사드 후작, 보들레르 등의 미발표작을 발굴해 출판하기도 했다. 현대 애서가 협회(Societe des Bibliophiles Contemporaines)를 창립해 회장이 되었다. 특히 19세기 말 프랑스 패션과 여성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그 결실이 『Son Altesse la femme, Feminies, La Francaise du siecle』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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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습관의 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행복을 풀다》 《총 균 쇠》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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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로비다 (그림)    정보 더보기
프랑스 삽화가 겸 소설가. 프랑스의 풍자 신문 『카리카튀르』를 12년 동안 편집하고 발간했다. 1880년대에는 20세기의 모습을 예견한 유명한 삼부작 미래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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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유마르는 후안무치하게 엘레오노르 양에게 상냥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덧붙여 말했다. “아가씨, 지난 20년, 아니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의 시적인 모습을 꿈에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30년 동안 밤이면 몰래 퐁투아즈를 찾아와, 당신의 창문 아래에서 한숨을 내쉬며 탄식했습니다.”
“저급한 거짓말쟁이! 내가 퐁투아즈에서 살기 시작한 건 겨우 6개월 전이에요. 그 전에는 샤토 티에리를 떠난 적이 없어요!”
“아 참, 샤토 티에리를 말하려고 했던 겁니다. 나는 애수에 사로잡히고, 운명적이어서 이해할 수 없는 열정에 짓눌린 채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젊은 시절이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그때까지도 당신은 내 마음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끝났습니다. 모든 게 정리됐습니다. 당신이 내 청혼을 받아들였으니까요. 그 문제로 더는 왈가왈부하지 맙시다. 공증인들에게 맡겨둡시다! 그런데 시지스몽의 서재를 둘러봐도 괜찮겠습니까?”
엘레오노르가 소리쳤다. “이제야 모든 걸 알겠네요. 당신도 시지스몽의 친구로군요. 그 역겨운 책들을 보려고 온 것이고!"
-「시지스몽의 유산」중에서.


“따라서 상당히 가까운 시일 내에 문인이 ‘글을 쓰는 작가’로 불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란 뜻에서 내레이터로 불릴 겁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문장과 문체의 맛이 점점 사라지겠지만, 낭송법이 상
당한 중요성을 띠게 될 겁니다. 따라서 공감을 유도하는 능력과 재주, 가슴을 뜨겁게 자극하는 열정적인 목소리, 완벽한 발음과 억양 등을 갖춘 내레이터가 크게 인기를 끌 겁니다. 따라서 성공한 인기 작가에 대해 ‘그 작가의 문체를 좋아해!’라고 말하는 여성도 사라질겁니다. 한숨을 내쉬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 이 낭송자의 목소리는 가슴을 파고들어. 매력적이고 감동적이야. 중후한 음색이 너무 좋아. 애절한 사랑을 절규하는 외침은 정말 일품이야. 작품을 듣고 나면 내 가슴이 완전히 산산조각난 기분이야. 귀를 황홀하게 해주는 탁월한 낭송자야!’”
-「책의 종말」중에서.


시민 피콜레가 말했다. “보입니다, 보여요. ‘관리국’이라고 쓰인 것 같은데요. 잠깐만요, 제기랄! 화약과 폭약 관리국! ……정말이군요! 흉악한 놈들, 파괴분자들! 어리석기 짝이 없는 놈들! 괘씸한…….”
“쉿! 목소리를 낮추십시오. 진정하십시오, 시민 피콜레. 누가 듣습니다.”
“그 고약한……. 예, 욕을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이곳에 화약 공장을 세우겠다니! 도서관 옆에 화약고를 둔다고? 소중한 작품들, 인간 정신이 이룩해낸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유물들, 수많은 필사본, 역사가 기록된 연대기와 문서와 자료로 가득한 도서관 옆에 불을 뿜는 화산을 두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짓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폭발하고 말 겁니다, 푸아리에 님. 그래요, 폭발이 있을 겁니다.
분명히! 안마당 곳곳에 버려진 파이프 담배를 좀 보세요! ……화약과 폭약을 만드는 곳에! ……끝났습니다. 폭발은 피할 수 없을 것 같군요.”
-「화약고와 도서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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