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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5602051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4-04-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4
part 1
그때 그 시절
상위 1% 어린 시절? · 12 산 9번지 달동네 · 15 외롭다 정말 · 21 어머니와 아들 · 24 봤다! · 31초딩시절 · 37비 온 후 살짝 맑음 · 44 다시 흐림 · 51 한 번 떠보자 · 56 유머강사의 꿈 · 59 대리운전 1호 · 63 프리랜서의 길 · 71 고마운 사람들 · 78
part 2
바른말에 상처받은 사람들
걱정 공화국 · 84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 88 나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들 · 91 무드 없는 사회 · 96 돈이 웬수? · 101 울화가 치밀어 · 105 잔소리를 포기하라· 110 화성 여자와 금성 남자 커뮤니케이션 · 116
part 3
유머로 힐링하라
나는 내가 정말 좋다 · 122 남은 나와 다르다 · 127 내 감정은 나의 것· 131 답은 있다· 134 돈은 치유제· 138 살리는 말 죽이는 말 · 142 아프면 아프다고 하자 · 146 위기를 탈출한다 · 152 지금 여기가 좋다 · 156 첫 마디는 Yes · 161
part 4
유머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유머는 가정 지킴이 · 168 유머는 갈등을 조화로 바꾼다 · 173 유머는 강사의 평생 동반자 · 177 유머는 따뜻한 사람을 만든다 · 182 유머는 사회를 발전시킨다 · 186 유머는 아이디어를 준다 · 190 유머는 윤활유다 · 195 유머는 이해심을 높여준다 · 199 유머는 지혜를 준다 · 203 유머는 직장을 바꾼다 · 207 유머는 표현력을 높여준다 · 212 유머는 희망을 준다 · 216
part 5
재미있는 인생 만들기
근엄 리더십 유머 리더십 · 220 돈이 붙는 사람 · 225 생각을 바꾸자· 229 실수해도 괜찮아· 235 야망이 있어 행복하다 · 240 웃을 일 없나? · 245 인간관계 도사 · 250 존경받는 리더 · 253 기운이 생긴다 · 257
part 6
유머형 인간되기 10주 코스
1주. 긍정적 사고를 갖자 · 262 2주. Change · 268 3주. 수사반장 · 274 4주. 스트레스와 싸워 이기기· 279 5주. 예쁘게 No 하기· 283 6주. 재수 붙는 얼굴 만들기 · 286 7주. 비유로 표현하기 · 290 8주. 자기소개 유머기법 · 294 9주. 자신을 풍자하기 · 298 10주. 유머로 말하기 · 302
글을 마치며 · 306
저자소개
책속에서
들어가는 말
어릴 때부터 우린 바른말을 자주 들었다. 주로 비판, 판단하는 말이다.
“숟가락은 오른손으로 쥐어야지, 남들도 다 그러는데 너만 왜 반대니?”
“너 아버지 없지? 왜 내 말이 거짓이야?”
“너 인마, 돈 가져온다고 약속했지? 맞아 안 맞아?”
“자네 입사한 지 얼마나 됐어? 자네가 지금 여기 낄 군번이야?”
“넌 참 한심하다. 왜 기분 나빠? 내가 틀린 말 했냐? 난 있는 말만 해.”
“그래 네가 그 사람이랑 사귄다고 내가 말했다 어쩔래? 사귀는 거 맞잖아, 아냐? 난 바른말만 해. 없는 말 안 해.”
실상은 우기고 상처 주는 말이지만 바른말이란 가면을 쓰고 있다. 바른말이란 명분으로 공격하면 당할 수가 없다. 사실은 사실이니. 하지만 당사자는 가슴이 아프다. 틀린 말을 하면 반격이라도 하고 대들 수 있으련만. 어쩌랴? 바른말엔 대항할 수 없다. 그래서 무데뽀의 틀린 말보다 엘리트의 바른말이 더 무섭다. 소위 힘세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의 권력의 도구인 그 바른말이 수많은 여성, 어린이, 약자에게 상처를 준다.
상처가 심해져 거북이처럼 등에 방패를 들고 다니고,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자라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거북이도 등이 거북하고 고슴도치도 가시가 따갑다. 어쩔 수 없어 메고 다닐 뿐. 상처받은 영혼이 훗날 상처를 주는 괴물로 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리 사회 소위 바른말 문화는 결국 똑똑하기는 하되 정이 없는 끔찍한 인간들을 양산한다. 이러니 주위에 웃음 대신 짜증이, 타협보다 큰소리가 난무한다. 인간의 본질은 아랑곳하지 않고 팩트만 따지는 소위 바른말은 실험실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명령, 강제, 비난, 판단하는 바른말이 넘친 결과, 사회 정의가 생겨나는 게 아니라 고노지세대 간의 갈등만 커졌다. 품행 방정, 성실 근면, 애국애족… 한여름 조회 시간 교장 선생님의 너무 긴 바른말 때문에 아이들은 쓰려졌다. 실적, 경쟁, 검사… 부장님의 가슴을 후벼 파는 소위 바른말 때문에 후배직원들은 몇 번이나 사직서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바른말보다 웃는 말, 우기는 말보다 웃기는 말이 우리 사회에 넘쳤으면 한다. 가정, 회사에서 필요한 건 치유의 말, 행복의 말이다. 웃게 하는 말, 사랑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다. ‘킬링’하는 말보다 ‘힐링’하는 말이 많아졌으면 한다. 부드럽게 인격적으로 말하면서도 얼마든지 높은 성적과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 말을 바꾸어야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 인격 무시에 조인트 까던 산업화 시대는 이미 지났지 않는가? 정보화 사회, 개인 인권 사회, 창의력 사회로 바뀌고 있는 지금 그에 걸맞게 화법도 바뀌어야 한다. 그 대안이 유머다.
유머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설득력을 갖추게 한다. 부하직원을 웃게 하면서도 내 뜻대로 바뀌게 한다. 내 자녀를 반성하게 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면, 우리 모두 더 멋지고 행복한 존재가 되기 위해 그 집을 다시 짓자. 유머라는 집, 웃음이라는 집, 독이 되는 ‘바른말 문화’에서 득이 되는 ‘웃는 말 문화’로 한 단계 성장하는 사회를 꿈꾸며.
바른말하는 위선자에 대한 분노와 상처받는 사람들을 향한 연민이 쌍끌이 저인망처럼 글의 에너지가 되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이 책도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태어났다. 아름다운 책을 위해 수고한 출판사 식구들, 기꺼이 내밀한 체험담을 말해 준 한국 유머센터 회원들,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어린이들 노는 모습이 보이는 한국 유머센터 원장실에서